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폰이치 공포 신작 신 하야리가미, 현존하는 모든 공포를 담았다
2014.12.24 17:32 게임메카 임지민 기자
▲ '신 하야리가미'는 호죠 사키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공포게임 ‘하야리가미’ 시리즈의 최신작 ‘신 하야리가미’가 2015년 상반기, PS비타로 한글화 과정을 거쳐 정식 발매된다. ‘신 햐야리가미’는 2009년 ‘하야리가미 3: 경시청 괴이 사건 파일’ 발매 후 5년 만에 출시된 정식 후속작이다.
‘신 하야리가미’는 ‘도시전설’을 소재로 으스스한 분위기를 그대로 계승했다. 여기에 새로운 진행방식을 도입해 신선함을 더했다. 우선 기존작에 있던 ▲ 진행 도중에 입수한 키워드를 사용하여 사건을 추리하는 ‘추리 로직’ ▲ 특정 선택지를 고를 때 필요한 ‘커리지 포인트’ ▲ 도시괴담이나 전문용어를 설명하는 ‘F.O.A.F 데이터 베이스’와 같은 주요 시스템이 계승됐다.
‘신 하야리가미’는 옴니버스 방식으로 진행됐던 기존과 달리 메인 스토리에서 여러 개의 이야기가 갈라지는 분기형으로 바뀌었다. 여기에 살인부터 악령, 인형, 감금, 세뇌, 감염 같은 공포심을 자극하는 소재를 게임 속에 모두 담았다. 여기에 거짓말로 상대를 동요시켜 정보를 빼내거나, 남을 속이는 연기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시스템 ‘라이어즈 아트’도 추가됐다.
▲ 새롭게 추가된 '라이어즈 아트' 시스템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
‘신 하야리가미’는 메인스토리 ‘블라인드 맨’이 중심을 이루고, 메인 아래 서브 스토리가 7개로 갈라진다. 한 가지 독특한 점은 메인 스토리에서 유저가 어떠한 선택을 했는가에 따라 서브 스토리의 ‘테마’와 ‘내용’이 모두 바뀐다는 점이다. 또한 메인스토리에 숨은 모든 서브 스토리를 찾아야 사건의 진실을 볼 수 있다. 즉, 메인과 서브가 서로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니폰이치 소프트웨어 다카스 카즈야 디렉터는 “기존에 선택한 옴니버스 형식은 각 이야기가 짧아 이해하기 쉽지만 챕터마다 다른 스토리가 시작되며 전체적인 맥이 끊긴다. 반면 분기형은 메인 스토리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뻗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좀 더 자연스럽게 긴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다. 또, 서브 스토리의 경우 등장하는 캐릭터나 장소가 같아도 메인 스토리에서 유저들이 어떤 것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라고 덧붙였다.
▲ 선택지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펼쳐진다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
▲ 각 스토리를 어떻게 플레이하는지에 따라 클리어 후 점수가 달라진다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
서브스토리에 따라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다. 다카스 디렉터는 “모든 스토리가 주인공 ‘호죠 사키’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스토리마다 주변 인물은 모두 바뀐다”며 “선역인 줄 알았던 캐릭터가 다른 스토리에서 범인으로 변모하는 등, 입체적인 인물도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인공이 아닌 3자의 시선으로 사건을 돌아보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스토리를 클리어한 후 ‘극간록’ 메뉴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면, 다른 인물의 시각으로 본편에서 볼 수 없었던 진실을 살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다른 인물의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극간록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
▲ ‘F.O.A.F 데이터 베이스’은 이번 작품에도 등장한다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
▲ 공포심을 자극하는 연출과 효과 (사진제공: 인트라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