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 준비 중인 '스타 2', 프로리그 개막으로 본격 시동 건다
2014.12.16 17:34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스타 2 프로리그 2015 미디어리그 현장
스타2 프로리그 새 시즌이 SK텔레콤의 후원 하에 오는 12월 22일부터 개막한다. 프로리그를 시작으로 '스타 2'는 재도약을 향한 시동을 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16일, 넥슨 아레나에서 스타 2 프로리그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회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개팀이 출전한다. KT롤스터, SK텔레콤 T1, CJ엔투스, 진에어 그린윙스, MVP, 프라임과 새로 합류한 ST-Yoe가 합류한다.
이번 프로리그 정규 시즌은 총 4라운드다. 매주 월, 화 저녁 7시부터 하루에 두 경기씩 열린다. 각 팀은 라운드 별로 7주간 28경기를 소화한다. 경기 수를 합치면 총 112경기다. 각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라운드 순위를 토대로 프로리그 포인트가 부여된다. 1위는 81p, 최하위인 8위는 30포인트를 가져간다.
8월에 열린 결승전 후 약 4개월 만에 열리는 스타 2 프로리그 2015 개막전은 12월 22일 저녁 7시에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 프로리그의 막을 올리는 주인공은 CJ엔투스와 삼성 갤럭시 칸이다. 경기 일정에 대해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국장은 "주중에 경기를 배치한 이유는 신설되는 스타 2 개인리그와의 일정 조정과 함께 해외대회 출전을 원하는 선수들이 좀 더 편하게 다양한 대회를 소화하도록 돕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국장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각 라운드의 최고팀을 가리는 라운드 포스트시즌이 진행된다. 각 라운드에서 1위부터 4위팀이 진출하며, 월, 화, 토, 이렇게 사흘에 걸쳐 열린다. 라운드 포스트시즌 우승팀과 준우승팀에는 별도 프로리그 포인트가 부여된다.
정규 시즌이 모두 마무리되면 통합 포스트시즌이 열린다. 이 때 각 팀이 쌓아둔 '프로리그 포인트'가 진출과 탈락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1~4라운드를 통해 누적된 포인트를 바탕으로 상위 4개팀이 통합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통합 포스트시즌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각 경기당 7게임이 진행된다. 순서는 개별 대전과 승자연전, 그리고 다시 개별 대전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준 플레이오프는 월, 화, 토에 열리며, 플레이오프는 화, 수, 목에 진행된다. 포스트시즌을 뚫고 올라온 팀은 정규 시즌 1위팀과 통합 우승을 가운데 두고 격돌한다. 결승전은 10월 10일에 열릴 예정이며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경기 방식은 개별 대전으로 진행된다.
현재 '스타 2'는 재도약을 준비 중이다. 스타 2 프로리그는 물론 양대 개인리그를 바탕으로 저변 확대에 전면적으로 나선다. 리그 확대와 함께 한국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는 '스타 2' e스포츠가 올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느냐가 관건이다.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스타2' e스포츠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된다.
SK텔레콤, 2년 연속 스타 2 프로리그 후원한다
이번 시즌 공식 후원사도 현장에서 공개됐다. e스포츠와 오랜 인연을 쌓아온 SK텔레콤이 이번 프로리그를 후원한다. SK텔레콤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스타 2 프로리그를 후원한다. SK텔레콤 스포츠단 이성영 단장은 "한국 e스포츠 성장과 함께한 스타 2 프로리그 2015 시즌을 후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SK텔레콤 스포츠단 이성영 단장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올해 SK텔레콤이 프로팀 창단 1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e스포츠협회의 회장사도 역임했으며, 리그 후원 등 e스포츠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 e스포츠에 있어 SK텔레콤은 두 말 없는 보배다"라고 말했다.
상금 및 포상도 발표됐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1억 6100만원으로, 우승팀에 5,000만원 준우승팀에 2,000만원이 주어진다. 라운드 포스트시즌 우승팀과 준우승팀에도 각각 1,500만원, 500만원이 수여된다. 개인 타이틀 상금도 마련되어 있다. 정규시즌 다승왕에게는 500만원, 신인상 200만원, 감독상 100만원, 결승전 MVP에 300만원이 배정됐다. 개인 타이틀 총 상금은 1,100만원이다.
우수 선수를 선정하는 위클리 MVP와 라운드 MVP도 선정된다. 위클리 MVP에는 상금 10만원이 라운드 MVP에는 해외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과 경비가 지원된다. 위클리 MVP는 20명, 라운드 MVP는 4명이 선정된다.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국장은 "이 외에도 프로리그에 출전하는 국내 선수들에게 WCS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할 기회를 주기 위해 WCS 포인트가 걸린 KeSPA 컵 시드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