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익숙해서 오히려 식상하다(임팩트 오브 파워)
2001.09.05 16:42박진우
삼국지 천명 개발팀의 실시간 전략게임
임팩트 오브 파워는 삼국지 천명과 그 후속작인 손권의 야망 등을 개발한 개발진들에 의해 만들어진 실시간 전략게임이다. 국내에서 전략게임이 출시되면 일단은 한번씩 플레이해 보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올해에 잇달아 발매되고 있는 국내 전략게임들의 러시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바이다. 필자가 임팩트 오브 파워를 플레이 해보는 동안 느끼게 된 장점 중 하나는 쉬운 인터페이스이다. 3개의 종족으로 구분되어 진행되는 싱글플레이를 할 때에도 미션 브리핑이 한글 음성과 함께 완전 한글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인터페이스 자체가 너무 익숙하게 구성되어있어 오히려 독창성이 떨어져 보였다.
박력있는 사운드와 뛰어난 효과음
필자가 강렬한 사운드의 락 음악을 좋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임팩트 오브 파워에 사용된 사운드는 필자의 귀를 만족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오프닝 동영상을 시작으로 게임 내내 들려오는 강한 비트의 사운드와 더불어 게임에 사용된 각종 유니트 화기의 발사음을 포함한 효과음도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유니트들의 콜사인이 상당히 엽기적이고 재미있다. 보병 같은 경우 명령을 내리면 ‘사나이로 태어나서~’라는 군가를 부르며 무모한 공격을 하면 투덜투덜거리는 등 다양한 콜사인이 지원된다. 이러한 콜사인들이 어느 정도의 미소를 머금게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지만, ‘당신 사령관 맞어?“라는 식의 음성이 게임 미션 브리핑 등 신중한 장면에서도 들려와 게임 분위기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일종의 재치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중요한 공격시에 유니트들이 내뱉는 음서이 게이머의 몰입감을 방해할 수 있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깨끗하지만 무엇인가 부족한 그래픽 디자인
임팩트 오브 파워의 게임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그래픽은 2D의 장점을 살려 상당히 디테일한 모습을 보여준다. 유니트들의 디자인은 매우 섬세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임팩트 오브 파워의 그래픽에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해상도 지원이다. 임팩트 오브 파워의 해상도는 640*480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물로 sdnfl가 가장 잘 아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의 해상도가 640*480의 모습이지만 그 게임은 이미 3년이 지난 게임이다. 최근 게이머들 대부분이 800*600이나 1024*768의 해상도를 충분히 구동시킬만한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그러한 특성은 고려되지 않은 것일까? 인공지능 면에서도 보완될 점이 많았다. 유니트들은 그룹 지어 특정 지점으로 이동하면 꼭 길을 잃고 헤매는 유티느가 몇 개 있었다. 인공지능의 부재는 국산전략게임이 겪는 치명적인 약점인데, 임팩트 오브 파워 또한 이러한 점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산 게임이라는 의의만으로는 부족하다
요즘 출시되는 국산 전략게임들은 하나같이 스타크래프트와 비교 대상이 된다. 임팩트 오브 파워를 플레이하면서 필자가 찾으려 했던 것은 ‘스타크래프트의 아류라는 오명을 극복하기 위해 임팩트 오브 파워는 어떠한 독특한 점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수비세도 그러한 점을 찾기는 힘들었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나 게임성이 스타크래프트와 상당히 유사했다. 세계적으로 전략게임의 추세가 3D화되고 점점 독창적인 시스템들이 도입되는 시점에서 아직까지 스타의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한 임팩트 오브 파워의 모습을 보며 뭔가 착작한 심정이 들었다. 임팩트 오브 파워는 충분한 베타테스트를 통해 1.19패치 버전을 발표, 버그와 유니트 밸런스를 바로 잡는데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 자체로 보면 아직 해외 게임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만들어 준다. 게이머들에게 쉽고 친숙하게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RTS라는 장르에 식상해져가는 게이머들의 마음을 쉽게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임팩트 오브 파워는 삼국지 천명과 그 후속작인 손권의 야망 등을 개발한 개발진들에 의해 만들어진 실시간 전략게임이다. 국내에서 전략게임이 출시되면 일단은 한번씩 플레이해 보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올해에 잇달아 발매되고 있는 국내 전략게임들의 러시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바이다. 필자가 임팩트 오브 파워를 플레이 해보는 동안 느끼게 된 장점 중 하나는 쉬운 인터페이스이다. 3개의 종족으로 구분되어 진행되는 싱글플레이를 할 때에도 미션 브리핑이 한글 음성과 함께 완전 한글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인터페이스 자체가 너무 익숙하게 구성되어있어 오히려 독창성이 떨어져 보였다.
