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없다! 그냥 뛰고 쏘아라!!(키스: 사이코 서커스 - 나이트메어 차일드)
2000.10.07 16:22김성진기자
헤비메탈 그룹하고 무슨 관련이 있기에?
헤비메탈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게이머는 `키스`라는 그룹을 알 것이다. 게임의 제목 역시 그룹 `키스`의 이름을 따온 키스: 사이코 서커스(이하 키스)는 오프닝부터 락(ROCK)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하지만 게임에 들어간 그 순간부터 알아차리겠지만 헤비메탈 그룹 `키스`와 관련있게 보이는 것은 각기 캐릭터가 모아야하는 복장(아이템)일 뿐이다(그룹 `키스`의 복장들이다). 게임을 진행하다 간간이 보는 주크박스에 흘러나오는 메탈 음악을 제외하곤 전혀 그룹 `키스`와 상관이 없으니 이런 재미를 찾기를 원하는 게이머는 일찌감치 포길하는 것이 좋다.
액션 게임에 무슨 말이 필요한가?
액션게임이라고 하면 끝없이 쏘고 달리는 것만 생각한다. 키스 역시 이러한 원칙을 아주 착하게 따르고 있는 게임이다. 처음 게이머는 자신이 플레이 할 4명의 캐릭터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선택하는 캐릭터는 맨 처음 사용할 수 있는 접근전 무기가 다르다는 것을 제외하곤 별다른 차이점을 보여주지 못해 실망스럽다.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맡고 있다곤 하지만 게임 분위기는 거의 일률적인 모습을 보여줘 특색있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캐릭터를 고르고 게이머에게 편한 키설정 등을 마치고 나면 바로 게임에 들어가면 된다. 처음에 게이머의 캐릭터는 매우 약한 체력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무기는 하나도 제공하지 않는다. 무기는 게이머가 착용해야 하는 아이템을 하나씩 찾아야 사용할 수 있다. 일종의 업그레이드 개념이랄까? 아이템을 모아야 사용할 수 있는 무기라는 개념을 도입한 의도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게이머는 게임스토리 상 아이템은 모두 모아 완전체(드래곤 볼?)가 되어 나이트메어 차일드와 결전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게임 스토리에 연연해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자면 어디 우리가 `둠`의 게임스토리를 연구해 가면서 게임을 즐겼는가? 그냥 앞에 나타나면 없애기 바빴지 않나? 써드로우도 이러한 점을 파악을 했는지 별다른 설명(단지 귀찮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없이 게임속으로 우리를 내몬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착한 아이는 어른 말을 잘 들어야지.
넌 무섭니? 난 우습다!!
일단 키스의 분위기는 아주 어둡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음산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등장하는 일반 몬스터(거미와 무지 사나운 개처럼 생겼다)나 하다못해 보스급의 몬스터를 보면 썰렁하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일반몬스터는 일단 머리수로 승부 하려하고 보스급을 보면 도대체 얘네들의 지능은 얼마일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단순한 공격의 반복만 한다. 이런것의 백미는 스타베어러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플레이할 때 페인 프라자(Pain Plaza)에서 2/3 지점의 보스급 몬스터를 만나면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아주 친절하게도 몬스터가 게이머 뒤로 살며시 다가오는 것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위험이 다가오니 미리미리 대비를 하라는 것인가? 하여간 맥이 탁 풀린다. 차라리 예전 둠에 나오는 몬스터들이 더 무섭다.
칭찬할 것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키스는 게임 엔진 리스텍 1.5를 사용해 부드러운 게임화면과 효과를 보여준다. 리스텍은 쇼고, 블러드 2등에 사용된 엔진으로 3D 그래픽 게임의 단점(많은 폴리곤이 등장할 때 뚝뚝 끊어지는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스를 플레이하면서 동작이 부자연 스럽거나 많은 몬스터의 등장으로 게임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거나 하는 것을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이 부분은 키스의 가장 큰 강점으로 나타난다.
