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스타일의 게임방식 <미트퍼펫>
2000.04.14 08:46김성진기자
미트 퍼펫은 해외에서 1997년 여름에 출시된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심의문제 때문에 빛을 보지못하고 뒤늦게 출시되었다. 이 게임의 대략적인 모습은 디아블로 스타일이지만 게임방식은 그와는 전혀 다른 액션게임의 성격을 띄고 있다. 게임의 배경은 미래의 다섯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게이머의 역할은 차갑고 냉혹한 여자 로토스가 되어 미래세계에 악의 제국을 건설하려는 야망을 가진 마티넷의 명령으로 다섯 도시에 있는 대사를 살해하는 것이다. 로토스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티넷의 야망에 희생되는 인물로 그녀는 마티넷이 시키는대로 계속해서 사람들을 죽이게 된다. 또한 그녀의 주변에는 듀메인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이 캐릭터는 로토스를 따르는 디지탈 파트너로 그가 지닌 방대한 데이터로 로토스가 상대하게 되는 적들에 관한 정보와 무기 사용법 등의 도움을 주게 된다.
이 게임은 성공이 예감될만한 좋은 조건들을 가지고 있었다. 1997년 한창 디아블로 스타일의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을때 등장하는 미트 퍼펫은 디아블로와 거의 흡사한 모습의 3D 쿼터뷰 방식이다. 하지만 게임의 인터페이스는 전혀 다르다. 이 점은 게이머들이 미트 퍼펫을 평가하는데 많은 점수를 깍아먹는 요인이 되었다. 마우스를 이용한 진행방식이지만 게임의 배경과 주인공 움직임이 어쩐지 어색해 보인다. 특히 장애물을 뛰어넘거나 대시를 할 때는 약간의 조작 미숙으로 적들과의 전투에서 어이없이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픽면에서 미트 퍼펫은 어느정도 성공했다. 이 게임의 제작사인 PIE는 어스웜 짐과 MDK를 제작했던 실력을 살려 어느정도 미래의 도시를 재현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각 도시의 개성적인 모습을 부각시키지 못한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미트 퍼펫을 처음 시작하면 알겠지만 게임의 전체적인 줄거리와 게임의 주인공인 로토스가 어떤 위기에 놓여있는가를 보여주는 오프닝이 상당히 길고 게임의 성격과 일맥상통하게 암울하고 침울한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미트 퍼펫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부분은 로토스라는 캐릭터로 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라면 그녀의 인상이 아주 차갑고 냉혈한 살인 기계정도로 느껴질 것이다. 마치 영화 ‘크로우’에서 보았던 주인공처럼 창백한 하얀 얼굴에 진한 검은 화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고 또한 타이트한 옷을 입어 그녀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해 갈수록 그녀의 진정한 의도와는 상관없이 실제 악당인 마티넷에 조종되는 하수인으로서 그녀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될 것이다.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가 밝은 면을 내세운다면 미트 퍼펫의 로토스는 황폐한 미래도시의 잡초와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여전사로 표현된다.
장점 - 방대한 지역과 경쾌한 사운드
미트 퍼펫의 배경은 크게 6개의 도시로 이뤄져 있지만 하나의 도시가 상당히 넓으면서 방대한 지역을 이루고 있어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있어야만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경쾌한 사운드는 게임의 흥미를 부각시킨다. 테크노 뮤직으로 이뤄진 사운드 트랙은 게임의 배경이 되는 미래세계를 잘 나타내고 있다.
