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레고 ‘마인크래프트’ 윈도우 10 선봉장 된다
2015.07.07 14:11 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 '마인크래프트 윈도우 10 에디션' 로고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디지털 시대의 레고 ‘마인크래프트’가 MS 윈도우 10 대통합 전략의 선봉장을 맡았다.
모장은 지난 4일(현지시각), 런던에서 개최된 마인콘 2015에서 ‘마인크래프트 윈도우 10 에디션’을 발표했다. 이번 작품은 모바일용 ‘마인크래프트 포켓’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윈도우 10 OS를 사용하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든 플랫폼에서 구동 및 데이터 호환,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마인크래프트 윈도우 10 에디션’은 기존 ‘마인크래프트’ PC판 구입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아울러 ‘포켓 마인크래프트’도 자동으로 ‘윈도우 10 에디션’으로 업데이트된다. 기존 버전을 가지고 있지 않은 유저는 윈도우 10 스토어에서 10달러(한화 약 1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스웨덴 개발사 모장의 샌드박스게임 ‘마인크래프트’는 무한한 자유도와 특유의 디자인으로 세계적 인기를 모은 타이틀이다. 지난해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모장과 ‘마인크래프트’에 대한 모든 권리를 2조 6천억 원에 사들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인크래프트 윈도우 10 에디션’ 출시는 MS가 윈도우 10을 통해 추구하는 플랫폼 대통합의 일환이다. MS는 오는 29일 출시될 윈도우 10을 통해 PC와 스마트폰, 콘솔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OS로 호환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마인크래프트’는 자바(Java) 기반으로 만들어져 PC 외에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윈도우 10 에디션’은 윈도우 10이 깔린 모든 플랫폼에 최적화된다. 즉, 세계적 히트작 ‘마인크래프트’가 윈도우 10 대통합 전략의 선봉장인 셈이다.
‘마인크래프트 윈도우 10 에디션’은 오는 29일, 윈도우 10이 출시에 맞춰 베타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