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와 수정이 사람의 문명인가? (심시티 3000 코리아)
2000.05.18 18:20지봉철
생산과 창조는 인간의 본능인가?
심시티는 남녀노소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누구나 즐길수 있다는 것은 보편타당한 게임이라는 말과 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오락도구들은 인간의 본성을 대리충족시켜준다. 게임도 그 중에 하나이다. 당연히 여러 가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들을 대리 만족시켜준다. 폭력, 파괴, 건설, 창조…. 그러나 게임이 사회적인 순화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면 심시티와 같은 게임이야말로 그 중에 으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건설과 창조를 바탕으로 하는 게임이면서도 간단하고 쉽게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심시티 3000 코리아는 기존의 심시티 3000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조형물과 지형들이 포함된 게임이다. 일종의 업데이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근래들어 국내 환경에 맞는 게임을 만드는 해외유통사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이 중 하나가 바로 EA 코리아이다. 본격적인 한국화를 선언한 EA코리아의 또 하나의 타이틀이라고 하겠다. 도시건설 시뮬레이션 게임답게 심시티 3000 코리아는 과학적인 운영과 합리적인 판단이 요구된다. 시나리오가 아닌 일반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자신의 의지대로 운영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역의 안배라든지 교통의 소통, 인구의 분산 등 마음먹은대로 안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심시티 3000 코리아는 바로 이것을 즐기는 게임이다. 어떻게 하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물론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것이 현실과 같지는 않다. 심시티와 같이 모든 결정을 혼자내리는 사람은 이세상에 아무도 없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심시티는 어려운 게임이며 누구에게나 다가갈 수 있는 게임이다. 어차피 가상이니까 말이다. 시뮬레이션 게임의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파괴와 수정이 사람의 문명인가?
이제 심시티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고 심시티 3000 코리아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기능상에 모든 것들은 심시티3000과 같으므로 그래픽이나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보다는 새로 추가된 기능과 건물 그리고 한글화 작업등에 대해서 이야기가 더 쓸모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우선 추가된 시나리오에서 눈에 띠는 부분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서울에 모습이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관광과 교통에 신경써야 하는 시장의 목적이 나오는 시나리오다. 시나리오 설정자체가 멋있다. 심시티 3000 코리아가 보여주는 모든 것들을 한눈에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시나리오, 도시, 건물, 목적이 정확히 `코리아`와 맞아떨어지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가장 일반적이고 관심이 가는 시기 적절한 시나리오에 설정이 담겨져 있다. 심시티 3000 코리아에서 또 한가지 느낄 수 있는 점은 우리나라를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꾸미고 고치고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불편하고 힘들게 느껴졌던 도로나 환경등을 자신이 마음대로 수정할 수 있다.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마음먹은대로 말이다. 창조와 생산이 심시티의 매력이라면 심시티 3000 코리아의 매력은 파괴와 수정이다. 한글화 작업도 매끄럽게 잘 됐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오버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노파심이 들 정도로 말이다. 영어식 표현을 사용해도 좋을만한 부분도 과감하게 한글식으로 표현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어설프게 한글화로 욕을 먹는 게임들과는 좋은 비교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한 확장팩 정도의 게임을 완전히 새로운 게임처럼 만들 수도 있다\" EA로부터 과감히 배워야할 마케팅 정신이다. 어차피 상업용 게임은 팔아야 한다. 잘만들고 못만들고 하는 평가도 잘팔린 게임들만이 가지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식상하고 지겨운 게임이 팔리겠는가? 변화와 수정으로 낡은 것을 새 것으로 만드는 정신. 역시 심시티 3000 코리아를 팔만한 자격이 있다.
심시티는 남녀노소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누구나 즐길수 있다는 것은 보편타당한 게임이라는 말과 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오락도구들은 인간의 본성을 대리충족시켜준다. 게임도 그 중에 하나이다. 당연히 여러 가지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들을 대리 만족시켜준다. 폭력, 파괴, 건설, 창조…. 그러나 게임이 사회적인 순화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면 심시티와 같은 게임이야말로 그 중에 으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건설과 창조를 바탕으로 하는 게임이면서도 간단하고 쉽게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심시티 3000 코리아는 기존의 심시티 3000을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조형물과 지형들이 포함된 게임이다. 일종의 업데이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근래들어 국내 환경에 맞는 게임을 만드는 해외유통사들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이 중 하나가 바로 EA 코리아이다. 본격적인 한국화를 선언한 EA코리아의 또 하나의 타이틀이라고 하겠다. 도시건설 시뮬레이션 게임답게 심시티 3000 코리아는 과학적인 운영과 합리적인 판단이 요구된다. 시나리오가 아닌 일반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자신의 의지대로 운영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역의 안배라든지 교통의 소통, 인구의 분산 등 마음먹은대로 안되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심시티 3000 코리아는 바로 이것을 즐기는 게임이다. 어떻게 하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물론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것이 현실과 같지는 않다. 심시티와 같이 모든 결정을 혼자내리는 사람은 이세상에 아무도 없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심시티는 어려운 게임이며 누구에게나 다가갈 수 있는 게임이다. 어차피 가상이니까 말이다. 시뮬레이션 게임의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파괴와 수정이 사람의 문명인가?
이제 심시티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고 심시티 3000 코리아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기능상에 모든 것들은 심시티3000과 같으므로 그래픽이나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보다는 새로 추가된 기능과 건물 그리고 한글화 작업등에 대해서 이야기가 더 쓸모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우선 추가된 시나리오에서 눈에 띠는 부분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서울에 모습이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관광과 교통에 신경써야 하는 시장의 목적이 나오는 시나리오다. 시나리오 설정자체가 멋있다. 심시티 3000 코리아가 보여주는 모든 것들을 한눈에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시나리오, 도시, 건물, 목적이 정확히 `코리아`와 맞아떨어지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가장 일반적이고 관심이 가는 시기 적절한 시나리오에 설정이 담겨져 있다. 심시티 3000 코리아에서 또 한가지 느낄 수 있는 점은 우리나라를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꾸미고 고치고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불편하고 힘들게 느껴졌던 도로나 환경등을 자신이 마음대로 수정할 수 있다.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마음먹은대로 말이다. 창조와 생산이 심시티의 매력이라면 심시티 3000 코리아의 매력은 파괴와 수정이다. 한글화 작업도 매끄럽게 잘 됐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오버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노파심이 들 정도로 말이다. 영어식 표현을 사용해도 좋을만한 부분도 과감하게 한글식으로 표현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어설프게 한글화로 욕을 먹는 게임들과는 좋은 비교라고 할 수 있다. \"단순한 확장팩 정도의 게임을 완전히 새로운 게임처럼 만들 수도 있다\" EA로부터 과감히 배워야할 마케팅 정신이다. 어차피 상업용 게임은 팔아야 한다. 잘만들고 못만들고 하는 평가도 잘팔린 게임들만이 가지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식상하고 지겨운 게임이 팔리겠는가? 변화와 수정으로 낡은 것을 새 것으로 만드는 정신. 역시 심시티 3000 코리아를 팔만한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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