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 하지만 재미있다 (재기드 얼라이언스 2)
2000.04.14 12:35김성진기자
처음에 시작하면 휴대용 컴퓨터를 이용한 화면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각종 정보를 입수하는 것은 물론 용병을 고용할 수 있다. 실제 인터넷처럼 링크는 물론 e-메일 등이 있어 정말 통신연결이 되어있는 것처럼 작동한다. 엑스컴에서라면 용병 뿐만이 아니라 무기구입, 연구소 설치 등등의 복잡한 일을 하게 되는데 재기드 얼라이언스 2는 그보다는 조금 간단하다. 하지만 읽어야 하는 정보가 꽤나 많아 만만치 않다. 인터넷에 들어가 읽어보면 알겠지만 그냥 미션을 즐기는 것보다는 한번 모두 읽어보아야 게임에 대한 이해가 된다. 꽤나 자세히 되어 있어 인터넷을 빙자한 매뉴얼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특히 인물들의 능력에 대한 분석과 설명은 정말 자세하다. 또하나 비교해볼만한 게임이 있다면 신디케이트이다. 재기드 얼라이언스 2가 과거라면 신디케이트는 미래인데 주어진 임무를 처리하는 과정이 비슷하다. 아무튼 엑스컴, 신디케이트와 같은 게임들의 한결같은 특징은 매니아성이 짙은 게임이란 것이다. 일반 게이머가 접하게 되면 전투 외에 할 일이 많다는 점에 대해 대해 불만을 표시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폴아웃의 인터페이스를 도입함으로써 좀더 친숙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폴아웃의 맵이동 시스템이나 전투방식 등) 흥미진진한 롤플레잉식 시나리오의 도입으로 스타크래프트처럼 그냥 휙 지나가는 시나리오가 아니라 직접 진행하면서 또는 게임 도중 강제적으로 보여지는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다.
엔리코 가문 이야기
재기드 얼라이언스 2의 이야기는 어떤 왕국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고문으로부터 시작된다. 엔리코 가의 몰락과 살아남은 자들을 찾아 파괴된 마을을 돌아다니는데 그곳에 있는 용병들과 싸워야 한다. 모두들 죽었다고 알고 있는 엔리코 치바도리의 부탁으로 주인공은 용병을 고용하여 엔리코의 편지를 살아남은 자들 중 한명인 미궬에게 전해주는 것이 첫번째 미션의 목적이다.
처음엔 믿지 않지만 엔리코의 편지를 본 마을 사람들은 주인공이 보낸 용병들을 믿게 되며 여기서 `이라`라고 불리는 여전사를 얻을 수 있다. 아주 잘 싸우는 편은 아니지만 치료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장점인 캐릭터이다(돈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훌륭한 용병이다).
턴과 실시간의 2가지 인터페이스
초보자를 위해 턴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턴제의 경우 적 한명을 두고 포위하여 공격하는 것이 아주 쉽다. 일행중 치료기술이 있는 캐릭터가 있으면 게임 도중 다친 사람을 치료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친 상처에서 피가 흘러 점점 약해지기 때문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어느정도 게임 시스템에 익숙해졌다면 실시간으로 즐기는 편이 좋다. 물론 마우스를 부지런히 움직일 각오를 해야한다. 마우스의 오른쪽으로 특수 능력과 움직이는 방법 선택을 왼쪽으로 사격과 이동 그리고 드래그 하여 인물의 상태를 바꾸는 것은 지금까지의 전략시뮬레이션과 비교해 좀 색다른 진행방법이면서 편하다(이런 것들은 엑스컴에서 매우 복잡하게 처리되었다). 그리고 많은 현대 무기들이 나타나는데 게임 도중 자신이 새로 구입한 무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보면서 게임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재기드 얼라이언스 2의 그래픽은 상당히 부드럽게 처리되었고 게임 도중에 나오는 3차원 그래픽은 현실감 있게 잘 표현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베트남 전쟁과 같은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이런 분위기(롤플레잉+전략)로 멀티 플레이를 즐기며 미션을 클리어해 나간다면 좋겠는데 아직 멀티플레이 지원이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
장점: 폴아웃의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어 롤플레잉의 감각으로 전략시뮬레이션을 즐길 수 있다
단점: 초보자에겐 어려울 수도 있는 인터페이스를 갖추었다
엔리코 가문 이야기
재기드 얼라이언스 2의 이야기는 어떤 왕국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고문으로부터 시작된다. 엔리코 가의 몰락과 살아남은 자들을 찾아 파괴된 마을을 돌아다니는데 그곳에 있는 용병들과 싸워야 한다. 모두들 죽었다고 알고 있는 엔리코 치바도리의 부탁으로 주인공은 용병을 고용하여 엔리코의 편지를 살아남은 자들 중 한명인 미궬에게 전해주는 것이 첫번째 미션의 목적이다.
처음엔 믿지 않지만 엔리코의 편지를 본 마을 사람들은 주인공이 보낸 용병들을 믿게 되며 여기서 `이라`라고 불리는 여전사를 얻을 수 있다. 아주 잘 싸우는 편은 아니지만 치료기술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장점인 캐릭터이다(돈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훌륭한 용병이다).
턴과 실시간의 2가지 인터페이스
초보자를 위해 턴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턴제의 경우 적 한명을 두고 포위하여 공격하는 것이 아주 쉽다. 일행중 치료기술이 있는 캐릭터가 있으면 게임 도중 다친 사람을 치료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친 상처에서 피가 흘러 점점 약해지기 때문에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어느정도 게임 시스템에 익숙해졌다면 실시간으로 즐기는 편이 좋다. 물론 마우스를 부지런히 움직일 각오를 해야한다. 마우스의 오른쪽으로 특수 능력과 움직이는 방법 선택을 왼쪽으로 사격과 이동 그리고 드래그 하여 인물의 상태를 바꾸는 것은 지금까지의 전략시뮬레이션과 비교해 좀 색다른 진행방법이면서 편하다(이런 것들은 엑스컴에서 매우 복잡하게 처리되었다). 그리고 많은 현대 무기들이 나타나는데 게임 도중 자신이 새로 구입한 무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보면서 게임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재기드 얼라이언스 2의 그래픽은 상당히 부드럽게 처리되었고 게임 도중에 나오는 3차원 그래픽은 현실감 있게 잘 표현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베트남 전쟁과 같은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이런 분위기(롤플레잉+전략)로 멀티 플레이를 즐기며 미션을 클리어해 나간다면 좋겠는데 아직 멀티플레이 지원이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
장점: 폴아웃의 인터페이스가 적용되어 롤플레잉의 감각으로 전략시뮬레이션을 즐길 수 있다
단점: 초보자에겐 어려울 수도 있는 인터페이스를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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