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스크리머가 아니다!! <스크리머 랠리>
2000.04.14 08:56김성진기자
밋밋한 도로주행은 재미가 없다(?)
현재 많은 레이싱 게임들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1997년을 되돌아보면 다른 해에 비해 많은 레이싱 게임들이 출시되었는데 레이싱 게임중에서도 굳이 분류를 한다면 탁트인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도로주행, 거친 사막이나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랠리, 정통 레이싱 게임의 대명사인 F1 시리즈를 들 수 있다. 이중에서 현재 레이싱 매니아나 일반 게이머들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분야는 단연 랠리로 볼 수 있다. 평범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도로 주행 레이싱은 게임이 너무 밋밋한 것 같고 끊임없이 수십바퀴를 돌아야하는 F1 시리즈는 지겨움과 게임의 조작성에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하지만 랠리 레이싱은 레이스 트랙의 다변화와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게임성으로 현재 많은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랠리 레이싱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997년 초에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속에 출시된 랠리 레이싱 게임인 `세가 랠리`는 업소용 최고의 레이싱 게임이라는 찬사를 얻고 다시 PC용으로 컨버전되어 역시 세가라는 평을 받으며 화려하게 PC용 레이싱 게임계에 등장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EA에서 출시된 `모토 레이서`라는 엄청난 바이크 레이싱 게임 때문에 빛도 제대로 못보고 게이머들의 의식에서 사라졌다. 모토 레이서는 게이머의 게임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이상한 힘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었는데 빠른 레이싱 감각과 박진감 넘치는 게임화면으로 작년 최고의 레이싱 게임으로 등극될만한 게임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양지에 모토 레이서가 있다면 음지에는 바로 `스크리머 랠리`가 있다.
이제 3D 가속카드는 기본이다
작년에 유난히 레이싱 게임이 많이 출시된데는 PC 하드웨어쪽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다. 그 원인은 바로 3D 가속카드라는 괴물과 같은 장비로, 이 3D 가속카드에서 엄청난 그래픽 데이터 처리를 전담하여 너무나 멋진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3D 가속카드를 지원하는 레이싱 게임으로는 모토 레이서, NFS 2 SE, F1 시뮬레이션, 파워 F1, 테스트 드라이브 4, 안드레티 레이싱, POD 골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레이싱 게임들이 출시되었다. 3D 가속카드를 지원하는 게임들중에서 3D 가속카드의 성능을 가장 잘 활용했다고 느껴지는 게임이 바로 스크리머 랠리이다.
스크리머 랠리는 종전의 스크리머 시리즈와 게임엔진은 별로 달라지는 것 없이 전체적으로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게임을 시작해보면 `우와∼` 하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이다. 랠리 코스들은 아주 정교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구현되었으며 무엇보다도 한마디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빠르게 진행되는 레이스를 하면서 주변 관광을 한다는 것은 우스운 이야기지만 레이스를 하다가 펼쳐지는 스웨덴의 멋진 설경이나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그랜드 캐년의 절벽들은 정말 장관이다.
레이스로 들어가면…
스크리머 랠리의 게임방식은 예전의 스크리머 2와 거의 유사한 방식이다. 게임을 실행하면 먼지와 흙탕물이 튕기는 거친 랠리 경기가 게이머의 눈을 압도하게 된다. 오프닝이 지난후 메인화면에서는 스크리머 2와 거의 같은 메인메뉴 모습이다.
먼저 아케이드(Arcade) 모드는 챔피언쉽 레이스를 하기전에 자신의 레이스 실력을 평가해보고 또한 각 트랙의 특색을 살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모드이다. 아케이드 모드를 선택하면 기본적으로 중국(Chaina), 캐나다(Canada), 이탈리아(Italy), 아리조나(Arizona) 랠리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챔피언쉽 모드에서 각 리그(Leage)를 우승하면 리그를 마칠 때마다 새로운 트랙으로 스웨덴, 웨일즈, 스타디움 트랙이 추가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3개의 트랙은 별다르게 어려운 트랙이 아니라 재미로 즐길 수 있는 쉬운 트랙으로 이루어져 있다.
