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스포츠 (피파 2000)
2000.04.14 11:30김성진기자
피파 시리즈에서 인터페이스는 대체로 평이하게 구성되어 있다. 게임의 시작이라든지 진행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아이콘 형식에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살리고 있다. 단계별로 한단계씩 앞으로 진행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방식도 피파 시리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피파 2000도 키보드나 조이패드를 사용해 게임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게임진행에서 피파 99가 몸싸움이라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면 피파 2000은 볼다툼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등장하고 있다. 피파 98에서 상대의 공을 뺏기 위해서는 태클을 이용하거나 반칙을 하는 방법이 대부분이었다. 피파 99에서는 이것을 보완해 공을 몰고 가는 사람에게 접촉해 몸싸움으로 공을 뺏는 방법이 태클과 함께 주로 쓰였다. 어쩌면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는 짜증나는 일이었지만 몸싸움에 의한 공 뺏기는 게임의 사실성을 높여주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 이번 피파 2000에서는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알겠지만 공이 패스가 되고 있거나 공중에 있을 때 이것을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져 있다. 뒤에서 앞 선수가 공을 받지 못하게 밀친다거나 공중에 같이 헤딩을 하기 위해 떴을 때 앞사람이 앞으로 밀리거나 하는 모습이 그것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2000년대식 그래픽
피파시리즈중 그래픽에서 눈에 띄게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던 작품은 월드컵 98과 피파 98이었다. 한참 부두 등 3D 가속카드가 유행하던 시점이었고 그 유행에 불을 지폈던 것이 월드컵 98과 피파 98이었다. 한번 3D 가속카드에 눈이 익은 게이머들은 더 이상 어설픈 스포츠 게임을 찾지 않게 되었다. 야구 게임에 대명사라고 하는 하드볼 6가 그래픽에서의 조잡함으로 시장에서 쉽게 사라진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시험적으로 광원이나 기후 등을 표현해내던 월드컵 98과 피파 98에서 EA 스포츠는 또 한번에 도약을 하는데 이 게임이 바로 피파 99이다. 국내에서는 스포츠 게임사상 처음으로 10만 카피를 돌파하고 지금도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피파 99는 선수동작 하나 하나에 3D처리와 모션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이번 피파 2000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한명 한명에 독특한 모션 캡처를 삽입하는 발전을 보였다. 또한 선수들의 골세레머니와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 등 실제적인 모션이 들어나는 곳에서는 선수들의 인상 변화와 함께 다양한 동작이 나타나게 되었다. 선수들의 얼굴 생김새도 다양하다. 다양한 키와 3D 처리된 머리스타일 그리고 더욱 자세한 수염 등이 선수들의 개성을 특별하게 창출하고 있다.
현란하고 화려한 것은 게임만이 아니다
피파 2000에는 한국 선수들의 데이터가 정확히 들어있다. 이름도 약자로 표현하던 과거와 달리 풀네임으로 나오고 있다. 김병지의 머리도 노란색 긴머리로, 이상헌의 머리는 스포츠형으로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다. 이밖에 역대 가장 완벽했던 팀이라고 불리던 클래식팀도 38개나 들어있다. 피파 99보다 더욱 많은 양의 자료를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새 천년을 맞아 축구에 관한 모든 데이터가 종합적으로 들어있는 느낌이다. 이번에 EA의 2000시리즈는 멀티플레이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파 99때까지만 해도 그리 중요한 요소로 취급되지 않았던 멀티플레이 시스템은 2000시리즈를 지나면서 급속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모뎀은 당연하고 IPX로는 무려 20명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골키퍼를 제외하고는 어느 위치를 가지고도 게임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한 팀당 10명씩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피파 2000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한꺼번에 담당하는 재미보다는 팀을 이뤄 게임을 하는 재미가 더욱 쏠쏠할 것 같다. 포지션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팀 플레이는 이제 없을 듯 하다. 나중에는 로봇 월드컵처럼 피파 2000 월드컵이 열릴지도 모를 일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2000년대식 그래픽
피파시리즈중 그래픽에서 눈에 띄게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던 작품은 월드컵 98과 피파 98이었다. 한참 부두 등 3D 가속카드가 유행하던 시점이었고 그 유행에 불을 지폈던 것이 월드컵 98과 피파 98이었다. 한번 3D 가속카드에 눈이 익은 게이머들은 더 이상 어설픈 스포츠 게임을 찾지 않게 되었다. 야구 게임에 대명사라고 하는 하드볼 6가 그래픽에서의 조잡함으로 시장에서 쉽게 사라진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시험적으로 광원이나 기후 등을 표현해내던 월드컵 98과 피파 98에서 EA 스포츠는 또 한번에 도약을 하는데 이 게임이 바로 피파 99이다. 국내에서는 스포츠 게임사상 처음으로 10만 카피를 돌파하고 지금도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피파 99는 선수동작 하나 하나에 3D처리와 모션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이번 피파 2000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에 대해서도 한명 한명에 독특한 모션 캡처를 삽입하는 발전을 보였다. 또한 선수들의 골세레머니와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 등 실제적인 모션이 들어나는 곳에서는 선수들의 인상 변화와 함께 다양한 동작이 나타나게 되었다. 선수들의 얼굴 생김새도 다양하다. 다양한 키와 3D 처리된 머리스타일 그리고 더욱 자세한 수염 등이 선수들의 개성을 특별하게 창출하고 있다.
현란하고 화려한 것은 게임만이 아니다
피파 2000에는 한국 선수들의 데이터가 정확히 들어있다. 이름도 약자로 표현하던 과거와 달리 풀네임으로 나오고 있다. 김병지의 머리도 노란색 긴머리로, 이상헌의 머리는 스포츠형으로 사실적으로 표현돼 있다. 이밖에 역대 가장 완벽했던 팀이라고 불리던 클래식팀도 38개나 들어있다. 피파 99보다 더욱 많은 양의 자료를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새 천년을 맞아 축구에 관한 모든 데이터가 종합적으로 들어있는 느낌이다. 이번에 EA의 2000시리즈는 멀티플레이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파 99때까지만 해도 그리 중요한 요소로 취급되지 않았던 멀티플레이 시스템은 2000시리즈를 지나면서 급속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모뎀은 당연하고 IPX로는 무려 20명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골키퍼를 제외하고는 어느 위치를 가지고도 게임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한 팀당 10명씩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피파 2000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한꺼번에 담당하는 재미보다는 팀을 이뤄 게임을 하는 재미가 더욱 쏠쏠할 것 같다. 포지션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팀 플레이는 이제 없을 듯 하다. 나중에는 로봇 월드컵처럼 피파 2000 월드컵이 열릴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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