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헬싱보다 화끈한 퇴마사가 왔다, 빅터 브랜
2015.07.22 14:43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빅터 브랜'이 오는 24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헤미몽게임즈에서 개발한 액션 RPG 신작 ‘빅터 브랜’이 오는 7월 말 한국어판 정식 발매를 앞두고 있다.
‘빅터 브랜’은 ‘트로피코’ 시리즈를 개발한 헤미몽게임즈의 신작으로, ‘디아블로’나 ‘반 헬싱의 놀라운 모험’ 시리즈처럼 쿼터뷰 시점을 채택했다. 게임은 악마가 창궐한 도시 ‘자고라비아(Zagoravia)’를 무대로, 악마사냥꾼 ‘빅터’의 모험을 그린다. 이번 작품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무기, 아이템 그리고 ‘데몬 파워’를 활용한 다채로운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캐릭터 능력치와 외형은 물론, 던전 난이도까지 조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협력 플레이 또는 PvP를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등을 선보인다.
▲ '빅터 브랜'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베고, 쏘고, 터트리고, 뛴다… 액션 충만한 ‘빅터’
‘빅터 브랜’의 주인공 ‘빅터’는 악마사냥꾼으로서, 도시 ‘자고라비아’를 정화하기 위해 악마들과 사투를 펼친다. 게임 내에서 ‘빅터’는 검, 둔기, 낫, 샷건 등 다양한 종류의 무기는 물론, 강력한 ‘데몬 파워’도 자유자재로 다룬다.
기본적으로 무기마다 2가지 특수 공격이 있으며, 최대 2가지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전투 중에는 이를 교체해가면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한 예로, 근접과 원거리 모두 밸런스 잡힌 플레이스타일을 원한다면, 검과 샷건을 장비하면 된다. 특히 무기별 특수 공격을 조합해, 적을 일망타진하는 쾌감도 경험할 수 있다.
▲ 플레이어는 유능한 악마사냥꾼 '빅터'가 되어, 전투를 펼치게 된다
▲ 2가지 무기를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다
전투 중 유저를 보조해줄 마법 능력인 ‘데몬 파워’도 있다. ‘데몬 파워’는 장비처럼 장착할 수 있는 구슬 형태의 아이템으로, 종류에 따라 보호막, 메테오 샤워, 버서크 오오라 등 강력한 마법 능력이 담겨있다. '데몬 파워'에 소모되는 자원은 게이지 형태며, 전투 중 크리티컬 발동이나, 오버킬 등 활동에 따라 차오른다. 덕분에 '데몬 파워'를 자주 사용하려면 적극적인 전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 외에도 구르기와 점프의 도입은 이 같은 전투의 재미를 높여준다. 기존 게임에서 적 공격을 주로 버티면서 싸우던 모습과 달리, ‘빅터 브랜’에서 회피와 점프는 생존을 위해 필수다. 구르기를 이용해 날라오는 화염구를 피하거나, 낮은 벽이나 몬스터를 뛰어넘어 구석에 몰린 상황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 괴물을 단번에 쓰러뜨릴 수 있는 '데몬 파워'를 최대한도로 활용하자
▲ 높이 도약해서, 강렬하게 내려치자!
▲ 꽤 많은 수의 몬스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회피는 필수다
캐릭터부터 던전까지 내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
‘빅터 브랜’의 핵심은 강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에 있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 캐릭터 능력치와 외형은 물론, 던전 난이도까지 유저가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기본적으로 타 게임처럼 무기 혹은 복장을 이용해 능력치를 바꾸거나, 다양한 색상의 ‘염색약’을 통해 장비 색깔을 바꾸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시스템은 바로 '데스티니 카드’다. ‘데스티니 카드’는 게임을 클리어하다보면 얻을 수 있는 카드의 일종으로, 흔히 볼 수 있는 타로 카드와 유사한 모양을 지녔다. 카드 종류에 따라 공격 시 적 체력 흡수, 방어력 상승 등 각기 다른 특수 효과를 지닌다. 이렇게 획득한 카드는 레벨 업을 하다보면 열리는 슬롯에 장착해, 내 입맛에 맞춘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다.
▲ '데스티니 카드'를 장착해, 캐릭터에 특별한 패시브 효과를 부여하자
만약 캐릭터는 충분히 강한데, 던전이 너무 쉽게 느껴진다면 ‘커스드 헥스(Cursed Hex)’ 아이템을 사용하면 된다. ‘커스드 헥스’는 던전 난이도를 올려주는 아이템으로, 전투 중 얻을 수 있다. 특히 종류에 따라 챔피언급 몬스터 출몰 비율을 높이거나, 전체 몬스터 공격력을 대폭 올려주는 등 다양한 효과를 지닌다. 즉, ‘커스드 헥스’ 아이템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한 단계 어려우면서도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던전을 직접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 '커스드 헥스' 아이템을 이용하면, 난이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 난이도가 높을수록, 더 좋은 보상을 기대할 수 있다
혼자 즐기지 말고, 멀티플레이로 함께 사냥을 즐겨라
‘빅터 브랜’은 2인 혹은 4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멀티플레이 콘텐츠도 존재한다. 멀티플레이에는 크게 2인 혹은 4인 협동플레이 혹은 1 대 1 PvP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우선 협동플레이에서는 다른 유저와 함께 실시간으로 던전을 탐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게임과 마찬가지로 던전별로 목표가 부여되며, 유저가 원한다면 ‘커스드 헥스’ 아이템을 사용해 난이도 조절도 가능하다.
멀티플레이로 진행되는 만큼, 던전 난이도는 혼자 플레이할 때보다 훨씬 높다. 필드에서 챔피언급 몬스터 등장 빈도도 늘어나며, 보스전에서는 협동이 필수일 정도다. 물론, 그만큼 희귀한 장비나 아이템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 혼자 상대하면 버거운 보스들...
▲ 친구들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
이 밖에도 PvP 대전에서는 다른 유저를 상대로 자신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PvP 대전은 원형경기장 형태의 맵에서 진행되며, 그 안에 있는 다양한 기물을 엄폐물로 이용해 전투를 펼치게 된다. 아직 1 대 1 대전을 즐길 수 있는 아레나 맵만 존재하지만, 추후에는 더 다양한 종류의 PvP 맵과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 다른 유저와 승부를 겨룰 수 있는 결투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