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기때문에 재미있다 (코룸 3 확장판: 혼돈의 마법 쥬마리온)
2000.04.14 13:42김성진기자
코룸 3를 즐기는데는 매뉴얼이 별로 필요하지 않다. 게임을 즐기는데 필요한 기능키만 알면 게임을 즐기는데 별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게임의 주인공인 카이엔이 등장한 이후의 게임 진행은 그냥 한편의 소설을 읽듯이 계속 읽고 나가면 된다.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마을 사람들과 약간만 이야기를 하면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스토리 역시 큰 복선을 가지지 않는 그냥 일방적인 판타지 소설 정도이기 때문이다.
자, 이제부터 코룸 3의 플레이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한다. 코룸 3는 게이머들이 즐기기에는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게임을 즐기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고 누구나 쉽게 접근해서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화면을 크게 차지하는 큼지막한 캐릭터들의 시원한 액션은 게이머들에게 조그만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티격태격하는 동네 싸움보다 더 큰 만족감을 준다. 이러한 결론으로 볼 때 코룸 3는 아무래도 나의 가장 높은 게임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점수를 주기 전에 한번쯤 생각해보니 그 높은 점수는 줄 수 없을 것 같다. 게임 도중에 발견하게되는 코룸 3의 문제점이 머릿속을 스쳐갔기 때문이다.
그 가장 큰 문제는 코룸 3의 가장 큰 장점인 `단순하다`이다. 코룸 3가 국내의 대작 롤플레잉을 누르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점이었다. 그러나 그 단순함은 많은 게이머들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지만 그만큼 게임 자체의 게임성을 희생하고 말았다. 코룸 3가 실제 등장하기 전에 본 광고 문구에는 코룸 3의 메인 시나리오를 전문 작가가 쓴다는 광고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 코룸 3의 내용에서는 전문 작가가 쓴 시나리오라고 생각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정도로 단순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 자체의 스토리 진행도 별다른 생각을 할 필요 없이 그냥 단순히 어느 지역으로 가서 싸우고 오기만 하면 알아서 진행되는 방식을 차지하고 있다. 스토리가 게임내에서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액션 게임인지 롤플레잉 게임인지 게임의 장르에 대해서 헷갈리게 만드는 게임이다. 그리고 이렇게 단순한 것 이외에도 코룸 3의 문제점은 여전히 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게임의 난이도 문제인데 이전의 코룸 3가 너무 쉬웠기 때문에 제작사에서는 코룸 3 확장판을 내놓으면서 그 난이도를 어렵게 수정했다. 그러나 여기에서 또 다시 문제가 등장한다. 코룸 3의 엔딩을 본 게이머라면 코룸 3에서 등장하는 적들이 초반부나 후반부나 크게 다른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아군 캐릭터는 게임을 즐길수록 성장을 하는데 적 캐릭터는 계속 정체되어 있다? 여기에서 생기는 문제를 게임의 전반적인 밸런스 조절로 맞춘 것이 아니라 단지 모든 적 캐릭터의 공격력을 상승시키는 것만으로 해결을 하려고 한 것이다. 그래서 코룸 3 확장팩은 초반부에는 황당할 정도로 어렵고(처음 등장하는 던전을 탐험하기 위해선 상당한 레벨 노가다를 해야지 좀 편안한 게임 진행을 할 수 있다) 중반부의 레벨을 올리는 부분을 지나 고렙으로 올라가게 되면 여전히 아주 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코룸이 3번째 시리즈를 맞이하면서 그 이전에 나왔던 작품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발전을 한 것은 사실이다. 3명의 캐릭터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든가 액션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시원한 액션을 보여준다는 것, 그리고 키 입력으로 필살기를 사용하는 것 등은 다른 액션 롤플레잉 게임에서도 배워야 할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여러 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기에 그 단점이 더 크게 보여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그러한 단점이 다음에 나올(?) 코룸 시리즈에서는 꼭 개선되서 이번에는 그 게임을 즐기는 모든 게이머에게 찬사를 들을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
자, 이제부터 코룸 3의 플레이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한다. 코룸 3는 게이머들이 즐기기에는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게임을 즐기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고 누구나 쉽게 접근해서 쉽게 클리어할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화면을 크게 차지하는 큼지막한 캐릭터들의 시원한 액션은 게이머들에게 조그만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티격태격하는 동네 싸움보다 더 큰 만족감을 준다. 이러한 결론으로 볼 때 코룸 3는 아무래도 나의 가장 높은 게임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점수를 주기 전에 한번쯤 생각해보니 그 높은 점수는 줄 수 없을 것 같다. 게임 도중에 발견하게되는 코룸 3의 문제점이 머릿속을 스쳐갔기 때문이다.
그 가장 큰 문제는 코룸 3의 가장 큰 장점인 `단순하다`이다. 코룸 3가 국내의 대작 롤플레잉을 누르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롤플레잉 게임이라는 점이었다. 그러나 그 단순함은 많은 게이머들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지만 그만큼 게임 자체의 게임성을 희생하고 말았다. 코룸 3가 실제 등장하기 전에 본 광고 문구에는 코룸 3의 메인 시나리오를 전문 작가가 쓴다는 광고가 있었다. 그러나 실제 코룸 3의 내용에서는 전문 작가가 쓴 시나리오라고 생각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정도로 단순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 자체의 스토리 진행도 별다른 생각을 할 필요 없이 그냥 단순히 어느 지역으로 가서 싸우고 오기만 하면 알아서 진행되는 방식을 차지하고 있다. 스토리가 게임내에서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액션 게임인지 롤플레잉 게임인지 게임의 장르에 대해서 헷갈리게 만드는 게임이다. 그리고 이렇게 단순한 것 이외에도 코룸 3의 문제점은 여전히 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게임의 난이도 문제인데 이전의 코룸 3가 너무 쉬웠기 때문에 제작사에서는 코룸 3 확장판을 내놓으면서 그 난이도를 어렵게 수정했다. 그러나 여기에서 또 다시 문제가 등장한다. 코룸 3의 엔딩을 본 게이머라면 코룸 3에서 등장하는 적들이 초반부나 후반부나 크게 다른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아군 캐릭터는 게임을 즐길수록 성장을 하는데 적 캐릭터는 계속 정체되어 있다? 여기에서 생기는 문제를 게임의 전반적인 밸런스 조절로 맞춘 것이 아니라 단지 모든 적 캐릭터의 공격력을 상승시키는 것만으로 해결을 하려고 한 것이다. 그래서 코룸 3 확장팩은 초반부에는 황당할 정도로 어렵고(처음 등장하는 던전을 탐험하기 위해선 상당한 레벨 노가다를 해야지 좀 편안한 게임 진행을 할 수 있다) 중반부의 레벨을 올리는 부분을 지나 고렙으로 올라가게 되면 여전히 아주 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코룸이 3번째 시리즈를 맞이하면서 그 이전에 나왔던 작품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발전을 한 것은 사실이다. 3명의 캐릭터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든가 액션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시원한 액션을 보여준다는 것, 그리고 키 입력으로 필살기를 사용하는 것 등은 다른 액션 롤플레잉 게임에서도 배워야 할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여러 가지 단점을 가지고 있기에 그 단점이 더 크게 보여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리고 그러한 단점이 다음에 나올(?) 코룸 시리즈에서는 꼭 개선되서 이번에는 그 게임을 즐기는 모든 게이머에게 찬사를 들을 수 있는 게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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