MMORPG 개발 노하우 공유, KGC 2014 온라인게임 강연 소개
2014.10.23 11:19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2014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에서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위축된 온라인 게임 시장에 대해 재조명 하는 시간을 갖는다. 'MMORPG' 개발경험, 준비사항, 개발전략 등에 대한 강연도 준비된다.
위메이드 석훈 개발PD, 블루홀 스튜디오 김성민 Lead Software Engineer in Test, 엔씨소프트 김종원 팀장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강연자가 모여, 개발자들에게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한다.
위메이드에서 '이카루스' 개발에 참여했던 석훈 개발PD는 ‘MMORPG 개발, 그 험난한 여정’이라는 주제로 MMORPG 개발 초기에 겪을 수 있는 문제점, 제반사항을 이야기하며 가장 중요한 개발자의 자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블루홀 스튜디오의 김성민 Lead Software Engineer in Test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Software Engineer in Test라는 직무를 소개한다. 또한, 게임 개발에 있어서 테스트 자동화의 필요성과 ‘테라’에 도입한 테스트 자동화의 장점을 공유한다.
MMORPG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인 클라이언트 서버의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리니지 이터널' 테크니컬 디렉터를 거쳐 현재 GP팀 팀장을 맡고 있는 엔씨소프트 김종원 팀장은 실시간 프로파일링으로 게임 클라이언트의 병목 지점을 파악, 개선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며, 근본적인 게임 클라이언트 구조 변경을 통한 최적화 시도 및 프로파일러를 활용한 최적화 기법을 소개한다.
아이디어박스게임즈 박진배 대표는 ‘M.o.C 포스트모템’ 강연을 통해 기존의 틀을 깬 신개념 SNG로 평가 받는 ‘마스터 오브 크래프트’ 제작기를 공개한다.
횡스크롤 2D 게임으로 기획했던 ‘마스터 오브 크래프트’를 3D SNG 게임으로 급선회하면서 느꼈던 어려움과 주의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유저들을 게임 속으로 이끌 수 있는 매력적인 게임 기획에 대한 강연도 마련돼 있다.
레인보우 스튜디오 김현석 개발 본부장은 직접 경험한 회사 중 극명하게 다른 5개 회사의 기획서 작성과 업무 형태를 설명해 기획자들의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독립개발사 버프스튜디오 김도형 대표는 ‘용사는 진행중 포스트 모템’을 주제로 8비트 고전게임 컨셉의 ‘용사는 진행중’ 개발과정을 10개 키워드로 설명하며, 비용 부담 없이 런칭 2주만에 앱스토어 유료 인기게임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홍보 비법을 공개한다.
비주얼샤워 대표작 ‘하얀섬’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김종국 부실장은 ‘호기심으로 설계하는 게임플로우’를 주제로 게임에 ‘호기심’ 요소를 녹여 유저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방법과 효율적으로 유저들의 플레이를 이끌기 위해 고려해야하는 사항을 다양한 게임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바일게임 기획과 운영, 서비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시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에브리타운 온라인', '에브리팜' 기획을 담당했던 최영근 피버스튜디오 기획팀장은 SNG 분야 장수 인기게임인 ‘에브리타운 for kakao’ 제작경험을 공유하며 ‘논게이머(None-gamer)’들의 정의와 특징, 그리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의 성공적인 운영전략을 공개한다.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고객 서비스를 담당한 넥슨네트웍스 박종민 실장은 고객의 의견을 데이터로 가공하고, 서비스 사각지대 개선, 문제 원천 해결 등의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고객의 불만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논의한다.
한편 ‘KGC2014’는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10월 31일까지 사전 접수를 실시한다. 사전 접수 및 강연에 대한 세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kgcon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