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벤져스가 온다, ‘사우스 파크: 프랙처드 벗 홀’ 2016년 발매
2015.06.16 10:23 게임메카 E3 특별취재팀
▲ '사우스 파크: 프랙처드 벗 홀' 첫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사우스 파크’의 사고뭉치들이 다시 돌아온다. 유비소프트는 16일, E3 현장에서 신작 RPG ‘사우스 파크: 프랙처드 벗 홀’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14년 RPG 명가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는 ‘사우스 파크’ 세계관을 활용해 턴제 기반 RPG ‘사우스 파크: 진리의 막대’를 선보였다. 미국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는 색종이를 오려 만든 듯한 귀여운 캐릭터들과 이와 상반되는 강렬한 블랙 코미디로 잘 알려져 있다. ‘진리의 막대’는 원작 특유의 그림체와 과격한 입담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깊이 있는 게임성까지 담아내 비평과 흥행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새롭게 공개된 ‘사우스 파크: 프랙처드 벗 홀’은 바로 이 ‘진리의 막대’ 정식 후속작이다. 제목에서부터 ‘벗 홀(But Whole)’과 ‘벗홀(Butthole, 항문)’의 발음이 유사한 것을 이용한 ‘사우스 파크’다운 장난끼가 엿보인다. ‘에릭 카트먼’을 비롯한 ‘카일’, ‘스탠’ 등 반가운 얼굴들이 재등장하며, 아이들의 역할극은 중세 판타지에서 슈퍼히어로물로 바뀌었다. 이번 작은 ‘진리의 막대’ 배급을 담당했던 유비소프트가 직접 제작했다.
영상 도입부에서는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웅장한 음악과 함께 전작 ‘진리의 막대’가 2014년 15개 게임관련상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곧 소리는 사그라지고 바다는 변기의 담긴 물로 변한다. ‘에릭’은 언제나처럼 거친 언변으로 자신의 ‘진리의 막대’를 변기에 버린 것이 누구냐고 따지지만, 곧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역할극에 몰입한다. 이번에는 어두운 밤 뒷골목을 무대로 ‘배트맨’ 안 부러운 슈퍼히어로가 되는 것이다.
‘사우스 파크: 프랙처드 벗 홀’ 2016년 PC, PS4, Xbox One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 '사우스 파크: 프랙처드 벗 홀' 스크린샷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