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

EA는 지난 4월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마법 세계관을 기반으로 강력한 마법의 힘으로 전쟁을 펼치는 1인칭 싱글플레이 마법 슈팅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었습니다.

마법의 패권을 둘러싼 수천 년의 갈등으로 형성된 세계를 배경으로, 억압적인 정권을 몰아내고, 마법을 보호하며 세계가 멸망으로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인류의 끝없는 전쟁에 뛰어들게 되는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 한국어판이 지난 8월 22일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은 ‘어센던트 스튜디오(ASCENDANT Studios)’의 데뷔 타이틀로 외부 개발 및 신규 프랜차이즈 확장의 일환인 EA 오리지널 레이블로 출시된 작품입니다. 개발사는 신생 스튜디오지만 올해의 게임을 비롯해 여러 수상 경력을 지닌 업계 베테랑들로 구성된 개발사입니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어센던트 스튜디오’는 [콜 오브 듀티]와 [데드 스페이스] 제작진들이 모여서 만든 개발사로, CEO 겸 게임 디렉터를 맡고 있는 ‘브렛 로빈스’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 워페어], [데드 스페이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했던 인물입니다.

이 작품에는 3가지 색상으로 구분되는 마법이 존재합니다. 청마법은 포탄처럼 폭발하는 포스 마법으로 힘과 물질에 대한 물리적 조작을 구현하여, 물체를 잡기, 밀기, 당기기 등의 능력을 강화하여 방어벽을 형성하거나 중력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적마법은 순수한 에너지와 열이 특징인 카오스 마법으로, 에너지를 극단적인 방식으로 생성, 조율, 활용하여 파괴적인 빔을 발사하거나 강렬한 분출을 구현합니다. 그리고 녹마법은 성장, 죽음, 이행을 구현하는 라이프 마법으로 사물을 묶어놓거나 환영을 이용하는 등 주변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마법입니다.

청마법 주문에는 적의 약점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슈라이크볼트, 경로에 있는 모든 적을 관통하는 아크라이트 빔 등의 주문으로 공격을 펼칠 수 있고, 적마법 주문에는 근접 범위에 큰 대미지를 입히는 브리치파이어, 광범위한 폭발을 일으키는 프래그파이어 등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녹마법 주문에는 자동유도 투사체를 발사해 빠르게 움직이는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스톰샤드, 한정된 양의 정확한 자동유도 투사체를 발사하는 시커샤드 등 다채로운 마법 공격으로 플레이 스타일에 시너지 효과를 더해줄 수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에서 적을 물리치면 소멸한 주문의 흔적인 아르카눔을 획득할 수 있고, 아르카눔 바가 가득 차게 되면 얻을 수 있는 어센션으로 새로운 능력을 활성화 시킬 수 있게 됩니다. 청마법에는 치명타 대미지 증가, 실드 내구력 증가, 쿨다운 시간 감소 등의 능력을 어센션으로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마법에는 시질의 장전 시간 감소, 방어력 증가, 근접 공격으로 적 타격 시 실드 내구력 회복, 방어 파괴 효과 증가 등의 능력을 활성화 시킬 수 있으며, 녹마법에는 마나 회복, 체력 회복, 방어력 증가, 실드가 입은 대미지의 일정량 회복 등을 활성화 시켜 능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습니다.

각 마법 색상에 맞춰 세 종류의 시질이 존재합니다. 시질은 주인공의 기본 무기로 마법의 힘을 집중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시질은 각기 다른 종류의 스트라이크를 발사하고, 시질을 강화하면 더욱 강력한 주문을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여정 중에는 능력치를 높여줄 새로운 시질, 토템, 반지, 보호대 등의 장비를 발견하거나 무기고에서 골드와 에센스로 신규 장비, 팩, 시질 구매 및 장비를 강화하여 공격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장비는 희귀도가 높을수록 강력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등급에 따라 체력, 마나, 방어력, 실드 내구력 등의 능력치가 변화하게 됩니다. 게다가 시질은 스트라이크 주문의 공격력을 나타내는 대미지, 스트라이크의 주문 속도를 나타내는 연사력, 시질 충전 혹은 장전 이전 이용할 수 있는 주문 횟수를 나타내는 용량으로 해당 장비의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퓨리 주문 사용 횟수가 증가하는 마나,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고 쓰러트리면 얻는 도미니언 마나의 양이 증가하는 마나 생성, 소지할 수 있는 체력 크리스탈이나 마나 크리스탈 개수가 증가하는 용량 등의 스탯이 존재합니다.

   게임플레이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에서는 시질 마나를 장전하고, 특정 마법의 주문을 발사할 수 있으며, 움직이면서 블링크를 활성화해 적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드를 사용해 적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데, 실드를 사용한 상태에서도 공격이 가능합니다.

세 가지 색으로 대표되는 청마법, 적마법, 녹마법은 전환이 가능하고, 강력한 퓨리 주문을 구사하면 마나바가 줄어들게 되는데, 버튼을 홀드해서 마나 크리스탈로 퓨리 마나 바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퓨리는 전장에 다양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강력한 주문으로 마나가 소모되기 때문에 마나 크리스탈을 이용해 충전해야 합니다. 퓨리에는 목표물을 찾아내고 추적하는 녹마법 투사체를 발사해 적용 범위가 넓은 공격 주문인 토런트가 존재합니다.

이 외에도 목표물을 향해 빠르게 이동하는 청마법 주문으로, 블루 스파이크 버스트로 해당 구역에 있는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는 섀터, 주변으로 적마법 파동을 내뿜어 근처에 있는 적에게 대미지를 입히는 블래스트웨이브 등의 퓨리 주문을 공격이나 방어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그먼트 주문에는 먼 거리를 공중에서 이동하거나 자유롭게 적을 공격할 수 있는 호버, 주문 문양으로 표시해둔 물체를 다른 모양으로 변화시켜 막혔던 통로를 뚫을 수 있는 애니메이트, 땅의 오염된 마법을 정화하고 이전 상태로 복구하는 리스토어 등이 존재해 맵을 탐험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멀레이트는 적들을 처치하여 획득한 도미니언 마나를 충전하여 발사할 수 있는 강력한 주문으로, 이멀레이트를 구사하면 세 가지 마법이 결합된 강력한 트라이아크 매직 광선을 발사하여 대미지를 입힐 수 있어 보스와 같은 강력한 단일 상대를 대할 때 유리한 주문입니다.

마치며…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정예 전투 마법사 군대에 합류하여 과거에 얽힌 미스터리를 밝혀내는 1인칭 마법 슈팅 장르의 게임입니다.

어센던트 스튜디오는 데드 스페이스, 콜 오브 듀티, 바이오쇼크 등 여러 대작 게임들의 개발진이 모여 설립한 제작사로 4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선보이는 첫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게임이 전반적으로 단조롭고, 단순한 패턴의 전투가 반복되어 플레이가 진부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도 시네마틱 연출을 기반으로 근거리에서 강력한 폭발로 적을 교란시키고, 중력을 조작해 적을 속박하거나 지반을 들어올려 적의 진입을 막으며, 환영으로 적을 유인하는 등 다양한 마법 주문을 전투에 활용하고, 전투 외적으로 이동이나 퍼즐 풀기에도 다채로운 마법 효과를 활용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