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IBK 기업은행, 3년 간 콘텐츠기업 금융지원 추진
2012.07.09 14:50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하반기부터 IBK기업은행과의 협의 하에 콘텐츠 강소기업에 3년간 총 1,388억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IBK기업은행은 7월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100 육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협력,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국내 콘텐츠 기업 중 약 93%는 매출액 10억 원 미만, 95%가 종사자 수 10인 미만의 중소업체(출처:2011 콘텐츠산업 통계)로서 금융권 대출심사 기준을 통과하기 어렵다. 또한 콘텐츠 개발 기간 중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재무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는 금융권에서 투자/대출 등을 기피하는 원인이 되어 왔다. 이에 따라 이들 중소 콘텐츠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 1순위로 ‘자금 조달 어려움’(출처 : 중기중앙회, ‘11 콘텐츠 중소기업 경영조사결과)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 따라 문화부는 ‘06년부터 모태펀드를 조성하여 투자재원을 확대하고 ’09년부터는 콘텐츠 완성보증제도를 통해 융자지원을 실시하였다. 또한 올해 2월에는 콘텐츠 공제조합의 설립 근거를 콘텐츠산업진흥법에 마련하여 자생적인 금융기반을 구축하는 등 각종 금융지원책을 통해 업계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100’ 사업도 문화부의 콘텐츠 금융투자 지원정책의 일환으로서, 콘텐츠 산업이 대기업과 영세한 중소기업으로 양극화되어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산업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을 육성함으로써 콘텐츠 산업의 질적 성장과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되었다.
특히 콘텐츠 분야가 ‘고위험 산업군’으로 인식되어 시장 내 전략적 출자자만이 자금을 공급하고 시중 금융권의 진입이 저조했던 만큼, 이번 기업은행과의 협력사업은 콘텐츠 산업에 대한 민간 금융기관의 투/융자 확대라는 측면에서 더욱 큰 의의가 있다 하겠다.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100 육성’을 위한 문화부-IBK기업은행의 협력사업 세부 내용은 아래와 같다. 우선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간 킬러콘텐츠를 기획/제작/유통하는 문화콘텐츠 기업 100여 개를 선정하여 1,388억 원 규모의 융자, 투자, 컨설팅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콘텐츠 강소기업은 공모 및 선정위원회를 통해 공정한 기준과 투명한 절차를 거쳐 선정된다.
이렇게 선정된 기업은 전용 대출상품을 통해 최대 2%까지 금리감면 혜택 등 저리의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문화부와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출자하여 3년간 400억 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인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전용 펀드를 통해 투자를 받을 수 있다.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및 경영 컨설턴트,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가를 활용한 맞춤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밖에도 ‘IBK기업은행 잡월드’를 통해 해당 기업이 문화콘텐츠 분야 정규직 채용 시, ‘잡월드 일자리창출기업지원 특별우대펀드’를 통해 해당 기업에 1인당 100만 원 상당의 이자 및 수수료 감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부 최광식 장관은 “이번 IBK 협력사업을 통해 콘텐츠 중소기업들이 연매출 1천 억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여, 대기업과 영세기업으로 양극화되어 있는 콘텐츠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자 한다.”라며, “기업은행이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참여한 만큼 이를 통해 ‘제2의 뽀로로’와 같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보이겠다. 그렇게 되면 다른 금융기관에서도 우리 콘텐츠 시장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신청 접수는 오는 8월 IBK기업은행 홈페이지(www.ibk.co.kr)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신청 자격 및 사업 내용 등 세부사항은 같은 달 개최될 ‘문화콘텐츠 강소기업 사업설명회’에서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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