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킹덤, 점령하는 재미가 살아있는 MMORPG
2014.10.28 18:58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블러드킹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노아글로벌)
노아글로벌의 신작 MMORPG ‘블러드킹덤’이 28일(화) 공개 서비스에 돌입했다. ‘블러드킹덤’은 노아글로벌이 ‘나이트 온라인’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MMORPG로, 부대를 직접 조작해 즐길 수 있는 다 대 다 PvP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전쟁을 통해 넓은 영토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왕국을 꾸린다는 것이 게임의 주 콘셉이다.
▲ '블러드킹덤' 공식 게임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전략 시뮬레이션 같은 전쟁의 재미를 RPG와 섞었다
‘블러드킹덤’을 처음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전사’, ‘로그’, ‘마법사’, ‘성기사’ 총 4종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자신의 병력을 영지에서 훈련하고, 마음이 맞는 동지를 모아 자신의 왕국을 세우는 것이 게임의 주 목표다. 플레이어가 활동하게 될 보르칸 대륙은 악신 ‘벨파고’가 이끄는 세력과 인간이 형성한 여러 군단이 대륙의 패권을 두고 영토전쟁을 벌이고 있다.
영토전쟁을 강조한 게임답게, ‘블러드킹덤’에는 다 대 다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전장이 존재한다. ‘병영전’은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전장으로, 플레이어끼리 1:1 혹은 파티를 맺고 플레이하는 게 가능하다. ‘병영전’의 승리 조건은 간단하다. 상대 진영 성채 내부에 있는 크리스탈을 파괴하면 된다. 전략 시뮬레이션처럼, ‘병영전’에서는 ‘병영’에서 나오는 NPC 병사와 플레이어 캐릭터가 협력하여 싸운다. 또한, 상자, 대포, 함정, 병영 등 적을 방어하기 위한 사물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병영’은 플레이어가 직접 설치할 수 있으며, NPC 병사 또한 직접 고를 수 있다. 종족은 ‘고블린’, ‘언데드’, ‘인간’ 총 3가지가 있으며, 각기 다른 고유한 특성을 지닌다. 이렇게 뽑은 병력은 플레이어가 직접 지휘한다. 병력을 이용해서 적의 성채를 직접적으로 공격하거나, 적이 본진을 공격하러 간 사이에 후방을 기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 '보르칸' 대륙은 현재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상태다
▲ 병영을 이용해 병사를 소환하자!
모두가 하나로 뭉쳐 싸운다, 군단 시스템
‘블러드킹덤’에서 혼자서 왕국을 이룬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플레이어들이 모여 ‘군단’을 형성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군단’은 길드, 연합 개념의 집단으로, 전쟁과 영토 점령을 수행할 수 있다.
‘군단’을 생성하는데 특별한 제한은 없다. 군단 관리인에게 일정량의 금화를 지불하면 누구나 군단장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군단’은 군단원에게 세금을 걷거나, 세계지도에서 요새를 점령하여 정복 활동을 펼친다. 여기에 군단원 누적 플레이시간과 보유 자원을 토대로 군단 레벨을 올리면 군단 전용 스킬, 군단 창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군단 레벨에 따라 다양한 전용 스킬 효과를 받을 수 있다
▲ 처음에는 군단장 혼자지만, 점차 발전해나가 군단원을 늘려가자!
‘군단’ 전용 PvP 콘텐츠인 ‘전쟁’은 ‘병영전’보다 더 큰 규모의 전투를 선보인다. 세계지도에서 침략할 상대 군단 요새를 선택한 후, 침략 버튼을 누르면 간단히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 점령 방법은 ‘병영전’보다 까다롭다. 우선 요새 공략 전에 주위에 있는 적 점령지를 파괴해야 한다. 점령지를 먼저 파괴해야 본격적으로 요새전에 돌입할 수 있으며, 점령지를 파괴하면 상대의 공격력을 감소시키는 디버프가 발동된다.
이후 적의 수비를 뚫고 성문을 파괴한 다음, 내부에 위치한 봉인 석상과 수정제단까지 가야 한다. 봉인 석상을 모두 파괴하고 마지막에 수정제단이 나타나면 군단장이 이를 점령하면 된다. 점령 이후에는 지역을 ‘요새’, ‘황무지’, ‘점령지’로 변경할 수 있다.
점령에서 얻는 이익도 크다. 우선 요새를 보유한 군단은 공성무기와 다양한 효과를 지닌 개인 장신구를 제작할 수 있다. 특히 공성무기는 다수의 적이나 성문파괴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 밖에도 자원지를 점령하면 매 시간마다 일정량의 자원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즉, 점령 지역이 넓어질수록 영토 전쟁에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 요새 점령전에서 겪는 전투는 '병영전'과 스케일이 다르다.
▲ 성 내부에 위치한 수정 제단을 정복하면 끝!
▲ 자원지에서는 특정한 자원을 매시간마다 공급받을 수 있다
‘더블 캐스팅’과 ‘커팅’으로 펼치는 속도감 넘치는 전투
‘블러드킹덤’은 ‘커팅’과 ‘더블 캐스팅’을 통해 속도감 있는 액션을 자랑한다. 우선 ‘커팅’은 스킬과 스킬 사이에 기본공격을 타이밍에 맞춰 사용해, 횟수를 충전하는 콤보 개념의 시스템이다. 커팅 횟수가 증가할 때마다 공격력이 1퍼센트씩 증가하여, 계속 유지하면 더 강력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더블 캐스팅’은 두 개의 마법을 동시에 시전하는 시스템으로, 스킬 캐스팅 중에 R키를 누른 다음 다른 스킬을 발동하게 해준다. 특히 두 가지 스킬을 동시에 쓸 수 있기 때문에, 한층 속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더블 캐스팅’은 캐스팅 시간을 필요한 스킬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기술을 빨리 쓸 수 있는 대신 마나 소모량은 늘어나고 대미지가 감소하는 페널티가 발생한다.
▲ 스킬 중간 중간에 타격을 성공하면 대미지가 오른다
▲ 두 가지 마법을 사용해서 더 속도감 있는 전투를 즐겨보자!
영지 관리는 곧 부국강병의 지름길
‘블러드킹덤’의 모든 플레이어에게는 기본적으로 영지가 주어진다. 영지에서는 ‘병영전’에 사용하는 병력을 훈련시키고, 획득한 자원을 저장하는 등 다양한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또한 건물을 업그레이드해서 소환 가능한 병사 수를 늘리던가, ‘공방’을 지어서 건축 속도를 올리는 등, 발전에 따라 새로운 효과가 발휘된다. 영지 내에서 수행하는 업그레이드나 건축은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며, 플레이어와 친분이 있는 다른 사람이 영지를 돌봐주는 기능도 지원된다.
▲ 영지에는 다양한 효과를 지닌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 점차 발전해나가는 내 영지를 돌보는 재미도 있다
▲ 건축물을 업그레이드하면 점차 병사들도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