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2 시즌3, 레벨과 지역 확장으로 재미도 '풍성'
2015.08.20 17:19 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 '메이플스토리 2' 시즌 3가 20일 시작됐다(사진제공: 넥슨)
넥슨의 MMORPG 신작 ‘메이플스토리 2’가 8월 20일(목) 시즌 3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시즌 2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에는 최대 레벨 제한이 50까지 풀리고, 신규 모험 지역, 보스 몬스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여기에 유저 편의를 위해 기존 시스템도 개편되고, 새로운 하우징 요소 도입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 '메이플스토리 2' 시즌 3 티저 트레일러(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최고 레벨 50 확장과 함께 더욱 넓어진 ‘메이플 월드’
이번 업데이트로 최고 레벨이 기존 40에서 50으로 확장되면서, 화려한 배경과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모험지역 104곳이 열렸다. 개방된 지역에는 커닝시티 북쪽과 남서쪽, 그리고 ‘페리온’ 북쪽에 위치한 개미굴 부근이 포함된다. 새로운 모험지역에서는 ‘미래 과학 단지’, ‘용암 동굴’, ‘빙하지대’, ‘장난감 지형’ 등 독특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 장난감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지형의 모습(사진제공: 넥슨)
지역 개방과 함께, 독특한 설정의 신규 파티 던전 2종도 공개됐다. 먼저 신규 맵 ‘루디 아케이드’에 위치한 ‘루디블 타임홀’은 타임머신 연구를 위해 설립된 비밀 연구 기지로, 연구소를 점령한 ‘퍼니 펑거스’ 해커 군단과 싸우게 된다. 이 때, 해커 군단을 물리치고 얻은 암호를 타임머신에 입력하면 ‘메이플 월드’의 과거 혹은 미래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 '타임머신'이라는 독특한 콘셉을 앞세운 '루디블 타임홀'(사진제공: 넥슨)
▲ 암호를 제대로 입력하면...(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과거 혹은 미래의 '메이플 월드'를 방문할 수 있다!(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쉐도우 월드’의 ‘스톰빌’에 위치한 파티 던전 ‘카트라무스’는 일전에 메인 퀘스트로 소개된 ‘노예의 탑’이라고 불리는 장소로, 납치된 주민들을 구출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카트라무스’ 내부는 ‘카트라무스 지하광산’, ‘카트라무스 유리온실’, ‘카트라무스 대장간’ 등으로 구역이 나뉘어져 있으며, 플레이어는 비밀리에 활동 중인 ‘루미나 해방군’과 함께 각 구역을 차례대로 공략해야 한다. 마지막에는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노예 집행관’과 최종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번 던전 업데이트와 함께 보다 편리한 던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개편도 이루어졌다. 파티 던전 제한시간이 60분으로 늘었을 뿐만 아니라, 자동 파티 참가 기능을 추가해 유저 부담을 대폭 낮췄다.
▲ '노예의 탑'이라 불리는 '카트라무스'에는 많은 주민들이 납치되어 있다
(사진제공: 넥슨)
▲ 과연 '카트라무스' 끝에 위치한 노예 집행관의 정체는...?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강력한 악마 ‘발록’ 등장... 새롭게 추가된 몬스터만 180종
이번 시즌 3에서는 거대한 악마 ‘발록’을 필두로, 기계 병기 ‘마크52 오메가’, 얼음 굴에서 깨어난 ‘잊혀진 바야르’, 화염룡 ‘피로스 파드’ 등 개성 있는 10인 레이드 보스 몬스터 5종이 등장한다. 여기에 신규 필드보스, 엘리트 몬스터까지 포함하면 무려 180여종의 신규 몬스터가 추가됐다.
▲ 강력한 화염 브레스를 내뿜는 '파로스 파드'(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3명이 함께 싸운다! '슈슈와 부부스'(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이 중 시즌 3의 대미를 장식할 몬스터는 바로 ‘발록’이다. 10인 보스 던전인 ‘불멸의 신전’에 위치한 ‘발록’은 악마형 보스 몬스터로, 전작 ‘메이플스토리’에서도 마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력한 존재다. 이번 작품에서는 커다란 도끼를 이용한 넓은 범위 공격, 주위에 있는 플레이어 체력 흡수, 여기에 강력한 포효 공격까지 펼쳐,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난이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 '메이플스토리'를 해본 사람이라면 익히 아는 '발록'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발록'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보물을 두고 벌이는 팀 대전, ‘바르보사의 보물섬’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길드 챔피언십’, ‘붉은 결투장’, ‘피눈물 광산’에 이어, 새로운 PvP 콘텐츠인 ‘바르보사의 보물섬’이 공개된다. ‘바르보사의 보물섬’은 최대 20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팀 대전 콘텐츠로, 각각 10명씩 팀으로 나뉘어 제한시간 동안 깃발 점령 혹은 상대편 보물 약탈로 점수 대결을 벌이게 된다.
맵을 살펴보면, 동쪽과 서쪽 끝에는 팀 진영 역할을 하는 범선이 있고, 맵의 북쪽과 남쪽 그리고 중앙에 깃발이 꼽혀있는 거점 섬들이 있다. 각 거점 위에 일정 시간 동안 서 있으면 거점을 해당 팀이 점령하는 식이다. 물론, 거점 외에도 상대 진영에 있는 보물상자를 약탈하면 점수의 10프로를 빼앗는 방법도 있다. 이 외에도 범선에 있는 대포를 이용한 견제, 갈매기를 이용한 빠른 이동, 맵 곳곳에 있는 조개가 주는 부가 효과를 이용해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 신규 팀 대전 맵 '바르보사의 보물섬' 전경(사진제공: 넥슨)
▲ 최대한 방해를 받지 않고, 거점을 빠르게 점령하는 게 관건이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약탈 중인 상대 팀을 대포로 방해하자!(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조개는 전투에 유용한 능력치 강화 효과를 준다(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신규 UGC 콘텐츠로 꾸미는 재미 업!
‘메이플스토리 2’의 핵심 콘텐츠인 UGC 시스템에도 다양한 업데이트가 적용됐다. 특히 하우징에 사물을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가구 ‘트리거 제어기’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집을 보다 세밀하게 꾸밀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트리거 제어기’는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트리거’ 시스템을 이용하는 가구로, 특정 액션을 취하면 다른 사물이 동작하는 기능을 뜻한다. ‘트리거’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가구로는 ‘일체형 스마트 컴퓨터’와 ‘CRT 연구용 컴퓨터’가 있으며, 이를 설치한 후 ‘트리거 에디터’를 사용해 동작을 설정할 수 있다. 간단한 예로, 특정 문이 열리고 닫히게 하거나, 선풍기를 버튼 하나로 끄고 켜는 등의 동작을 수행할 수 있다.
▲ '트리거 에디터'를 일단 키면...(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이렇게 직접 가구의 동작을 설정할 수 있다!(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또한, ‘무인 카메라’ 가구 및 하우징 비밀번호 설정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덕분에 집에 비밀번호를 걸어, 원하는 사람만 집에 방문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집 비밀번호는 24시간 동안만 유지되고, 행여라도 집 비밀번호를 설정할 때 내부에 사람이 있다면 모두 내보내는 기능도 함께 마련됐다.
▲ 이젠 비밀번호를 설정해, 방문객도 골라 받자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 한층 풍부해진 하우징 콘텐츠, 마음껏 누려라!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