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게이머를 배려한 연애시뮬 <플러스: 내 기억속에 이름>
2000.04.14 10:08김성진기자
CD파의 구성원들 가운데 여성 개발자가 적어서일까? 4명의 여자 캐릭터가 등장하고 이야기를 전개해나가지만 플러스는 어디까지나 남자 게이머들에 포커스를 맞춘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이머가 여자 주인공 캐릭터들에게 어떻게 대하는가, 가령 터프하고 강하게 나오면 여자 주인공들은 오히려 다소곳하게 여성스러운 성격으로 변해가고 부드럽고 친절하게만 대해주는 경우는 콧대세고 자존심을 세우는 말괄량이이거나 새침떼기로 주인공 캐릭터 자체가 점점 변화되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물론 이렇게 뛰어난 인공지능으로 여자 주인공들의 성격이 변모되기는 하지만 태어난 본성을 무시할 수는 없는 일!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게임 속에서 4명의 여자 캐릭터 그리고 이외의 조연 여자 캐릭터들과 함께 즐거운 나날을 영위하는 행운아는 한국 최강의 재벌 주영가문 후계자로 설정되어 있고 재벌답게 게임의 메인무대가 주인공의 저택으로 설정되어 있다(그 사실만으로도 감정이입이 되고픈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다).
여자 캐릭터들의 주어진 천성과 변해가는 여심(女心)
게이머가 만나는 주인공 여자 캐릭터 4인방은 히로인인 정령지, 서브히로인인 남궁신영, 또다른 서브히로인인 제나 윌리터브 그리고 주인공이 어렸을때 우연히 만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기억속의 소녀 정령아이다. 이들 4명의 여자 캐릭터들은 각각 모두 드라마같은(다소 통속적이다) 연계관계로 주인공과 연결되어 있다. 우선 정령지는 주영가문의 식객으로 살기 시작한 소녀이다. 이 게임의 히로인으로 주인공이 어렸을 때 만난 추억의 소녀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고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성격이나 분위기는 추억의 그녀와 많이 달라 주인공에게 혼란을 준다. 무엇보다 차분하고 다정했던 추억의 소녀에 비해 령지는 쾌활하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스포츠와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고 대단한 요리 솜씨를 가지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은 바로바로 해야 속이 시원해지는 천성을 지녔다.
그리고 5살이나 어린 주인공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서브 히로인인 남궁신영은 사업에 지친 그에게 안식을 주기 위해서 언제나 슬픈 눈을 숨긴 채 웃음 짓는 역할을 도맡고 있는데, 원래는 주영 가문 집사의 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이 어렸을 때부터 함께 살아온 친 누나와 같은 존재. 불만을 바로바로 얘기하지 못해 속으로만 삭이는 성격이다. 그리고 또다른 서브 히로인인 제나는 사랑하는 아내를 여윈 아버지로부터 그녀가 어머니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미움을 받으며 자라난 가련의 주인공. 자연히 그녀는 자신에게 구원에 손을 내민 주인공을 맹목적으로 따른다. 스위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인 제나는 어머니가 병으로 죽고 알콜중독자인 아버지 밑에서 폭행당하던 것을 보고 주영가문 회장이 입양해 오면서 주인공을 만나게 되는 주말 드라마같은 인연을 맺었다. 그녀는 인형을 광적으로 좋아하며 그녀가 가지고 다니는 인형은 그날 그녀의 기분을 대변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어린시절 만나 잊지못하는 정령아…. 정령아는 나중에 밝혀지지만 령지와 떼어놓을 수 없는 가까운 사이이며, 령지가 주인공과 사랑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값비싼 댓가를 치르게한다(그 역시 드라마틱).
연애시뮬레이션의 해피 엔딩은 사랑하는 여주인공과의 결혼이 아니던가?
각각의 캐릭터들을 살펴보면서 느꼈듯이 서로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인연의 고리에 얽혀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은 역시 한사람! 그리고 그 상대가 정해졌다면 그녀와 결혼해야 하고 이로써 해피엔딩을 보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과정으로 수많은 연애시뮬레이션이 과정으로 내세워왔던 것은 데이트, 육성, 대화와 선물 이벤트, 파라미터 수치 올리기 등이었던 반면, 플러스는 다른 연애시뮬레이션과는 달리 2개의 특이한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앞서 말했던 바대로 주인공이 그녀에게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성격이 변하는 메이드 모드이고, 다른 하나는 이 게임의 존재하는 모든 여성을 연애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프리헌팅 모드이다. 이 점이 어쩌면 남성 게이머들을 배려한 더욱 큰 부분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 길가던 아가씨부터 편의점 여직원, 함께 영화를 관람하던 아무 상관없는 누군가까지도…. 즉 눈에 보이는 모든 여성은 전부 연애를 할 수 있는 상대인 것이다. 절대로 공략할 수 없다는 인식의 캐릭터를 우연히 공략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재미를 유발시키기 위한 기획인데, 게임에서나 가능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대신 이들은 어딘가에 숨어 있을 수도 있고 주인공과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 메인 스토리와 상관없는 그녀들과의 만남이 있느냐 없느냐는 순전히 게이머의 운에 달려 있는 것이다.
