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마이티 넘버 9’과 ‘슈타인즈 게이트 0’ 정식 발매
2016.06.20 07:00게임메카 이찬중 기자
LA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E3'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폐막 했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게이머들 가슴 뛰게 만드는 대작발표가 많았는데요. 특히 1시간 30분 되는 컨퍼런스 시간을 신작 타이틀로 꽉 채운 소니가 매우 돋보였습니다. 여기에 질세라 영원한 맞수 MS는 슬림 버전과 차세대 콘솔 스콜피오를 공개하며 한 발 앞선 기술력을 선보였습니다. 게이머들에게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만족시켜준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달아오른 'E3' 열기를 이어 이번 주는 한국어화 타이틀 러시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우선 ‘마이티 넘버 9’과 ‘슈타인즈 게이트 0’와 같은 콘솔 신작과 함께, 소소한 재미를 선사해줄 ‘로제와 황혼의 고성’과 ‘마리오와 소닉 리우 올림픽’ 등 휴대용 콘솔 타이틀이 발매됩니다. 이 외에도, ‘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러 코어’와 ‘목장이야기: 세 마을의 친구들’ 등이 해외 출시되네요.
‘에일리어네이션’ 한국어판 정식 발매 (6월 20일, PS4)
황폐화된 행성, 여기에 플레이어를 향해 몰려오는 수많은 외계생물들... 지난 ‘게임스컴 2014’에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어모은 슈팅 신작 ‘에일리어네이션’ 한국어판이 오는 20일(월) PS4로 발매됩니다.
‘에일리어네이션’은 ‘데드네이션’과 ‘리쇼군’ 등의 게임을 개발한 하우스마퀴의 새로운 트윈 스틱 슈팅게임입니다. 게임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사방에서 몰려오는 외계인 대군을 상대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아남으면 되죠.
물론, 이런 강대한 적을 상대하는 플레이어도 일반인은 아닙니다. 특수훈련을 받은 용병 중 한 명을 골라, 전투에 임하게 되죠. 캐릭터마다 총 3가지 고유 클래스가 존재하고, 스킬과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한 육성, 고르는 재미가 있는 다양한 무기가 준비됐으니, 이제 필요한 건 플레이어의 실력뿐입니다. 아, 그래도 걱정된다면 협동 멀티플레이로 친구를 불러 함께 즐겨보세요!
‘마이티 넘버 9’ 한국어판 정식 발매 (6월 21일, PS4, PS3)
▲ '마이티 넘버 9' 한국어판이 21일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록맨’의 정신적 후계작 ‘마이티 넘버 9’이 드디어 오는 6월 21일(화) 한국어화를 거쳐 국내 정식 발매됩니다. 무려 3차례에 걸친 연기로 팬들을 애타게 했는데요, 드디어 만나게 되네요.
‘마이티 넘버 9’은 ‘록맨’으로 유명한 이나후네 케이지가 개발을 총괄한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지난 2013년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탄생한 작품입니다. 당시에는 펀딩을 시작하자마자 모금액 약 400만 달러(한화 약 45억 원)을 달성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죠.
게임은 여러모로 ‘록맨’과 닮았습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벡’이 되어, 바이러스로 인해 폭주해버린 다른 로봇들을 막기 위한 여정에 나서죠. ‘벡’은 ‘록맨’과 마찬가지로 ‘버스터’를 이용해 적을 공격하고, 대쉬와 점프로 장애물을 뛰어넘습니다. 다만, ‘록맨’과 다르게 피해를 입은 적을 대쉬로 흡수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능력을 이용해 공격력을 일시적으로 높이거나, 방어력을 올려 위험한 순간을 극복할 수도 있죠. 이 외에도, 강력한 보스를 쓰러뜨리고 그들의 특수한 능력을 얻는 시스템도 동일하게 적용됐습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0’ 한국어판 정식 발매 (6월 23일, PS4, PS비타)
▲ '슈타인즈 게이트 0' 한국어판이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5bp의 과학 어드벤쳐 게임 ‘슈타인즈 게이트 0’ 한국어판이 6월 23일(목), PS4와 PS비타로 발매됩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0’는 ‘슈타인즈 게이트’ 최신작으로, 이전 작품인 ‘슈타인즈 게이트: 비익연리의 달링’이나 ‘슈타인즈 게이트: 선형구속의 페노그램’과 같은 외전격 타이틀이 아닌 정식 후속작입니다. 이번 작품에선 전작과는 달리 주인공 ‘오카베 린타로’가 고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마키세 크리스’를 구하는 걸 포기한 다른 세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완전히 달라진 스토리 설정에 맞춰, 기존 주인공 캐릭터들의 디자인도 변경되고, 전작에는 없던 새로운 캐릭터들도 등장하죠. 이 외에도 주요 특징 중 하나인 ‘핸드폰 조작 시스템’이 시대에 맞춰 ‘스마트폰’ 형태로 바뀌는 등 여러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로제와 황혼의 고성’ 한국어판 정식 발매 (6월 23일, PS비타)
니폰이치소프트웨어의 신작 횡스크롤 액션게임 ‘로제와 황혼의 고성’이 한국어화를 거쳐 PS비타로 23일(목) 정식 발매됩니다.
