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타임머신 '문명 6'와 과거로 간 '배틀필드 1' 발매

지난 주는 모처럼 게이머들이 기뻐할 소식으로 가득했습니다. Xbox 기대작 ‘기어즈 오브 워 4’와 가상현실 기기 ‘PS VR’ 출시 등이 한 번에 몰리면서, 독자 여러분의 구매 의욕을 자극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이건 겨우 전초전에 불과합니다. 이번 주에는 여러분의 지갑을 위협할 대작 2종이 더 있으니까요!

먼저 타임머신 기능이 강력해진 ‘문명 6’가 돌아옵니다. 그리고 과거로 돌아간 ‘배틀필드 1’도 출시되죠. 그 밖에도 추리게임으로 큰 인기를 끈 ‘셜록 홈즈: 악마의 딸’도 한국어화를 거쳐 나옵니다.

‘시드 마이어의 문명 6’ 한국어판 정식 발매 (10월 21일, PC)

▲ '문명 6' 한국어판이 21일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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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문명을 발전시키는 재미에 날새는 줄 모르게 되죠. ‘문명’ 시리즈가 게이머들 곁으로 돌아옵니다. 자막은 물론, 음성까지 더빙해 완벽한 한국어화를 거친 최신작 ‘시드 마이어의 문명 6’가 오는 10월 21일(금) 출시되죠.

매 작품마다 진화를 거듭해온 ‘문명’ 시리즈답게, 이번 6편도 새로운 재미 요소로 가득 채웠습니다. 타일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도시 발전 방식, 종교를 전파해서 달성하는 승리 조건, 그리고 문명의 방향을 결정하는 ‘사회 제도’ 연구 트리 등 다양한 요소를 더하는 한편, 본래 보여주던 기본기는 더욱 탄탄하게 다졌죠.

타 문명과의 교류가 대동소이했던 전작과 달리, 이번 작에서는 게임이 진행됨에 따라 문명간 관계도 역동적으로 변화했습니다. 첫 대면에서는 원시적이고 호전적인 상대라도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복잡한 외교가 가능해지고, 아예 연합으로 삼을 수도 있죠. 이제 패왕 ‘간디’를 만날 위험이 줄어든 셈이네요. 

‘셜록 홈즈: 악마의 딸’ 한국어판 정식 발매 (10월 21일, PS4, PC)

▲ '셜록 홈즈: 악마의 딸'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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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천재 그리고 명탐정으로 표현되는 ‘셜록 홈즈’… 그가 오는 10월 21일(금), 추리 어드벤처게임 ‘셜록 홈즈: 악마의 딸’ 한국어판에서 다시 활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원 기종은 PC와 PS4입니다.

‘셜록 홈즈: 악마의 딸’은 아서 코난 도일의 명작 추리 소설 ‘셜록 홈즈’에 기반한 추리 어드벤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다시 한번 세기의 탐정 ‘셜록 홈즈’가 되어, 절친한 동료 ‘왓슨’과 함께 오컬트적인 요소 가득한 사건 5개의 전모를 파헤쳐 나갑니다. 수사는 현장 조사와 증거 수집, 용의자 심문의 과정을 거치며, 이에 기반하여 사건을 해결하게 됩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빅토리아 시대 런던을 실감나게 구현했으며, 거대한 도시를 자유롭게 거닐며 탐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층 치밀해진 퍼즐, 수집한 단서를 엮어서 새로운 사실은 도출해내는 추리 시스템, 그리고 순발력을 요구하는 ‘타임 액션’까지 선보입니다.

‘배틀필드 1’ 정식 발매 (10월 21일, PS4, Xbox One, PC)

▲ '배틀필드 1'이 오는 21일 정식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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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제1차 세계대전’을 실감나게 담아낸 FPS ‘배틀필드 1’이 오는 10월 21일(금), PS4, Xbox One, PC로 정식 발매됩니다.

‘배틀필드 1’은 현대전 혹은 미래전을 그리는 최신 FPS 트렌드와는 다르게, 초기 근대전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내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플레이어는 일반 병사의 시점으로, 포위된 프랑스령 도시와 알프스 산맥, 아라비아 사막 등 1914년도의 격전을 누비며 체험하게 됩니다. 특히 무기와 장비도 고증을 거쳐 시대상을 고스란히 반영하였다고 합니다.

멀티플레이에서는 이전처럼 최대 64인이 격돌하는 대규모 전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보병과 기병의 격돌부터, 거대한 전차와 복엽기 등 다양한 탈것을 이용해 전세를 역전시키는 것도 가능하죠. 특히 전세가 한쪽에 너무 불리하다 싶으면, 거대한 ‘베히모스’ 병기가 등장해 팀 밸런스를 바로잡아주기도 합니다.

‘이글 플라이트’ 발매 (10월 18일, PC)

▲ '이글 플라이트' 공식 트레일러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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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소프트 VR 타이틀 ‘이글 플라이트’가 오는 18일(화), PC로 발매됩니다. 지원 VR 헤드셋은 ‘오큘러스 리프트’로, 추후 ‘HTC 바이브’와 ‘PS VR’용으로도 나올 예정입니다.

‘이글 플라이트’에서 플레이어는 독수리가 되어, 수풀로 뒤덮인 프랑스 파리를 자유롭게 날아다니게 됩니다. 광대한 세계를 탐험하면서, 스피드런, 추격전, 경주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여기에 특정한 지역에서는 박쥐, 까마귀, 매와 같은 강력한 적과의 보스전도 기다리고 있어, 매번 도전적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죠.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최대 6명이 함께할 수 있는 PvP 공중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목표는 간단합니다. 땅바닥에 떨어진 토끼를 주워서, 무사히 자신의 팀 둥지로 가져오면 됩니다. 물론, 상대팀도 음파로 공격하는 등, 적극적으로 방해하니 긴밀한 협력이 필수겠죠.

‘마크로스 델타 스크램블’ 발매 (10월 20일, PS비타)

▲ '마크로스 델타 스크램블'가 오는 10월 20일 발매된다 (사진출처: 공식 사이트)

거대전함, 3단 변신 전투기, 그리고 노래의 힘을 다룬 애니메이션 ‘마크로스 델타’ 아시나요? 이를 원작으로 한 PS비타용 슈팅게임 ‘마크로스 델타 스크램블’이 오는 10월 20일(목), 일본에 발매됩니다.

‘마크로스 델타 스크램블’은 원작처럼, 3단 변신하는 ‘가변 전투기’를 활용한 공중전을 주 콘텐츠로 내세웠습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하야테 임멜만’이 되어, 원작 스토리의 1~13화를 토대로 한 미션을 차례로 클리어하게 되죠. 이 과정에서 원작 등장인물로 전투기를 편대를 구성하거나, 자신을 지원할 ‘아이돌 캐릭터’까지 고를 수 있죠. 여기에 노래로 싸울 힘을 얻는다는 원작의 특징까지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원작의 기본 스토리 외에도, 다른 ‘마크로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도 게스트로 등장합니다. 1편의 ‘이치죠 히카루’와 ‘린 민메이’는 물론,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사오토메 알토’, ‘셰릴 놈’, ‘란카 리’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