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입었던 ‘파이널판타지’의 그녀, 루이비통까지 들었다
2016.01.05 14:02 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 루이비통 모델로 선정된 '파이널판타지 13' 여주인공 '라이트닝' (영상출처: 스퀘어포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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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브랜드 루이비통이 자사 홍보모델로 게임 캐릭터를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파이널 판타지 13’의 주역 ‘라이트닝’ 그 주인공이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은 5일, 자사의 2016년 글로벌 광고 캠페인 ‘시리즈 4’ 모델을 공개했다. 그리고 이 중에는 놀랍게도 게임 캐릭터가 포함되어 있다. 날카로운 눈매와 분홍빛 바람머리로 잘 알려진 ‘파이널판타지 13’의 ‘라이트닝’이 그 주인공이다.
공개된 화보 속 ‘라이트닝’은 은빛 드레스와 분홍 블레이저를 걸치고 한 손에는 보란 듯이 루이비통 핸드백을 들고 있다. 손등을 감싼 고급스러운 가죽 장갑과 머리에 쓴 은빛 장신구도 눈길을 끌며, 루이비통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힌 핸드백의 독특한 디자인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전체적으로 ‘라이트닝’의 여성적인 매력과 전사다운 기품이 적절히 배어 있는 모습이다.
루이비통과 게임의 콜라보레이션이 가능했던 데는 루이비통 수석 디자이너 니콜라스 게스키에르의 ‘파이널 판타지’ 사랑이 주효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그는 화보 속 ‘라이트닝’을 가리켜 “현실과 환상이 하나가 됐다”고 극찬했다.
‘라이트닝’이 패션 브랜드와 손을 잡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녀는 지난 2012년에도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프라다의 봄여름 신상 콜렉션 모델로 활약한 바 있다. 이로써 그녀는 게임 캐릭터로서는 처음으로 명품 브랜드 모델로 두 차례나 활동했다.
한편, ‘시리즈 4’ 화보에서 ‘라이트닝’이 착용한 의류와 가방 등 제품은 봄여름 시즌에 출시될 예정이다.
▲ 루이비통 봄여름 신상품을 착용한 '라이트닝' 화보 (사진출처: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