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듯 다른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사가>
2000.04.14 10:32김성진기자
3세기 북유럽. 자연재해가 유독 심한 북유럽에는 노르만 종족이 살고있었으니 다름아닌 바이킹들이다. 이들은 매서운 자연에 맞서 살아가고 있었지만, 갑자기 찾아온 한파와 굶주림에 떨고있었다. 바다건너 대륙을 동경하던 이들은 결국 생존을 위해 척박한 섬을 등뒤로 하게된다. 죽음 아니면 생존. 그 기로에 선 이 야만인들은 어떻게 문명을 꾸려나갈 것인가.
크리오 인터랙티브가 만든 `사가: 바이킹의 분노`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보통 게이머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하면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자원을 빨리 모아 빨리 러시해서 승리하는 게임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은 게임들도 있다. 물론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은 멀티 플레이에서 얼마나 빨리 생산해 얼마나 빨리 상대방을 치는가에 관건이 달려있지만,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와 같은 변형(?) 게임들이 이러한 점을 어느정도 극복했다. 사가: 바이킹의 분노 또한 스타크래프트류 보다는 에이지류에 가까운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먼저 남녀의 유니트 가릴 것 없이 나뭇꾼(?)이 되어 인구를 늘리고 각 단계별로 마법과 문명을 발전시키는데 무조건 자원을 빨리 모은다고 해결되는 게임이 아닌 것이다.
`사가: 바이킹의 분노`에서는 갖가지 자원이 등장한다. 나무와 물고기, 식량 그리고 철, 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 일방적으로 자원을 빨리 모아 혼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무역을 통해 돈을 벌고 그 돈을 가지고 부족한 자원을 메꾸고 저장하고 또 새로운 무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일종의 무역시스템인데 게임초반엔 나무 이외의 별다른 자원이 없이 시작된다. 이 나무를 모아 교역을 이뤄 거의 제로에 가까운 식량과 철 등을 수입한다. 이를 통해 무기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건물 유니트를 건설하는 방식인 것이다. 하지만 교역이라고 해서 다른 나라가 게임화면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시스템이 그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을 뿐이다. 어쨌든 이러한 자원시스템을 운용해 자원경영을 잘 하는 게이머라야 사가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을 것이다.
장점- 재미있고 어렵지 않은 싱글미션
사가: 바이킹의 분노는 싱글미션이 돋보인다. 물론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만큼 멀티플레이도 최대 8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지만 이 게임의 묘미는 재미있고 어렵지 않은 미션 플레이에 있다. 미션 플레이는 상당히 교육적(?)인데, 갖가지 업그레이드 방법과 자원채취 방법도 화면상에서 설명해 준다. 또 미션 목적도 비교적 쉽고 흥미롭다. 예를 들어 단순히 일정 인구 몇명까지 증가시키는 미션이 있는가 하면 무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마법사를 양성하는 미션 그리고 가축을 일정지역으로 이동시켜 외양간에 가두는(?) 미션까지 있는 등, 독특하고 자잘한 재미를 주는 미션이 많다. 이런 교육적인 미션플레이는 자연스럽게 게임 플레이의 감을 익히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고, 이후 멀티플레이를 하는데에도 교과서 역할을 한다. 게임 플레이중 계절변화가 눈에 띄는데 여름과 겨울의 변화로 인해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는 것도 이채롭다(한가지 예로써 겨울에는 강이 얼어 배를 바다에 띄우거나 이동시키지 못함). 이외 확대/ 축소가 가능한 그래픽이나 사운드 효과 등도 나무랄데 없는 표현을 이뤄 장점이 될 수 있다.
단점- 처음 게임을 접할때 어렵지 않을까…
사가: 바이킹의 분노는 천편일률적인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흐름에서 벗어났다. 분명 자원을 빨리 모아 빨리 치는 방식과는 다르다. 자원의 효율적인 경영도 한몫 할뿐더러 지속적인 무기와 건물 업그레이드(신전까지 지어야 한다)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 특히 기존의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 익숙해진 게이머들은 `어렵다`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물론 인터페이스에 도움말이 함께 제공되지만 모두 영어로 구성돼 있고 단축키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흠이다. 물론 급박한 시간을 요구하는 게임이 아니라고 하지만, 좀더 세심한 부분에서 다듬어졌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필자의 생각만이 아닐 것이다.
