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마법사가 지겹다면! 본격 샤머니즘게임 ‘와일드’
2015.10.30 11:22 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게임 '와일드' 플레이 영상 (영상출처: 공식유튜브)
항상 보는 전사, 마법사, 도적이 지겹다면, 여기 본격 샤머니즘게임 ‘와일드’가 있다.
27일(현지시각), 유럽 파리 게임스워크 2015에서 와일드쉽 스튜디오 신작 ‘와일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와일드’는 고전 명작 ‘레이맨’과 ‘비욘드 굿 앤 이블’ 개발을 지휘한 미셀 앙셀의 차기작으로, 플레이어가 직접 어느 야생 부족의 샤먼이 되어 대자연을 여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영상 속에는 온 몸 빼곡히 주술적 문신을 하고, 동물의 뼈와 가죽으로 치장한 샤먼이 등장한다. 그는 부족의 한 여인이 뱀에 물려 사경을 헤매는 것을 발견하고, 그녀를 살리기 위해 뱀신을 찾아 나선다. 물론 샤먼답게 걸어서 가진 않는다. 그는 거대한 곰을 타고, 하늘에는 독수리 한 마리를 대동한다.
샤먼은 동물을 조종하는 능력을 이용해 장대한 태고의 세계를 탐험한다. 발 빠른 토끼에게 빙의해 주변을 탐색하거나, 독수리를 조종해 사냥감을 낚아채기도 한다. 여행 도중 적대적인 부족민들을 만났을 때는 까마귀떼를 불러내 무력화시킨 뒤 곰으로 육탄 돌격을 감행하는 강렬한 전투 장면도 보여준다.
우여곡절 끝에 뱀을 잡아다 특별한 장소에 데려온 샤먼은 신을 불러내는 의식을 거행한다. 영상 막바지에 등장하는 뱀신은 온 몸에 비늘을 두른 거대한 나체의 여인으로, 그녀가 손톱으로 샤먼의 턱을 들어올리며 화면이 암전된다. 영상이 공개될 당시 국내외 유저들은 헐벗은 뱀신이 등장하자 돌연 “이거야말로 GOTY(Game Of The Year, 올해의 게임)감이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게임 ‘와일드’는 PS4 독점으로 제공되며, 자세한 발매 일정은 미정이다.
▲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게임 '와일드' 스크린샷 (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