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는 떠난 사람” 에이서 기자간담회 이모저모
2011.11.15 18:46최호섭
* “창업주는 떠난 사람, 한국서 오래 사업하고 싶다”
에이서는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울트라북, 태블릿 등 신제품을 내놓았지만 사실 기자들의 관심사는 최근 이슈가 된 창업주 시진영의 “한국은 모두의 적이다. 하지만 대만은 모두의 친구다” 발언에 쏠려 있었다.
에이서코리아 역시 이를 의식했던 듯 히로미츠 디렉터(사진)는 “창업주는 현업에서 떠난 지 이미 오래된 사람이다”라고 거리를 두었다. “에이서와 그런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고 이제는 관계도 없기 때문에 에이서와 연결짓는 것은 무리”라고 답했다.
한편 시진영은 정치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된 발언 역시 기업주로서라기 보다는 외교 문제로 앙금이 남아 있는 대만의
정서상 정치적인 발언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 에이서도 휴대폰 진출?
한국 재 진출 2주년을 맞은 만큼 제품을 많이 내놓았다. 최근 신규 사업으로 발표한 빔 프로젝터를 비롯해 모니터, 게이밍 PC 등 여러 제품군이 전시됐다. 그 중 스마트폰도 섞여 있었다.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폰이 나와 있었는데 안드로이드에는 직접 개발한 런처가 깔려 있다.
윈도우 폰 역시 산뜻하게 손에 쥘 수 있었고 움직임도 가볍다. 특히 에이서가 후원하는 F1 페라리팀의 로고와 컬러가 들어간 안드로이드 폰도 눈길을 끌었다. 아쉽게도 에이서는 아직 한국에 스마트폰을 유통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7인치 태블릿, 쓸 만 하네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스마트폰만큼 치열한 시장이다. 3G 등 통신 모듈이 들어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와이파이 버전이 비교적 국내에 들어오기에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인데 에이서 역시 지난 6월에 10인치 A500을 내놓은 것에 이어 7인치 A100도 함께 내놓았다. 울트라북에 가려져 비교적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 7인치 갤럭시 탭과 비슷한 크기에 곡선이 강조된 에이서 풍의 디자인을 했다.
두께는 제법 있는 편이지만 화면 해상도나 밝기 등이 좋고 테그라 듀얼 코어를 쓴 만큼 반응성, 속도 등이 괜찮다. 특히 이 태블릿은 에이서코리아가 공격적인 가격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괘 영향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잇 최호섭 기자 notebook@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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