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템플러로 끝냈다, 허영무 마지막 스타리그 우승
2012.08.04 21:2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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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영무
허영무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몰래 다크템플러 전략으로 4세트를 잡아내며 마지막 스타리그의 우승자로 자리했다.
8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티빙 스타리그 2012의 결승전이 열렸다. 이번 결승전에는 2회 연속 우승컵을 두고 대결을 펼치는 허영무와 정명훈이 출전했다. 두 선수 중 이번에 우승하는 선수는 마지막 스타리그의 우승자로 기록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
마지막 4세트에서 허영무는 대담한 승부수를 꺼내 들었다. 투 게이트 드라군 압박 이후, 몰래 다크템플러로 상대의 허점을 제대로 찔러 들어간 것이다. 미리 생산해둔 질럿 1기로 이동경로에 배치된 스파이더 마인을 모두 제거하는데 성공한 허영무는 드라군 부대로 정명훈의 앞마망 입구를 지속적으로 두드리며 상대가 다른 곳에 시선을 돌리지 못하도록 붙들어 맸다.
이후, 테란의 앞마당에 들이닥친 다크템플러 2기는 완전히 전장을 뒤흔들어 놓았다. 테란의 핵심 병력인 시즈탱크와 소수 바이오닉 병력을 다크템플러와 드라군 조합으로 완전히 제압한 허영무는 순식간에 정명훈의 앞마당을 점령해 들어갔다. 반면 상대의 다크템플러 전략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정명훈은 클로킹 상태의 다크템플러를 확인할 별도의 디텍팅 시스템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강력한 훅을 맞게 되었다.
상대를 완전한 수세에 몰아넣은 상황임에도 허영무는 공격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드라군과 다크템플러를 전장에 투입시켜 상대의 수비병력을 파괴하고, 체제를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끊임없이 SCV를 잡아내며 원활한 자원수급을 방해했다.
대담한 전술로 빠른 시간 안에 테란의 앞마당과 본진을 점령한 허영무는 정명훈에게 마지막 GG를 받아내며 스타리그 최후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이미 승부를 되돌리기 힘든 상황에서도 정명훈은 끝까지 키보드와 마우스를 쉽사리 놓지 않으며 끈질긴 투지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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