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거너, 세시소프트 지스타 B2C 출전 메인 게임
2014.11.05 11:58 게임메카 임지민 기자
▲ 리볼버 권총을 테마로 전략성을 강조한 모바일게임 '매직거너' (사진제공: 세시소프트)
세시소프트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에 걸쳐 부산 백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4’에 B2C로 참가해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게임 4종을 선보인다.
지스타 2014에서 공개되는 모바일게임은 리볼버 권총을 테마로 한 전략 ‘매직거너’와 타이핑게임 ‘타자로매니아’, RPG에 TCG요소를 결합한 ‘가이아파이브’, 스마트노벨 ‘라비린시아 2’이다. 이 게임들은 지스타 2014에서 첫 선을 보인 뒤 12월 경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메카는 세시소프트에 직접 찾아가 지스타 2014에 맞춰 최종 빌드 작업 중인 모바일게임 4종 중 하나인 ‘매직거너’를 한 발 앞서 살펴봤다.
▲ 게임 세계관을 설명하는 오프닝 만화
리볼버 권총을 테마로 한 독특한 소재
‘매직거너’는 인공지능 로봇에 의해 지상에서 추방된 근 미래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유저는 총을무기로 인공지능 로봇과 싸우는 ‘매직거너’가 되어 빼앗긴 터전을 되찾아야 한다.
이 게임은 총을 무기로 사용하는 ‘매직거너’ 시점으로 진행되는 만큼, 모든 콘텐츠가 리볼버 권총의 외형을 가진 마법총에 초점이 맞춰졌다. 캐릭터를 강화하고 육성하는 일반적인 모바일게임과 달리 재료를 통해 마법총을 제작하고 여러 등급과 속성을 가진 총알을 모아 인공지능 로봇과 싸우는 방식이다.
육성과 강화도 총에 국한된다. 게임 내에서는 각기 다른 능력치를 가진 총 150종의 ‘마법총’과 300종의 ‘총알’을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좀 더 강한 마법총을 개발하고 총알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이 게임의 육성 방식이다. 또 회복부터 일정 턴 동안 공격 불가 등 총알마다 사용 가능한 스킬이 달라 탄환 장착 시 사용 가능한 스킬도 고려해야 한다.
전투 방식도 게임의 테마인 총에 맞춰졌다. 게임 내 전투는 화면 하단에 위치한 총알을 회전식 약실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넣은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이다. 회전식탄창으로 제작된 리볼버 권총의 장전 및 사격 방식을 전투로 구현한 것이다.
▲ 게임 내에는 약 300여종의 총알이 존재한다
▲ 좌측을 총알을 드래그해서 우측 회전식 약실에 넣으면 장전 완료
전략성을 강화한 턴 제 방식의 전투
‘매직거너’의 전투는 스테이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션에 입장하면 순서에 따라 유저와 적이 번갈아 공격하는 텐 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등장하는 적을 모두 물리치면 클리어되는 방식이다.
전투의 진행 방식은 일반적인 턴 제 RPG와 동일하다. 다른 점은 캐릭터 장비를 세팅하고 그에 맞는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속성을 가진 총알을 적재적소에서 사용해 전투를 이끌어나간다는 것이다.
각 마법총에는 총알을 장착할 수 있는 슬롯과 최대 코스트가 정해져 있다. 하나의 마법총에는 총 4개의 총알을 장착할 수 있다. 또 총알 장착 시 소모되는 코스트가 다른 만큼, 마법총이 보유한 최대 코스트와 소모되는 코스트를 잘 계산해 무기를 세팅해야 한다. 이는 TCG 장르에서 덱을 구성하는 방식과 동일하다.
마법총에 장착하는 총알의 종류는 관통탄과 산탄, 속사탄으로 나뉜다. 속사탄은 위력은 약하지만 총알수와 보급률이 높고, 산탄은 광역공격이 가능하다. 관통탄은 수량은 적지만 적의 방어를 무시해 강력한 공격이 가능하다. 이런 총알은 일정 턴이 지날 때마다 재충전 되지만 사용 가능한 수량이 정해진 만큼 전투 상황에 따라 사용하려는 총알의 종류를 잘 조합해야 한다.
또한, 각 총알에는 화속성과 수속성, 목속성, 회복 등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다. 이 중 화속성과 수속성, 목속성은 각각의 상성을 가져, 적의 속성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나무속성을 가진 적에게는 화속성의 총알을 사용해야만 많은 피해를 줄 수 있고, 수속성의 적에게는 목속성의 총알, 화속성의 적에게는 수속성의 총알 등으로 상성관계가 적용된다.
이외에도 일정 회수의 공격을 통해 버스트 게이지가 차면 '풀 버스트 모드'가 발동돼 총알 개수에 상관없이 난사가 가능하다. ‘매직거너’는 총알의 종류와 속성, ‘풀 버스트 모드’ 등 여러가지 요소를 전투 상황에 따라 조합하고 적절히 사용해야만 클리어가 가능하다. 단순히 육성하고 강화하는 것보다 속성과 조합을 통한 전략을 강조해 재미를 추구하는 게임이 ‘매직거너’라고 할 수 있다.
▲ 총알마다 속성과 등급이 다 제각각이다
▲ 총에 총알은 장착하면 메인 화면 상단에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