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다이버즈, 4인 협동으로 지옥 같은 행성을 헤쳐나가라
2015.02.27 16:48 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 4인 협동 게임 '헬다이버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슈팅게임 ‘헬다이버스’가 3월 3일(화) PS3, PS4, PS비타로 발매된다.
‘헬다이버스’는 ‘매지카’, ‘건틀릿’ 등 4인 협동 게임으로 잘 알려진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의 최신작으로, 외계 행성을 탐험하는 정예 분대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최대 4인까지 참여 가능한 협동 플레이와 게이머의 도전욕을 일으키는 높은 난이도, 3개 기종 유저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 '헬다이버스' 트레일러 영상 (사진출처: PS 공식 유튜브 채널)
위험이 도사린 외계 행성으로 강하하는 ‘헬다이버스’
‘헬다이버스’는 고도의 문명을 이룩한 ‘슈퍼 지구’의 인류가 외계 행성을 개척하기 위해 파견한 정예 분대의 이야기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전파한다’라는 명목 하에 위험한 생명체가 득시글거리는 낯선 행성으로 강하한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 분대를 가르켜 사람들은 ‘헬다이버스’라 부른다. 플레이어는 ‘헬다이버스’ 분대의 일원이 되어 끝없이 몰려드는 외계 종족들에게 총과 폭탄으로 민주주의를 전파해야만 한다.
▲ 외계 행성에 총과 폭탄으로 민주주의를 전파하자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캡쳐)
▲ '헬다이버스'들이여 출동하라! (영상출처: 공식 트레일러 캡쳐)
팀킬은 기본! 적보다 아군이 더 무섭다
만약 게임에서 기본 공격이나 스킬로 아군을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혼전이 펼쳐지는 와중에 아군에게 피해를 입히는 불상사가 수시로 일어날 것이다.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의 전작 ‘매지카’가 바로 그런 게임이다. ‘매지카’에서는 모든 마법 효과가 시전자는 물론 동료들에게까지 그대로 미치기 때문에 광역 마법을 남발하다 보면 적보다 아군이 먼저 전멸하곤 했다.
‘헬다이버스’ 또한 ‘매지카’의 이러한 특징을 충실히 계승했다. 기본적인 총기는 물론이고 폭탄이나 공중 폭격 등 모든 공격이 아군에게 피해를 입힌다. 외계 생명체가 사방에서 달려드는 긴박한 상황에서 아군의 오인사격까지 걱정해야 하는 것이다. 심지어 캐릭터 부활이나 장비 보급을 위해 투하되는 강하기와 임무 완료 후 아군을 데리러 온 수송기에 깔려도 죽는다. 만약 손발이 안 맞는 분대원들을 만났다면 그야말로 적보다 아군이 더 무서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 젠장, 적이 너무 많아... 미사일 지원을 부탁한다!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캡쳐)
▲ 저, 저기요...?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캡쳐)
▲ 아군을 태운 강하기에 깔려 죽질 않나...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캡쳐)
▲ 그렇게 기다리던 수송기에도 깔려 죽는다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캡쳐)
동료들과 협력해 지옥 같은 행성을 헤쳐나가라
‘헬다이버스’는 개발사의 전작 ‘매지카’, ‘건틀릿’과 마찬가지로 최대 4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한다. 플레이어는 분대원들과 한 몸처럼 움직여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외계 행성은 풀 한 포기 없는 사막부터 거대한 밀림까지 다양하며, 하나 같이 위험으로 가득하다. 거대한 촉수와 독침, 발톱을 지닌 외계 생명체들은 세네 번의 공격만으로 플레이어를 죽일 수 있다.
▲ E.T.를 기대하셨나요? 이건 스타쉽 트루퍼스입니다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캡쳐)
▲ 살고 싶으면 열심히 쏘고 뛰어라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캡쳐)
생존을 위한 장비도 그리 넉넉하지 않다. 플레이어는 외계 행성에 강하하기 전 사용할 총기와 몇 가지 캐릭터 특성, 그리고 특수 스킬인 ‘전략’을 고르는데, 탄창은 고작 6개만 주어진다. 또한, 탄창을 다 비우지 않고 재장전할 경우 이전 탄창의 남은 총알은 전부 버려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즉, 플레이어는 도처에서 덮쳐오는 외계 생명체와 아군의 오인사격과 총알 부족을 함께 걱정해야 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지옥으로 강하하는 자들’이라는 제목 그대로인 셈이다.
이러한 불리한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요소가 바로 ‘전략’이다. ‘전략’은 전투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특수 스킬로써 일정 지역에 공중 폭격을 가하거나 포탑을 설치하고, 보급품을 투하할 수도 있다. ‘전략’은 적절히 활용할 경우 몰려드는 외계 생명체들을 한 방에 처치하는 등 매우 유용하지만, 아군이 함께 휩쓸릴 수 있으므로 사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전략'을 사용해 지원 사격을 요청하자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캡쳐)
▲ 포탑의 도움도 쏠쏠하다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캡쳐)
‘헬다이버스’의 핵심은 4명의 플레이어가 팀워크와 전략에 의지해 극한 상황을 돌파하는 데 있다. 물론 4인 플레이는 필수가 아니며,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생존은 장담할 수 없다. 외계 생명체들이 덮쳐오는 상황에서 분대원 전체가 얼마나 질서정연하게 진영을 짜고 방어에 나서느냐가 임무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오인사격을 최소화하고 재장전하는 아군으로 돌아가며 지켜주고, 쓰러진 분대원을 되살리는 등 유기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임무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게임이 끝나면 사살한 외계 생명체의 숫자나 도움 점수 등 각종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등 뒤를 맡길 수 있는 동료들을 모아 최고의 ‘헬다이버스’ 분대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 우주 최고의 '헬다이버스' 분대에 도전해보자 (사진출처: 공식 트레일러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