여자 캐릭터들의 주어진 천성과 변해가는 여심(女心)
게이머가 만나는 주인공 여자 캐릭터 4인방은 히로인인 정령지, 서브히로인인 남궁신영, 또다른 서브히로인인 제나 윌리터브 그리고 주인공이 어렸을때 우연히 만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기억속의 소녀 정령아이다. 이들 4명의 여자 캐릭터들은 각각 모두 드라마같은(다소 통속적이다) 연계관계로 주인공과 연결되어 있다. 우선 정령지는 주영가문의 식객으로 살기 시작한 소녀이다. 이 게임의 히로인으로 주인공이 어렸을 때 만난 추억의 소녀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고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성격이나 분위기는 추억의 그녀와 많이 달라 주인공에게 혼란을 준다. 무엇보다 차분하고 다정했던 추억의 소녀에 비해 령지는 쾌활하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스포츠와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고 대단한 요리 솜씨를 가지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은 바로바로 해야 속이 시원해지는 천성을 지녔다.
그리고 5살이나 어린 주인공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서브 히로인인 남궁신영은 사업에 지친 그에게 안식을 주기 위해서 언제나 슬픈 눈을 숨긴 채 웃음 짓는 역할을 도맡고 있는데, 원래는 주영 가문 집사의 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이 어렸을 때부터 함께 살아온 친 누나와 같은 존재. 불만을 바로바로 얘기하지 못해 속으로만 삭이는 성격이다. 그리고 또다른 서브 히로인인 제나는 사랑하는 아내를 여윈 아버지로부터 그녀가 어머니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미움을 받으며 자라난 가련의 주인공. 자연히 그녀는 자신에게 구원에 손을 내민 주인공을 맹목적으로 따른다. 스위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인 제나는 어머니가 병으로 죽고 알콜중독자인 아버지 밑에서 폭행당하던 것을 보고 주영가문 회장이 입양해 오면서 주인공을 만나게 되는 주말 드라마같은 인연을 맺었다. 그녀는 인형을 광적으로 좋아하며 그녀가 가지고 다니는 인형은 그날 그녀의 기분을 대변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어린시절 만나 잊지못하는 정령아…. 정령아는 나중에 밝혀지지만 령지와 떼어놓을 수 없는 가까운 사이이며, 령지가 주인공과 사랑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값비싼 댓가를 치르게한다(그 역시 드라마틱).
연애시뮬레이션의 해피 엔딩은 사랑하는 여주인공과의 결혼이 아니던가?
각각의 캐릭터들을 살펴보면서 느꼈듯이 서로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인연의 고리에 얽혀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은 역시 한사람! 그리고 그 상대가 정해졌다면 그녀와 결혼해야 하고 이로써 해피엔딩을 보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과정으로 수많은 연애시뮬레이션이 과정으로 내세워왔던 것은 데이트, 육성, 대화와 선물 이벤트, 파라미터 수치 올리기 등이었던 반면, 플러스는 다른 연애시뮬레이션과는 달리 2개의 특이한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하나는 앞서 말했던 바대로 주인공이 그녀에게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성격이 변하는 메이드 모드이고, 다른 하나는 이 게임의 존재하는 모든 여성을 연애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프리헌팅 모드이다. 이 점이 어쩌면 남성 게이머들을 배려한 더욱 큰 부분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 길가던 아가씨부터 편의점 여직원, 함께 영화를 관람하던 아무 상관없는 누군가까지도…. 즉 눈에 보이는 모든 여성은 전부 연애를 할 수 있는 상대인 것이다. 절대로 공략할 수 없다는 인식의 캐릭터를 우연히 공략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재미를 유발시키기 위한 기획인데, 게임에서나 가능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대신 이들은 어딘가에 숨어 있을 수도 있고 주인공과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 메인 스토리와 상관없는 그녀들과의 만남이 있느냐 없느냐는 순전히 게이머의 운에 달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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