그래도 쉬운 액션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키스는 쏘고, 쏘고, 계속 쏘고 베는 액션게임이다. 퀘이크처럼 빠른 손놀림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하프라이프처럼 골치 아프게 머리 쓸 일도 없다. 단지 게이머는 천천히 즐기며 찾으라는 아이템만 찾아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그만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광원효과가 훌륭하다고 해도, 전반적인 게임 분위기가 하드코어적으로 찢어지고 피가 튄다고 해도 일단은 게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미가 있어야 한다. 키스는 그런 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다. 아군은 필요없다. 내앞에는 다 적이다라는 설정은 둠으로 충분하지 않는가? 우리에게 더 이상의 둠은 없다.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액션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는 키스를 구입하자. 하지만 둠 류의 액션게임을 싫어하는 게이머라면 최악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헤비메탈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게이머는 `키스`라는 그룹을 알 것이다. 게임의 제목 역시 그룹 `키스`의 이름을 따온 키스: 사이코 서커스(이하 키스)는 오프닝부터 락(ROCK)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하지만 게임에 들어간 그 순간부터 알아차리겠지만 헤비메탈 그룹 `키스`와 관련있게 보이는 것은 각기 캐릭터가 모아야하는 복장(아이템)일 뿐이다(그룹 `키스`의 복장들이다). 게임을 진행하다 간간이 보는 주크박스에 흘러나오는 메탈 음악을 제외하곤 전혀 그룹 `키스`와 상관이 없으니 이런 재미를 찾기를 원하는 게이머는 일찌감치 포길하는 것이 좋다.
액션 게임에 무슨 말이 필요한가?
액션게임이라고 하면 끝없이 쏘고 달리는 것만 생각한다. 키스 역시 이러한 원칙을 아주 착하게 따르고 있는 게임이다. 처음 게이머는 자신이 플레이 할 4명의 캐릭터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선택하는 캐릭터는 맨 처음 사용할 수 있는 접근전 무기가 다르다는 것을 제외하곤 별다른 차이점을 보여주지 못해 실망스럽다.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맡고 있다곤 하지만 게임 분위기는 거의 일률적인 모습을 보여줘 특색있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캐릭터를 고르고 게이머에게 편한 키설정 등을 마치고 나면 바로 게임에 들어가면 된다. 처음에 게이머의 캐릭터는 매우 약한 체력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무기는 하나도 제공하지 않는다. 무기는 게이머가 착용해야 하는 아이템을 하나씩 찾아야 사용할 수 있다. 일종의 업그레이드 개념이랄까? 아이템을 모아야 사용할 수 있는 무기라는 개념을 도입한 의도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게이머는 게임스토리 상 아이템은 모두 모아 완전체(드래곤 볼?)가 되어 나이트메어 차일드와 결전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게임 스토리에 연연해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예전의 기억을 되살리자면 어디 우리가 `둠`의 게임스토리를 연구해 가면서 게임을 즐겼는가? 그냥 앞에 나타나면 없애기 바빴지 않나? 써드로우도 이러한 점을 파악을 했는지 별다른 설명(단지 귀찮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없이 게임속으로 우리를 내몬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착한 아이는 어른 말을 잘 들어야지.
넌 무섭니? 난 우습다!!
일단 키스의 분위기는 아주 어둡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음산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등장하는 일반 몬스터(거미와 무지 사나운 개처럼 생겼다)나 하다못해 보스급의 몬스터를 보면 썰렁하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일반몬스터는 일단 머리수로 승부 하려하고 보스급을 보면 도대체 얘네들의 지능은 얼마일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단순한 공격의 반복만 한다. 이런것의 백미는 스타베어러라는 캐릭터를 가지고 플레이할 때 페인 프라자(Pain Plaza)에서 2/3 지점의 보스급 몬스터를 만나면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아주 친절하게도 몬스터가 게이머 뒤로 살며시 다가오는 것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위험이 다가오니 미리미리 대비를 하라는 것인가? 하여간 맥이 탁 풀린다. 차라리 예전 둠에 나오는 몬스터들이 더 무섭다.
칭찬할 것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키스는 게임 엔진 리스텍 1.5를 사용해 부드러운 게임화면과 효과를 보여준다. 리스텍은 쇼고, 블러드 2등에 사용된 엔진으로 3D 그래픽 게임의 단점(많은 폴리곤이 등장할 때 뚝뚝 끊어지는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스를 플레이하면서 동작이 부자연 스럽거나 많은 몬스터의 등장으로 게임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거나 하는 것을 느끼지는 못할 것이다. 이 부분은 키스의 가장 큰 강점으로 나타난다.
그래도 쉬운 액션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키스는 쏘고, 쏘고, 계속 쏘고 베는 액션게임이다. 퀘이크처럼 빠른 손놀림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하프라이프처럼 골치 아프게 머리 쓸 일도 없다. 단지 게이머는 천천히 즐기며 찾으라는 아이템만 찾아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그만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광원효과가 훌륭하다고 해도, 전반적인 게임 분위기가 하드코어적으로 찢어지고 피가 튄다고 해도 일단은 게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미가 있어야 한다. 키스는 그런 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다. 아군은 필요없다. 내앞에는 다 적이다라는 설정은 둠으로 충분하지 않는가? 우리에게 더 이상의 둠은 없다.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액션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는 키스를 구입하자. 하지만 둠 류의 액션게임을 싫어하는 게이머라면 최악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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