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숨죽였던 FPS의 일대 약진, `아바`는 낙오
2012.06.20 16:29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스타2`와 `디아블로3`는
PC게임으로 분류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유난히 RPG에 관심이 집중되었던 2012년 상반기, 다소 소외되어 있던 FPS 장르 게임들에게 간만에 햇빛이 비쳤다.
이번 주에는 `서든어택` 을 비롯하여 `스페셜포스 2`,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스페셜포스’, `카발 온라인: 익스펜션`, 심지어 순위권 바깥에 머물던 `워록` 까지 대부분의 FPS가 순위를 상승시키며 웃음꽃을 피웠다. 여기에 3인칭 장르이긴 하지만 `버블 파이터` 와 `능력자 X` 등도 덩달아 11계단씩 오르며 이 기쁨을 함께했다.
그러나 어디서나 예외는 있는 법, 인기순위 내 FPS 게임 중에 유독 순위가 하락한 게임이 눈에 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아바(A.V.A)`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몇 년 동안 20위권 초~중반, 컨디션 좋을 때는 10위권에도 들락거렸던 `아바` 지만, 최근들어 연이은 하락세가 겹치며 마침내 30위권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아바` 의 부진은 네오위즈게임즈에게 그 어느 때보다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피파 온라인 2` 는 EA와의 차기작 계약 불발로 인해 `피파 온라인 3` 가 하루라도 늦게 나오길 기다려야 하는 시한부 선두이며, 중국 게임계를 평정한 `크로스파이어` 는 국내 서비스 종료와 함께 개발사인 스마일게이트와의 알력이 표면 위로 떠오르면서 중국 서비스 위기설까지 나돌고 있다. 이처럼 해외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크로스파이어` 와 국내 스포츠게임 No.1인 `피파 온라인 2` 가 삐걱거리는 상황에 그 뒤를 받쳐줘야 할 `아바` 까지 계속해서 휘청거린다면, 자칫 회복할 수 없는 타격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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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웃을 때, 정작 웃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했던 `아바`
상위권에서는 ‘아이온’ 이 3.5 업데이트를 대대적으로 공개하며 한 주간 빼앗겼던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아이온이 정말 재미있던 시절로 돌아간다’ 라는 모토 하에 진행되는 3.5 업데이트의 상세 사항이 공개되자 많은 올드 유저들이 환호성을 내질렀고, 이는 자연스레 순위에 반영되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역시 ‘디아블로 3’ 에 빼앗겼던 PC방 점유율을 전성기 수준으로 되찾아가고는 있지만, 뭔가 조그마한 임팩트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밖에는 스포츠 게임의 약세도 눈에 띈다. ‘마구마구’ 를 제외한 ‘슬러거’, ‘프로야구 매니저’ 등의 야구게임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JCE의 3인방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 2’, ‘프리스타일 풋볼’ 역시 동반 하락하며 인상을 구겼다. 각종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소녀시대 캐릭터 업데이트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프리스타일’ 시리즈이지만, 효과는 다소 미비한 것 같다.
하위권에서는 지난 주 테스트를 실시한 신작 게임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가운데, 위에서 잠깐 언급한 ‘워록’ 과 함께 ‘로한’ 이 반가운 얼굴을 내비쳤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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