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석 감독 포함 7인 떠난다, 나진 '롤' 팀 사활 건 리빌딩 앞둬
2015.11.30 20:06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12년부터 활동해오며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 게임단 중 하나로 자리잡은 나진 e-mFire가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창단부터 함께 한 박정석 감독을 비롯해 주전 선수 6인이 한 번에 팀을 떠나는 것이다.
나진 e-mFire는 30일, 팀 계약 상황을 알렸다. 가장 눈에 뜨이는 부분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는 사람들이다. 발표에 따르면 박정석 감독을 비롯해 '꿍' 유병준', '카인' 장누리', '와치' 조재걸, '퓨어' 김진선, '오뀨' 오규민, '탱크' 박단원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다시 말해 감독은 물론 주전 선수 6명이 한 번에 팀을 떠나게 된 것이다. 현재 나진 e-mFire에 남은 선수는 '듀크' 이호성, '피넛' 운왕호 2명 뿐으로 다음 시즌 출전을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감독 및 선수 공백을 메워줄 인물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관건은 주전 화력이 한꺼번에 빠지며 새로운 인물을 찾아도 스프링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기존만큼 팀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다. 다시 말해 이번 시즌, 나진은 사활을 건 '리빌딩'을 감행해야 하는 입장이다.
나진 e-mFire는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나진 e-mFire 프로게임단 팀원들의 앞날에 팬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팀에 대한 변함 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