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에서 육지로... <판타랏사>
2000.04.14 08:52김성진기자
새로운 물결
게임 시장에서는 인기있는 장르의 게임에 편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실시간 방식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 붐을 이루고 있다. 워크래프트 2와 C&C 등 `언조`의 뒤를 이어 KKND, C&C 레드얼럿 등의 붐을 타고 타크레인,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등의 게임이 선보였고 스타크래프트까지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게임들 중에서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흉내내기`에 불과한 것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다크레인이나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어스 2140 등 무언가 새로운 시스템을 지닌 게임이 아니고서는 게이머들에게 냉대를 받아야 했다. `판타랏사-얼터너티브 노아`도 이처럼 인기 장르의 붐을 타고 등장한 타이틀로 볼 수 있겠지만 판타랏사를 플레이해본 필자는 이 게임을 다크레인이나 토탈 어나이얼레이션같은 게임에 뒤떨어지지 않는 수작으로 평가하고 싶다. 왜냐하면 다른 게임에서는 볼수 없었던 요소가 잔뜩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진행방식
판타랏사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롤플레잉에 더 가깝다. 주된 진행은 임무의 의뢰를 받아 그 임무를 해결하고 기술이나 돈, 광물을 얻는 것으로 이루어지며, 이 임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역을 하거나 전투 유니트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전투나 임무해결 과정에서도 돈이나 기술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유니트를 더 강력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스토리라인
서기 2027년 인류는 지구를 스쳐 지나가 SRHL예성 `티아마트`의 영향으로 육지 전체가 물에 잠기는 참사를 겪게 된다. 하지만 그중에서 살아남은 인류들은 바닷속으로 터전을 옮기고 그곳에서 이미 1만 2천년전, 티아마트의 영향을 피해 바닷속에서 살고 있었던 대선배 아틀라티시안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서로 다른 문명을 지닌 채 한 곳에서 같은 운명을 지고 살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지구인들 중에서는 프라이오스, 아틀란 중에서는 데이모스라는 학자가 등장하여 `판타랏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운명을 바꿀 상반된 프로젝트를 세우고 각각 이를 추진하게 되는데 이것이 `리턴 프로젝트`와 `메시아 프로젝트`였다.
밸런스 조절이 좀더 잘 됐었다면...
기존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에서 추구했던 `부수고 죽이고 부수고 죽이기의 반복`에 식상해있던 게이머라면 판타랏사에 만족할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토리에 치중해서 시뮬레이션 자체의 난이도가 잘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제국과 싸우는 임무는 정말 어려웠다. 그러나 이 게임은 이런 것들을 무시할 수 있는 장점이 여럿 준비되어 있다. 준비된 서브미션들을 하나 하나 찾아내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돈, 에딜륨, 기술, 심지어는 모함까지도 얻을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창세기전을 플레이해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미소를 지을 만한 이벤트들이 스토리상에서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여러 가지 패러디적 요소도 있다). 어느 한 종족의 엔딩을 보는데서 그치지 마고 반드시 양쪽의 미션을 모두 플레이해보자.
게임 시장에서는 인기있는 장르의 게임에 편중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실시간 방식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 붐을 이루고 있다. 워크래프트 2와 C&C 등 `언조`의 뒤를 이어 KKND, C&C 레드얼럿 등의 붐을 타고 타크레인,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등의 게임이 선보였고 스타크래프트까지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게임들 중에서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흉내내기`에 불과한 것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다크레인이나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어스 2140 등 무언가 새로운 시스템을 지닌 게임이 아니고서는 게이머들에게 냉대를 받아야 했다. `판타랏사-얼터너티브 노아`도 이처럼 인기 장르의 붐을 타고 등장한 타이틀로 볼 수 있겠지만 판타랏사를 플레이해본 필자는 이 게임을 다크레인이나 토탈 어나이얼레이션같은 게임에 뒤떨어지지 않는 수작으로 평가하고 싶다. 왜냐하면 다른 게임에서는 볼수 없었던 요소가 잔뜩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진행방식
판타랏사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롤플레잉에 더 가깝다. 주된 진행은 임무의 의뢰를 받아 그 임무를 해결하고 기술이나 돈, 광물을 얻는 것으로 이루어지며, 이 임무를 해결하기 위해 무역을 하거나 전투 유니트를 생산하게 된다. 또한 전투나 임무해결 과정에서도 돈이나 기술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유니트를 더 강력하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스토리라인
서기 2027년 인류는 지구를 스쳐 지나가 SRHL예성 `티아마트`의 영향으로 육지 전체가 물에 잠기는 참사를 겪게 된다. 하지만 그중에서 살아남은 인류들은 바닷속으로 터전을 옮기고 그곳에서 이미 1만 2천년전, 티아마트의 영향을 피해 바닷속에서 살고 있었던 대선배 아틀라티시안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서로 다른 문명을 지닌 채 한 곳에서 같은 운명을 지고 살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지구인들 중에서는 프라이오스, 아틀란 중에서는 데이모스라는 학자가 등장하여 `판타랏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운명을 바꿀 상반된 프로젝트를 세우고 각각 이를 추진하게 되는데 이것이 `리턴 프로젝트`와 `메시아 프로젝트`였다.
밸런스 조절이 좀더 잘 됐었다면...
기존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에서 추구했던 `부수고 죽이고 부수고 죽이기의 반복`에 식상해있던 게이머라면 판타랏사에 만족할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스토리에 치중해서 시뮬레이션 자체의 난이도가 잘 맞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제국과 싸우는 임무는 정말 어려웠다. 그러나 이 게임은 이런 것들을 무시할 수 있는 장점이 여럿 준비되어 있다. 준비된 서브미션들을 하나 하나 찾아내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 돈, 에딜륨, 기술, 심지어는 모함까지도 얻을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창세기전을 플레이해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미소를 지을 만한 이벤트들이 스토리상에서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여러 가지 패러디적 요소도 있다). 어느 한 종족의 엔딩을 보는데서 그치지 마고 반드시 양쪽의 미션을 모두 플레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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