총평: 사가는 에이지와 비슷하면서도 독특한 시스템을 지니고 흥미로운 미션 플레이가 돋보인다. 하지만 처음 게임을 접할 때 어렵다는 인상이…
크리오 인터랙티브가 만든 `사가: 바이킹의 분노`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보통 게이머는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하면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자원을 빨리 모아 빨리 러시해서 승리하는 게임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은 게임들도 있다. 물론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은 멀티 플레이에서 얼마나 빨리 생산해 얼마나 빨리 상대방을 치는가에 관건이 달려있지만,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와 같은 변형(?) 게임들이 이러한 점을 어느정도 극복했다. 사가: 바이킹의 분노 또한 스타크래프트류 보다는 에이지류에 가까운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먼저 남녀의 유니트 가릴 것 없이 나뭇꾼(?)이 되어 인구를 늘리고 각 단계별로 마법과 문명을 발전시키는데 무조건 자원을 빨리 모은다고 해결되는 게임이 아닌 것이다.
`사가: 바이킹의 분노`에서는 갖가지 자원이 등장한다. 나무와 물고기, 식량 그리고 철, 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또 일방적으로 자원을 빨리 모아 혼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무역을 통해 돈을 벌고 그 돈을 가지고 부족한 자원을 메꾸고 저장하고 또 새로운 무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일종의 무역시스템인데 게임초반엔 나무 이외의 별다른 자원이 없이 시작된다. 이 나무를 모아 교역을 이뤄 거의 제로에 가까운 식량과 철 등을 수입한다. 이를 통해 무기를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건물 유니트를 건설하는 방식인 것이다. 하지만 교역이라고 해서 다른 나라가 게임화면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시스템이 그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을 뿐이다. 어쨌든 이러한 자원시스템을 운용해 자원경영을 잘 하는 게이머라야 사가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을 것이다.
장점- 재미있고 어렵지 않은 싱글미션
사가: 바이킹의 분노는 싱글미션이 돋보인다. 물론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만큼 멀티플레이도 최대 8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지만 이 게임의 묘미는 재미있고 어렵지 않은 미션 플레이에 있다. 미션 플레이는 상당히 교육적(?)인데, 갖가지 업그레이드 방법과 자원채취 방법도 화면상에서 설명해 준다. 또 미션 목적도 비교적 쉽고 흥미롭다. 예를 들어 단순히 일정 인구 몇명까지 증가시키는 미션이 있는가 하면 무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마법사를 양성하는 미션 그리고 가축을 일정지역으로 이동시켜 외양간에 가두는(?) 미션까지 있는 등, 독특하고 자잘한 재미를 주는 미션이 많다. 이런 교육적인 미션플레이는 자연스럽게 게임 플레이의 감을 익히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고, 이후 멀티플레이를 하는데에도 교과서 역할을 한다. 게임 플레이중 계절변화가 눈에 띄는데 여름과 겨울의 변화로 인해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는 것도 이채롭다(한가지 예로써 겨울에는 강이 얼어 배를 바다에 띄우거나 이동시키지 못함). 이외 확대/ 축소가 가능한 그래픽이나 사운드 효과 등도 나무랄데 없는 표현을 이뤄 장점이 될 수 있다.
단점- 처음 게임을 접할때 어렵지 않을까…
사가: 바이킹의 분노는 천편일률적인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의 흐름에서 벗어났다. 분명 자원을 빨리 모아 빨리 치는 방식과는 다르다. 자원의 효율적인 경영도 한몫 할뿐더러 지속적인 무기와 건물 업그레이드(신전까지 지어야 한다)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 때 특히 기존의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 익숙해진 게이머들은 `어렵다`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물론 인터페이스에 도움말이 함께 제공되지만 모두 영어로 구성돼 있고 단축키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흠이다. 물론 급박한 시간을 요구하는 게임이 아니라고 하지만, 좀더 세심한 부분에서 다듬어졌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필자의 생각만이 아닐 것이다.
총평: 사가는 에이지와 비슷하면서도 독특한 시스템을 지니고 흥미로운 미션 플레이가 돋보인다. 하지만 처음 게임을 접할 때 어렵다는 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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