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4강행 전경운 "클래스를 증명하고 싶다"
2016.06.04 15:27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 4강 진출에 성공한 전경운
4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8강 1경기에서 전경운이 승리했다. 탄탄한 수비와 점유율이 강점인 임진홍을 상대로 1세트에서 패배했지만, 이어진 두 세트를 내리 잡으며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생애 첫 챔피언십 4강 진출에 성공한 전경운은 "피파온라인3 첫 4강 진출이다. 기쁘지만 한 편으로는 미안한 감정도 있다"는 독특한 승리 소감을 밝혔다.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소감이 어떤가?
전경운: 피파온라인3를 시작한 이후 첫 4강 진출이다. 물론 기쁘지만, 나와 개인적으로 친한 임진홍을 이겨서 그런지 미안한 감정도 있다. 기쁨과 미안함이 반반이랄까.
1세트에서 패배했다. 당시 심정이 궁금하다.
전경운: 즐라탄이 정말 멋있는 골을 넣었지만, 패배해 아쉬웠다. 그러나 소득도 있었다.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수비 시야가 좁았다는 걸 느꼈고, 보완하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이 덕분에 다음 경기부터는 타이트한 수비를 할 수 있었다.
오늘 승리의 수훈갑 선수를 꼽는다면?
전경운: 역시 웨인 루니다. 헌데, 이 선수를 임진홍이 좋다고 해서 스쿼드에 추가했다. 다시 한 번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웃음)
월드베스트 루니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전경운: 온라인에서 루니는 공수참여도 문제로 공격수지만 수비 지역으로 내려온다는 평가가 많다. 분명 그런 움직임이 있지만, Q로 공간 침투를 지시하거나 개인 돌파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순간으로 비비는 장면도 강점이고 이번에 크게 만족했다. 4강전에서도 투입할 생각이다.
5억 EP를 손에 넣었다. 보강 계획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전경운: 5억으로 정말 좋은 선수를 추가할지, 아니면 현재 후보 선수들의 강화 수치를 올릴지 고민이다. 아직 2주란 시간이 있으니까 고민해보고 결정하겠다.
정말 좋은 선수라면 누구인가?
전경운: 월드레전드 크레스포이다.
신보석, 강성호의 대결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 어떻게 예상하는가?
전경운: 개인적으로 전력은 강성호가 높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기는 해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 예측은 힘들다. 누가 승리하더라도 좋은 경기가 나올 것 같다.
이번 대회 목표는?
전경운: 목표를 미리 정하면 김칫국을 마시는 거 같고, 스스로 자만에 빠져 건방져진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 '꼭 하겠다'는 목표는 없었다.
지금은 다음 경기에서 이기는 게 최우선 목표다. 여기서 조금만 더 생각한다면 3위 안에 들어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경운: 드디어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 예전에는 우승도 맛봤지만, 피파온라인3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아 마음 고생이 심했다. 엔진 교체 이후 존재감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며, 이 존재감이 일회성이 아닌 클래스라는 걸 많은 분들에게 증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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