박력있는 사운드와 뛰어난 효과음
필자가 강렬한 사운드의 락 음악을 좋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임팩트 오브 파워에 사용된 사운드는 필자의 귀를 만족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오프닝 동영상을 시작으로 게임 내내 들려오는 강한 비트의 사운드와 더불어 게임에 사용된 각종 유니트 화기의 발사음을 포함한 효과음도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었다. 특히 유니트들의 콜사인이 상당히 엽기적이고 재미있다. 보병 같은 경우 명령을 내리면 ‘사나이로 태어나서~’라는 군가를 부르며 무모한 공격을 하면 투덜투덜거리는 등 다양한 콜사인이 지원된다. 이러한 콜사인들이 어느 정도의 미소를 머금게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지만, ‘당신 사령관 맞어?“라는 식의 음성이 게임 미션 브리핑 등 신중한 장면에서도 들려와 게임 분위기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일종의 재치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중요한 공격시에 유니트들이 내뱉는 음서이 게이머의 몰입감을 방해할 수 있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깨끗하지만 무엇인가 부족한 그래픽 디자인
임팩트 오브 파워의 게임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그래픽은 2D의 장점을 살려 상당히 디테일한 모습을 보여준다. 유니트들의 디자인은 매우 섬세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임팩트 오브 파워의 그래픽에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해상도 지원이다. 임팩트 오브 파워의 해상도는 640*480밖에 지원하지 않는다. 물로 sdnfl가 가장 잘 아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의 해상도가 640*480의 모습이지만 그 게임은 이미 3년이 지난 게임이다. 최근 게이머들 대부분이 800*600이나 1024*768의 해상도를 충분히 구동시킬만한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그러한 특성은 고려되지 않은 것일까? 인공지능 면에서도 보완될 점이 많았다. 유니트들은 그룹 지어 특정 지점으로 이동하면 꼭 길을 잃고 헤매는 유티느가 몇 개 있었다. 인공지능의 부재는 국산전략게임이 겪는 치명적인 약점인데, 임팩트 오브 파워 또한 이러한 점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산 게임이라는 의의만으로는 부족하다
요즘 출시되는 국산 전략게임들은 하나같이 스타크래프트와 비교 대상이 된다. 임팩트 오브 파워를 플레이하면서 필자가 찾으려 했던 것은 ‘스타크래프트의 아류라는 오명을 극복하기 위해 임팩트 오브 파워는 어떠한 독특한 점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수비세도 그러한 점을 찾기는 힘들었다. 전체적인 인터페이스나 게임성이 스타크래프트와 상당히 유사했다. 세계적으로 전략게임의 추세가 3D화되고 점점 독창적인 시스템들이 도입되는 시점에서 아직까지 스타의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한 임팩트 오브 파워의 모습을 보며 뭔가 착작한 심정이 들었다. 임팩트 오브 파워는 충분한 베타테스트를 통해 1.19패치 버전을 발표, 버그와 유니트 밸런스를 바로 잡는데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게임 자체로 보면 아직 해외 게임의 높은 벽을 실감하게 만들어 준다. 게이머들에게 쉽고 친숙하게 어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RTS라는 장르에 식상해져가는 게이머들의 마음을 쉽게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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