챔피언쉽(Championship) 모드는 우선 3개의 리그(Leage)로 이루어져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하나의 리그를 우승하면 새로운 추가 트랙이 생긴다. 리그 진행방법은 먼저 리그-1에서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4개의 기본 트랙을 모두 차례대로 달려야 한다. 그리고 각 트랙에서 게이머의 순위에 따라 성적이 누적되고 마지막 4번째 트랙이 끝난 후에 우승이 확정되어 챔피언 트로피를 받아야만 새로운 트랙이 추가된다. 그리고 리그-2에서는 기본적인 4개의 트랙과 추가된 1개의 트랙을 완주하여 점수를 합산하고 우승을 결정하게 된다. 그래서 리그가 진행될수록 게임의 난이도는 높아지며 시간도 오래 걸리게 된다. 각 리그에서 순위에 따른 성적은 1위와 2, 3위의 점수 격차가 아주 심하기 때문에 1위를 하지못할 바에야 그 트랙을 다시 도전하는 것이 좋겠지만 리그 중간에 게임 저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각 트랙을 돌 때마다 엄청난 심혈을 기울여서 1위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스크리머 랠리에서 선두권에서 한번 멀어지더라도 따라잡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총평
요즘 게임치고 3D 가속 지원이 되지 않으면 게임축에 끼지도 못할것같이 많은 레이싱 게임들이 3D 가속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한 게임들중에서 스크리머 랠리는 3D 가속카드의 뛰어난 성능을 잘 활용한 게임이다
현재 많은 레이싱 게임들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1997년을 되돌아보면 다른 해에 비해 많은 레이싱 게임들이 출시되었는데 레이싱 게임중에서도 굳이 분류를 한다면 탁트인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도로주행, 거친 사막이나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랠리, 정통 레이싱 게임의 대명사인 F1 시리즈를 들 수 있다. 이중에서 현재 레이싱 매니아나 일반 게이머들에게 가장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분야는 단연 랠리로 볼 수 있다. 평범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도로 주행 레이싱은 게임이 너무 밋밋한 것 같고 끊임없이 수십바퀴를 돌아야하는 F1 시리즈는 지겨움과 게임의 조작성에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하지만 랠리 레이싱은 레이스 트랙의 다변화와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게임성으로 현재 많은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랠리 레이싱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1997년 초에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속에 출시된 랠리 레이싱 게임인 `세가 랠리`는 업소용 최고의 레이싱 게임이라는 찬사를 얻고 다시 PC용으로 컨버전되어 역시 세가라는 평을 받으며 화려하게 PC용 레이싱 게임계에 등장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EA에서 출시된 `모토 레이서`라는 엄청난 바이크 레이싱 게임 때문에 빛도 제대로 못보고 게이머들의 의식에서 사라졌다. 모토 레이서는 게이머의 게임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이상한 힘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었는데 빠른 레이싱 감각과 박진감 넘치는 게임화면으로 작년 최고의 레이싱 게임으로 등극될만한 게임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양지에 모토 레이서가 있다면 음지에는 바로 `스크리머 랠리`가 있다.
이제 3D 가속카드는 기본이다
작년에 유난히 레이싱 게임이 많이 출시된데는 PC 하드웨어쪽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다. 그 원인은 바로 3D 가속카드라는 괴물과 같은 장비로, 이 3D 가속카드에서 엄청난 그래픽 데이터 처리를 전담하여 너무나 멋진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3D 가속카드를 지원하는 레이싱 게임으로는 모토 레이서, NFS 2 SE, F1 시뮬레이션, 파워 F1, 테스트 드라이브 4, 안드레티 레이싱, POD 골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레이싱 게임들이 출시되었다. 3D 가속카드를 지원하는 게임들중에서 3D 가속카드의 성능을 가장 잘 활용했다고 느껴지는 게임이 바로 스크리머 랠리이다.
스크리머 랠리는 종전의 스크리머 시리즈와 게임엔진은 별로 달라지는 것 없이 전체적으로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게임을 시작해보면 `우와∼` 하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이다. 랠리 코스들은 아주 정교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구현되었으며 무엇보다도 한마디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빠르게 진행되는 레이스를 하면서 주변 관광을 한다는 것은 우스운 이야기지만 레이스를 하다가 펼쳐지는 스웨덴의 멋진 설경이나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그랜드 캐년의 절벽들은 정말 장관이다.
레이스로 들어가면…
스크리머 랠리의 게임방식은 예전의 스크리머 2와 거의 유사한 방식이다. 게임을 실행하면 먼지와 흙탕물이 튕기는 거친 랠리 경기가 게이머의 눈을 압도하게 된다. 오프닝이 지난후 메인화면에서는 스크리머 2와 거의 같은 메인메뉴 모습이다.
먼저 아케이드(Arcade) 모드는 챔피언쉽 레이스를 하기전에 자신의 레이스 실력을 평가해보고 또한 각 트랙의 특색을 살필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모드이다. 아케이드 모드를 선택하면 기본적으로 중국(Chaina), 캐나다(Canada), 이탈리아(Italy), 아리조나(Arizona) 랠리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챔피언쉽 모드에서 각 리그(Leage)를 우승하면 리그를 마칠 때마다 새로운 트랙으로 스웨덴, 웨일즈, 스타디움 트랙이 추가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3개의 트랙은 별다르게 어려운 트랙이 아니라 재미로 즐길 수 있는 쉬운 트랙으로 이루어져 있다.
챔피언쉽(Championship) 모드는 우선 3개의 리그(Leage)로 이루어져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하나의 리그를 우승하면 새로운 추가 트랙이 생긴다. 리그 진행방법은 먼저 리그-1에서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4개의 기본 트랙을 모두 차례대로 달려야 한다. 그리고 각 트랙에서 게이머의 순위에 따라 성적이 누적되고 마지막 4번째 트랙이 끝난 후에 우승이 확정되어 챔피언 트로피를 받아야만 새로운 트랙이 추가된다. 그리고 리그-2에서는 기본적인 4개의 트랙과 추가된 1개의 트랙을 완주하여 점수를 합산하고 우승을 결정하게 된다. 그래서 리그가 진행될수록 게임의 난이도는 높아지며 시간도 오래 걸리게 된다. 각 리그에서 순위에 따른 성적은 1위와 2, 3위의 점수 격차가 아주 심하기 때문에 1위를 하지못할 바에야 그 트랙을 다시 도전하는 것이 좋겠지만 리그 중간에 게임 저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각 트랙을 돌 때마다 엄청난 심혈을 기울여서 1위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스크리머 랠리에서 선두권에서 한번 멀어지더라도 따라잡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총평
요즘 게임치고 3D 가속 지원이 되지 않으면 게임축에 끼지도 못할것같이 많은 레이싱 게임들이 3D 가속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한 게임들중에서 스크리머 랠리는 3D 가속카드의 뛰어난 성능을 잘 활용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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