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의 로망은 캐리어, 허영무 결승전 첫 세트 승리
2012.08.04 20:02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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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1세트에서 승리한 허영무
허영무가 캐리어 전략으로 정명훈으로 상대로 결승전 첫 세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8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티빙 스타리그 2012의 결승전이 열렸다. 이번 결승전에는 2회 연속 우승컵을 두고 대결을 펼치는 허영무와 정명훈이 출전했다. 두 선수 중 이번에 우승하는 선수는 마지막 스타리그의 우승자로 기록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
결승전 1세트는 네오그라운드제로에서 진행되었다. 허영무는 5시, 정명훈은 11시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허영무는 원 게이트 이후 앞마당을 가져가며 안정적인 초반을 가져갔다. 이후 투 게이트 이후 사이버네틱스 코어를 확보하며 드라군 찌르기를 준비했다. 정명훈 역시 초반 도박수 없이 앞마당 입구를 봉쇄한 후, 앞마당 멀티를 확보했다. 여기에 전략적인 수를 자주 사용하는 상대에 맞춰 스캔을 빠르게 확보해 정찰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허영무는 드라군 소수로 정명훈의 입구를 압박하며 세 번째 멀티를 가져가며 자원 우위 확보를 노렸다. 드라군의 압박을 시즈탱크로 막아낸 정명훈은 드랍쉽고 벌처, 탱크를 동원하여 허영무의 세 번째 멀티를 노렸다. 이후 정명훈은 드랍쉽과 병력을 오랫동안 살리며 상대 병력의 발을 묶고 지속적인 견제를 가했다.
한편 세 번째 멀티에 지속적인 견제 플레이가 들어오던 무렵, 허영무는 대담하게 캐리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본진 아래 지역에 몰래 스타게이트 3기를 확보한 허영무는 곧바로 캐리어 생산 체제에 들어갔다. 여기에 정명훈의 지상병력이 진출한 사이를 노려 그 동안 모아둔 지상병력으로 상대의 앞마당을 타격하는 과감한 전술을 선택했다. 정명훈 역시 전진한 지상병력으로 허영무의 기지를 노렸으나 마땅한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 본인의 기지가 위험에 처했음에도, 양쪽을 모두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허영무의 대담함이 돋보였다.
허영무는 캐리어 체제를 안정화시킨 것은 물론, 상대의 주요 지상화력을 무력화시켰다는 두 가지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정명훈은 다수의 골리앗으로 캐리어에 맞섰으나 상대적으로 프로토스의 지상병력에 대한 화력이 급감하며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늘어만 가는 캐리어를 상대하는 상황에서 탱크와 벌처를 중심으로 한 메카닉 화력을 생산할 여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정명훈은 허영무의 막강한 화력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이로서 결승전 첫 세트의 승리는 허영무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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