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용량 40% ↑ ‘헬륨 HDD’ 내년 출시?
2012.09.14 18:59노동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의
용량을 40% 늘리면서도 전력 소모는 23% 줄이는 기술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컴퓨터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WD의 자회사 HGST(Hitachi Global Storage Technology)는 내부에 공기 대신 헬륨을 채운 차세대 3.5형 HDD를 내년께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헬륨이 공기보다 밀도가 1/7 수준이기 때문에 HDD 내부에서 회전하는 디스크가 받는 저항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열을 줄여 7200RPM HDD 기준으로 온도를 4~5℃ 낮출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디스크 회전 효율이 좋아져 낭비되는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HGST의 주장이다. 1만 RPM을 초과하는 기업용 HDD의 경우 효율 상승폭이 더욱 클 것임은 자명하다.
뿐만 아니라 HGST는 이 헬륨 기술을 적용하면 일반적으로 HDD를 구성하는 플래터 수를 5개에서 7개로 늘릴 수 있을 뿐 아니라 플래터 밀도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의 HDD 용량 대비 약 40% 용량을 늘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새로운 HDD는 2013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일반용으로는 무리가 있고 기업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헬륨 기술을 적용한 HDD가 양산되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노동균 기자 yesno@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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