단점 - 1년이 지나니 세상이 많이 변했네
게임이 출시된지가 1년이 넘게 지난 다음에 국내 출시된 이유로 요즘 게임에 비해 전체적인 완성도가 부족한 면이 보인다. 게임의 그래픽은 왠지 단순한 모습인데 몇년전에 출시되었던 오리진사의 크루세이더를 생각하면 그당시의 크루세이더가 얼마나 잘 만든 게임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총 평
이 게임에 대한 기대는 높았지만 국내 출시시기를 놓쳐 아쉬운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성공이 예감될만한 좋은 조건들을 가지고 있었다. 1997년 한창 디아블로 스타일의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을때 등장하는 미트 퍼펫은 디아블로와 거의 흡사한 모습의 3D 쿼터뷰 방식이다. 하지만 게임의 인터페이스는 전혀 다르다. 이 점은 게이머들이 미트 퍼펫을 평가하는데 많은 점수를 깍아먹는 요인이 되었다. 마우스를 이용한 진행방식이지만 게임의 배경과 주인공 움직임이 어쩐지 어색해 보인다. 특히 장애물을 뛰어넘거나 대시를 할 때는 약간의 조작 미숙으로 적들과의 전투에서 어이없이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픽면에서 미트 퍼펫은 어느정도 성공했다. 이 게임의 제작사인 PIE는 어스웜 짐과 MDK를 제작했던 실력을 살려 어느정도 미래의 도시를 재현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각 도시의 개성적인 모습을 부각시키지 못한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미트 퍼펫을 처음 시작하면 알겠지만 게임의 전체적인 줄거리와 게임의 주인공인 로토스가 어떤 위기에 놓여있는가를 보여주는 오프닝이 상당히 길고 게임의 성격과 일맥상통하게 암울하고 침울한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
미트 퍼펫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부분은 로토스라는 캐릭터로 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게이머라면 그녀의 인상이 아주 차갑고 냉혈한 살인 기계정도로 느껴질 것이다. 마치 영화 ‘크로우’에서 보았던 주인공처럼 창백한 하얀 얼굴에 진한 검은 화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고 또한 타이트한 옷을 입어 그녀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해 갈수록 그녀의 진정한 의도와는 상관없이 실제 악당인 마티넷에 조종되는 하수인으로서 그녀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될 것이다.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가 밝은 면을 내세운다면 미트 퍼펫의 로토스는 황폐한 미래도시의 잡초와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여전사로 표현된다.
장점 - 방대한 지역과 경쾌한 사운드
미트 퍼펫의 배경은 크게 6개의 도시로 이뤄져 있지만 하나의 도시가 상당히 넓으면서 방대한 지역을 이루고 있어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있어야만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경쾌한 사운드는 게임의 흥미를 부각시킨다. 테크노 뮤직으로 이뤄진 사운드 트랙은 게임의 배경이 되는 미래세계를 잘 나타내고 있다.
단점 - 1년이 지나니 세상이 많이 변했네
게임이 출시된지가 1년이 넘게 지난 다음에 국내 출시된 이유로 요즘 게임에 비해 전체적인 완성도가 부족한 면이 보인다. 게임의 그래픽은 왠지 단순한 모습인데 몇년전에 출시되었던 오리진사의 크루세이더를 생각하면 그당시의 크루세이더가 얼마나 잘 만든 게임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총 평
이 게임에 대한 기대는 높았지만 국내 출시시기를 놓쳐 아쉬운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많이 본 뉴스
- 1 클래식? 모바일? 오버워치 2 신규 트레일러 예고
- 2 [순정남] 지스타 2024 나폴리탄 괴담 TOP 5
- 3 하스스톤에 '스타크래프트의 영웅들'이 찾아온다
- 4 소니 토도키 사장 "콘코드 실패로 정보 중요성 배워"
- 5 닌텐도, 포켓페어에 '팰월드 IP 전면 금지' 청구
- 6 [숨신소] 괴물 말 배우는 연애 공포게임 '호미사이퍼'
- 7 스텔라 블레이드X니어: 오토마타 컬래버, 20일 온다
- 8 소니, PC게임 PSN 강제 연동은 ‘질서 유지’ 위한 것
- 9 3N 시대 저무나, 더 벌어진 상위 게임사 간 격차
- 10 위쳐 3, 지난 9년 간 한국에서만 100만 장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