‘로제와 황혼의 고성’은 후루야 마사유키 디렉터의 신작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플레이어는 묘령의 소녀 ‘로제’를 따라 황혼이 내린 고성을 탐험하게 됩니다. 특히 고성에서는 대부분의 물체 시간이 멈춰있는데, 로제가 가지고 있는 '피의 힘'을 물체에 부여해 일시적으로 시간을 다시 흐르게끔 만들 수 있죠. 이를 적절히 이용해, 길을 열어가며 서서히 전진해야 합니다.
이런 ‘피의 힘’ 외에도, 연약한 로제를 도와줄 조력자로 ‘거인’이 등장합니다. 튼튼한 몸에서 나오는 괴력으로 장애물을 치우거나, 물건을 옮겨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기도 하죠. 이렇게 둘은 서로 힘을 합쳐가며, 고성에 숨겨진 비밀을 하나씩 파헤쳐나가게 됩니다.
‘마리오와 소닉 리우 올림픽’ 한국어판 정식 발매 (6월 23일, 3DS)
일본 게임계를 대표하는 닌텐도의 ‘마리오’와 세가 ‘소닉’이 스포츠 대결을 펼치면 누가 이길까요? 그 해답 오는 23일(목), 한국어판으로 국내 정식 발매되는 3DS용 ‘마리오와 소닉 리우 올림픽’에서 알아보세요!
‘마리오와 소닉 리우 올림픽’은 다가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를 미리 즐겨볼 수 있는 스포츠 게임입니다. 게임에서는 ‘마리오’와 ‘소닉’ 외에도, ‘루이지’와 ‘테일즈’ 등 인기 캐릭터 40종이 등장하죠. 경기로는 100m 달리기와 멀리뛰기, 창던지기, 축구, 농구, 그리고 115년만에 올림픽으로 복귀하는 골프 등의 종목과 ‘마리오’와 ‘소닉’ 특유의 재미가 더해진 엑스트라 경기까지 포함해 총 28개의 종목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3DS 성능을 최대한 살린 터치펜 조작과 본체 자이로스코프를 이용한 직감적인 조작 외에도, 소프트웨어 하나만 있으면 로컬 통신으로 최대 4명이 함께 할 수 있는 ‘대전 모드’, 트레이닝과 경기로 자신의 ‘Mii’ 아바타를 단련시킬 수 있는 ‘챔피언즈 로드’ 등 다양한 콘텐츠 즐길 수 있습니다.
‘에르미나쥬 이문록 환세요마전’ 한국어판 정식 발매 (6월 23일, 3DS)
▲ '에르미나쥬 이문록 환세요마전'이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일본 신화 속 세계를 던전 RPG로 그려낸 ‘에르미나쥬 이문록 환세요마전’이 한국어화를 거쳐 오는 23일(목) 정식 발매됩니다.
‘에르미나쥬 이문록 환세요마전’은 일본 스타피쉬SD 간판 던전 RPG ‘에르미나쥬’ 시리즈의 신작입니다. 기존작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일본의 전통 문화와 풍속에서 그 모티브를 얻었죠. 실제로 플레이어는 용사가 아닌 세계를 재구축할 ‘미타마모리’라는 존재로, 납치된 친구를 구하고 신기 ‘아마테라스의 거울’을 복구하기 위한 여정에 나서게 됩니다.
