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리서치] 4GB 판매량 5개월만에 2배 이상 늘었다
2011.05.20 18:28홍진욱
최근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4GB급 고용량 메모리의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4GB 메모리는 지난 5개월간 2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력 상품으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삼성전자의
제품이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메모리 시장의 절대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지난 5개월의 메모리 시장 판매량을 다나와 리서치를 통해 알아봤다. 참고로 다나와 리서치는 다나와 제휴몰과 연동몰을 통해 판매되는 수량을 합산한 것으로 전체 시장의 판매량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 용량별 점유율 : 4GB 메모리 판매량 5개월 새 2배 이상 늘어
일반 메모리 시장의 대세가 DDR2에서 DDR3로 넘어오면서 메모리 용량의 대세도 1GB에서 2GB로 넘어오게 됐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체 메모리의 판매량을 합산한 결과 2GB 제품이 전체의 72%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4GB 제품이 19%, 1GB이 8%를 차지했다.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512MB 제품의 경우 1% 미만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DDR2의 쇠락과 함께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GB 제품이 5개월간의 판매량 합산에서는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만 월별 판매량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GB 메모리는 지난 1월에 81%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을 석권할
것처럼 보였지만 2월 이후 고용량 제품이라 할 수 있는 4GB 제품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면서 메모리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이는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
등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고사양의 시스템을 꾸미고자 하는 유저들이 늘었기
때문이며, 여기에 4GB 제품의 가격이 이전에 비해 다소 저렴해졌다는 점도 하나의
요인을 꼽을 수 있다.
현재 2GB 제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삼성전자 DDR3 2G PC3-10600(2GB) 제품이 17,000원대, 삼성전자 DDR3 4G PC3-10600(4GB)이 38,000원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격적인 메리트는 2GB이 더 많다고 볼 수 있지만 용량의 한계가 갖는 확장성의 제약 때문에 2GB 보다는 4GB 같은 고용량 제품으로 시스템을 꾸미고자 하는 유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스킬과 커세어 등 소위 고성능 메모리로 분류되는 제품 역시 근소하지만 꾸준히 입지를 넓혀가고 있어 이 또한 4GB의 판매량 증진에 한 몫을 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 제조사별 판매량 : 삼성전자 독주 '이정도일 줄이야'
삼성전자가 메모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때문에 94~9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해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안타까운 점은 2~3위 업체인 EK메모리와 지스킬의 점유율이 둘이 합쳐 채 5%를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난 1월 EK 메모리 제품이 2.7%, 지스킬이 1.8%를 차지했지만, 5월에는 지스킬이 2.7%, EK메모리가 1.2%를 차지하며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결국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빼앗아 오는데는 모두 실패했다.
물론 삼성전자 제품이 가격이나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유저들의 인정을 받고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이처럼 지나치게 독주 체제로 가고, 이를 견제할만한 브랜드가 사라지게 되면 장기적으로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가격이나 제품의 라인업 등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점점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써 삼성전자의 강력한 카리스마에 대응할만한 업체는 없으며, 상반기까지의 추세로 보아 이 같은 1강 체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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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입별 판매량 : DDR3 대세, 그래도 아직 10%는
DDR2
DDR3 타입의 메모리가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이야기 거리가 되는 시대는 벌써 지났다. 이미 1년 전부터 DDR3는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DDR2 메모리의 판매량이 11.6%나 된다는 점이 더 주목할 만하다.
현재 인텔 CPU의 경우 1세대와 2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주력이고, AMD CPU는 AM3 소켓의 페넘 프로세서가 주력이이다. 두 시스템 모두 DDR3 메모리를 사용한다.
하지만 리서치에 따르면 여전히 DDR2 소켓의 시스템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도 많은 유저들이 세컨드 PC나 교육용 PC, 또는 사무용 PC 등의 용도로 저렴하게 PC를 맞추고자 DDR3 시스템보다는 가격이 저렴해진, 이전 소켓의 DDR2 시스템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이전 시스템을 사용하던 유저들도 PC 전체에 대한 업그레이드 보다 메모리만 업그레이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결과가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 아마도 1월부터 5월까지 이같은 판매 패턴이 쭉 유지되고 있는 점을 보아,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올해까지 DDR2 메모리가 10%대의 판매량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잇 홍진욱 기자 honga@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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