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3 부분 유료화 모델, 중국부터 도입되나?
2015.02.25 12:1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디아블로 3' 부분 유료화 요소 관련 코멘트 (사진출처: 디아블로 3 한국 공식 홈페이지)
2.2 패치를 준비 중인 ‘디아블로 3’에 새로운 이슈가 불거졌다. 바로 소액결제, 다시 말해 부분 유료화 도입 여부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는 북미, 유럽, 아시아 서버는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했다. 그렇다면 남은 지역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국’ 외에는 없다. 즉, 블리자드가 ‘디아블로 3’의 중국에 부분 유료화 모델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블리자드는 지난 23일 ‘디아블로 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2패치 공개 테스트 서버에 포함되어 있는 부분 유료화 요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블리자드가 언급한 종류는 5종이다. 새 화폐 ‘플래티넘’, 만료 시한이 있는 경험치 부스트, 날개나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애완동물, 캐릭터 초상화 등 캐릭터를 꾸미기 위한 아이템, 보관함 및 캐릭터 슬롯 확장, 새로운 인터페이스 등이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3에 소액결제모델 도입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 모델에 대한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아시아 서버에 이러한 모델을 넣을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한국이 속한 아시아 서버는 물론 북미와 유럽 서버도 부분 유료화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 없다고 못 막았다.
‘디아블로 3’ 서버는 북미, 유럽, 아시아 3가지다. 즉, 2.2패치에 포함된 부분 유료화 요소가 현재 운영 중인 서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대상은 과연 어디일까?
이 시점에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커뮤니티 매니저 브랜디 카멜이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계획된 것이다’라고 설명한 부분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블리자드는 한국과 대만이 속한 ‘디아블로 3’ 아시아 서버는 부분 유료화 모델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전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했을 때 가장 유력한 지역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국’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2014년 7월 현지 파트너사인 넷이즈와 협력해 ‘디아블로 3’를 중국에 출시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부분 유료화 모델에 익숙하고,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많은 중국은 블리자드 입장에서 ‘디아블로 3’의 부분 유료화의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장소로 평가된다.
‘디아블로 3’의 중국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최대 게임시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중국에 ‘디아블로 3’를 출시하며 블리자드가 어떻게 서비스를 진행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