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잡아라, 스타 2 프로리그 7주차 22일 시작
2015.06.19 18:05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두고 격돌하는 진에어 그린윙스(상)과 삼성 갤럭시(하)
(사진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SK텔레콤 스타 2 프로리그 2015시즌(이하 프로리그)의 3라운드 7주차 경기가 22일(월), 포스트시즌 진출권 두 장을 두고 펼쳐진다.
22일(월) 첫 경기는 벼랑 끝에 서 있는 MVP와 CJ의 대결이다. 먼저 CJ는 현재 2승 4패로 포스트 시즌 진출 좌절 위기에 처했지만, 프로리그 순위 경쟁이 치열한 탓에 아직 포스트 시즌 진출 희망이 남아있다.
CJ는 무조건 프라임을 3:0으로 이기고, 스베누, 진에어 등 다른 팀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한 경기도 내어주면 안되는 CJ는 한지원과 다승 선두 김준호, 정우용을 내세웠다. 또한 4세트에는 CJ에 희귀한 저그 신희범을 내세워 주전으로서 가능성을 시험 받게 됐다.
반면, 프라임은 무승 6패로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라운드 전패라는 오명을 남기지 않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경기에는 진에어와 삼성이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앞에 두고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로 확정짓는다.
진에어는 지난 해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포스트 시즌에 출석 도장을 찍은 팀이다. 이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진에어는 조성주, 김유진, 이병렬 등 팀에서 내로라 하는 선수들을 출전시킨다.
삼성도 최고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주 맹활약했던 서태희, 노준규, 김기현 세 명의 테란과 백동준(이상 삼성) 프로토스를 출전시켜, 지난 라운드 7위라는 불명예를 만회하고자 한다.
23일(화)에는 MVP와 정규시즌 2위를 확정 지은 KT의 경기가 펼쳐진다. 정규시즌 2위를 확정한 KT와 달리, MVP는 승리만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다.
MVP는 먼저 KT에게 승리를 따낸 후, 스베누와 SK텔레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그동안 다양한 전략을 내세웠던 MVP는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황강호를 선봉으로 세우고 송현덕, 고병재 등 최고의 라인업을 구축했다.
KT는 전태양을 다시 출격시켜 변화를 꾀했다. 이외에도 KT는 지난주 3:0 승리로 경기를 출전하지 못했던 이승현과 위클리 MVP를 받은 이영호가 출전한다.
프로리그 3라운드 정규시즌은 스베누와 SKT가 마무리한다.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SKT과 달리 스베누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스베누는 MVP가 앞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지만, 승리만이 자력 진출의 답이다. 스베누는 최지성을 첫 번째 주자로 내세워 기세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스베누는 팀 후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만큼, 스베누라는 이름을 달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지 관심을 끝고 있다.
SK텔레콤은 일찌감치 3라운드 1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고, 기세를 몰아 라운드 7전전승에 도전한다. SK텔레콤은 박령우와 어윤수 두 명의 저그를 배치하고, 스타 2 스타리그 2015 시즌 2 결승 진출자 김도우 조중혁을 출전시킨다.
한편, 3라운드 최종 다승 순위에 따라 오는 7월 6일(월)에 개막하는 ‘2015 KeSPA컵 시즌2’ 시드권자 2명이 결정된다. KeSPA컵 지난 시즌 우승자인 김준호(CJ)와 개인리그 결승에 진출한 김도우(SK텔레콤), 한지원(CJ)를 제외하고, 조성주(진에어), 어윤수(SK텔레콤), 이승현, 주성욱(이상 KT)이 시드권 획득 후보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