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3: 블러드 앤드 와인, 괴물 사냥꾼 게롤트도 '귀농'
2016.05.31 09:41게임메카 김헌상 기자
▲ '블러드 앤드 와인'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2015년 최고의 게임으로 꼽힌 시디프로젝트레드의 오픈월드 RPG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마지막 확장팩 ‘블러드 앤드 와인’이 찾아온다. 주인공 ‘리비아의 게롤트’는 명예로운 기사와 아름다운 귀부인, 술이 마르지 않는 연회 등 평화롭고 풍요로운 ‘투생’에서 새로운 모험을 펼친다.
특히 이번 확장팩은 플레이타임이 20시간 이상, 설치용량도 15GB에 달해 웬만한 게임 하나에 필적하는 콘텐츠 분량이다. 31일(화) PC, PS4, Xbox One으로 정식 한국어화 출시되는 ‘블러드 앤드 와인’, 과연 무엇을 담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 '블러드 앤드 와인'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평화롭던 ‘투생’에 무슨 일이?
‘블러드 앤드 와인’에서 ‘게롤트’는 전쟁의 영향이 미치지 않은 평화로운 땅 ‘투생’으로 향하게 된다. ‘게롤트’는 어떤 의뢰를 해결하기 위해 ‘투생’에 찾아오게 되고, 그 과정에서 거대한 사건과 맞닥뜨리게 된다.
▲ 평화로운 '투생'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확장팩의 무대 ‘투생’은 동화 속에 나올 것만 같은 아름다운 지역으로, 본편에 등장했던 북부 최대의 자유도시 ‘노비그라드’와 비슷한 크기를 자랑한다. 여기에 90여 개 이상의 퀘스트, ‘서큐버스’, ‘거대 지네’ 등을 포함한 신규 몬스터 20종이 추가된다.
▲ 새로운 괴물들을 사냥하게 된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투생’에서는 새로운 모험 외에도 다양한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먼저 언제나 떠돌이였던 ‘게롤트’가 안심하고 휴식할 수 있는 포도농장 ‘코르보 비앙코’다. 괴물에게 습격 당한 ‘코르보 비앙코’는 ‘게롤트’의 것이 되는데, 이곳에서는 마구간을 통해 말의 스태미너를 높이거나 새로운 침대를 구매해 생명력 보너스를 얻는 등 하우징을 즐길 수 있다. 또, 온실에서는 연금술에 필요한 재료를 구할 수 있고, 객실을 지어두면 역대 시리즈에 등장했던 동료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 펼쳐진 포도밭은 '게롤트'도 힐링하게 만든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기사 문화가 발달한 ‘투생’답게 종종 ‘토너먼트’ 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게롤트’는 자신만의 로고를 만들고 팀 색깔을 정한 뒤, 기사들이 일대일로 승부하는 대회에서 실력을 뽐낼 수 있다. 또, 대회에서는 가명을 사용해 정체를 숨기는 것도 가능하다. 그 밖에도 ‘투생’에서는 말을 타고 벌이는 경주나 석궁을 발사해 과녁을 맞추는 미니게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 미니게임과 서브 퀘스트도 충분! (사진출처:공식 홈페이지)
새로운 장비와 스킬, ‘궨트’까지
새로운 적이 등장하는 만큼, ‘게롤트’도 더욱 강력하게 성장할 수 있다. 먼저 새로운 장비가 더욱 늘어났다. ‘위쳐 2’에 등장한 ‘블루 스트라이프 자켓’ 등을 포함한 총 100여 개의 방어구가 추가됐고, 무기 역시 30종 가량 새롭게 등장했다. 아울러 장비 등급 역시 기존 ‘장인’보다 강력한 ‘그랜드마스터’ 등급이 생겼다.
또한 장비를 염색할 수 있어 성능과 함께 개성을 드러내는 것도 가능하다. 염색에 필요한 재료는 상인에게서 사거나 만들 수 있고, 처치한 괴물이 떨어트리기도 한다. 다만 갑옷 염색은 오직 ‘투생’에서만 할 수 있다.
▲ 번쩍이는 기사단원 갑옷도 얻을 수 있다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외에도 ‘변이인자’가 추가된다. 변이인자는 ‘게롤트’가 사용하는 검술이나 마법인 ‘표식’, 연금술 등을 강화하는 일종의 특성이다. 이번 확장팩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총 12개 변이인자가 새로 추가된다. 새로운 변이인자를 사용하면 적을 폭발시킬 수 있는 등, 더욱 다채로운 전투가 가능해진다.
▲ 더욱 강한 적에 도전하라!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위쳐 3’ 게임 내에서 또 다른 재미를 준 미니게임 ‘궨트’ 역시 새로운 카드가 추가되었다. ‘궨트’는 ‘닐프가드 제국’, ‘스코이아 텔’, ‘괴물’ 등 다양한 진영 간의 전쟁을 다루는 TCG로, 이번 확장팩에서는 새롭게 바이킹을 모티브로 하는 ‘스켈리게 군도’ 진영이 추가된다.
▲ 새로운 지역에서도 '궨트'는 인기만점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바뀐 UI로 더욱 편하게 즐기는 확장팩
이번 확장팩 추가와 함께 플레이어 편의를 위한 패치가 진행됐다. 먼저 인벤토리를 다시 디자인해 더욱 간결해졌다. 무기, 방어구, 기름, 포션, 폭탄 등 각 아이템 분류가 더욱 명확해져 인벤토리 확인과 아이템 비교가 쉬워졌다. 또, 기존에 다소 명확하지 않던 포션이나 기름, ‘궨트’카드 아이콘도 변경된다.
▲ 훨씬 깔끔해진 인벤토리 (사진출처: '위쳐 3' 공식 위키)
책을 비롯한 읽을 수 있는 아이템은 획득 후 인벤토리에서 찾지 않고 바로 읽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여기에 한 번 읽은 아이템의 경우, 용어사전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인벤토리에 남겨두지 않아도 된다.
이외에도 상점 제작 패널을 개선해 제작 아이템 설명을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고, 제작 중 부족한 재료는 즉시 구매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는 등, 플레이어 편의를 위해 UI가 대폭 변경된다.
▲ '블러드 앤드 와인'에서 새로운 모험을 즐기자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