기본 시스템은 기존작의 탄탄한 구성을 계승하고 있으며, 여기에 일본 신화를 바탕으로 한 종족과 몬스터가 등장하죠. 수라, 오니, 요호, 천구, 용 5가지 종족 외에도, 300종 이상의 요마가 등장하고, 이를 포획해 사역하는 ‘식신’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여기에 매력적인 캐릭터와의 서브 이벤트도 다수 준비됐으니, RPG 팬이라면 놓치면 안 되겠죠?
‘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라 코어’ 발매 (6월 21일, PC, PS4)
캡콤의 간판 호러 타이틀 ‘바이오 하자드’… 그 세계관으로 멀티플레이 대전을 즐긴다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이런 생각을 고스란히 게임으로 옮겨낸 ‘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러 코어’가 오는 6월 21일(화) 발매됩니다.
‘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라 코어’는 시리즈 20주년을 맞아 발표된 신작으로, 전작들과 달리 스토리와 불필요한 연출을 제외하고 대전에 집중하고 있죠. 플레이어는 이번 작품에서 거대 기업을 위해 ‘감염자’를 사냥하는 용병이 되어, 봉쇄지구에서 다른 기업에 사주를 받은 용병대와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좀비’의 존재입니다. 제3세력으로 나오는 이들은 대전 중에 용병들을 습격하죠. 이런 좀비들을 막기 위해 다양한 무기도 제공되는데요, 갈고리 모양의 ‘좀비 베일’을 이용해 척추를 단번에 파괴하거나, 감각을 마비시키는 ‘좀비 재머’로 움직임을 멈출 수도 있죠. 여기에 때로는 좀비를 총알막이로도 쓸 수 있다고 하니... 어떤 의미로 좀비가 불쌍해지는 게임이네요.
‘목장이야기: 세 마을의 소중한 친구들’ 발매 (6월 23일, 3DS)
▲ '목장이야기: 세 마을의 소중한 친구들' 공식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나만의 목장을 기르는 재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마벨러스의 ‘목장이야기’ 시리즈가 오는 23일(목) 3DS 신작 ‘목장이야기: 세 마을의 소중한 친구들’로 돌아옵니다.
이번 ‘목장이야기: 세 마을의 소중한 친구들’은 시리즈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입니다. 전작과 같이 마을 근처에서 목장을 경영하는 건 동일하지만, 이번에는 하나가 아닌 고유한 환경을 지닌 마을 세 곳이 등장하죠. 서부극에 나올법한 마을부터, 기와지붕이 인상적인 일본풍 마을, 여기에 따스함이 느껴지는 열대 지방 마을에서, 여러 주민과 만나고 교감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이전보다 향상된 그래픽,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통해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꾸밀 수도 있죠. 물론, 시리즈 대대로 내려오는 목장 경영의 재미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 발매 (6월 23일, PS비타)
조만간 국내에도 한국어화를 거쳐 정식 발매될 타이틀이죠. 니폰이치소프트웨어의 JRPG 신작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이 오는 6월 23일(목) PS비타로 발매됩니다.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에서 플레이어는 마녀 ‘드로니아’가 소유한 ‘1권의 책’이 되어, 인간이 범접하지 못한 지하미궁을 파헤치는 여정에 나서게 됩니다. 물론, 싸울 능력이 없는 플레이어가 스스로 미궁에 도전하는 게 아니라, 마녀가 만들어준 ‘인형병’을 대신 파견해 모험에 나서죠.
특히 미궁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최대 40명의 ‘인형병’으로 구성된 ‘마녀의 여단’을 이끌어야 합니다. ‘인형병’마다 고유한 직업과 능력을 지니고 있고, 부대 구성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전투 양상도 천차만별 달라지죠. 또한, 부위 파괴로 공격력과 방어력이 낮출 수 있어, 한층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1 세나 리버스, ‘쫄작’ 남기고 영웅 머리 크기 줄였다
- 2 20년 전과 올해 지스타 풍경 변화, 전격 비교
- 3 [롤짤] 한 명만! 젠지 FA에 몰려든 팀들
- 4 엘든 링 DLC 포함, 더 게임 어워드 GOTY 후보 발표
- 5 [이구동성] 공로상...?
- 6 하프라이프 3는 레포데 때문에 나오지 못했다?
- 7 9년 만의 복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 해피밀 출시
- 8 넥슨 신작 슈퍼바이브 "신캐는 페이커 영향 받았다"
- 9 [포토] 금손 코스어 집합, 지스타 코스프레 어워즈
- 10 [순정남] 배상 따위 하지 않는 '락카칠' 캐릭터 TOP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