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를 키우는 재미가 있다(삼국지 8 파워업 키트)
2002.05.29 16:01김성진
또 다시 시작되는 전투의 소용돌이
코에이는 확장팩의 개념을 파워업 키트라는 독특한 형태로 출시한다. 삼국지가 인기를 끌면서 거의 대부분의 시리즈가 이 파워업 키트를 공개했는데 찬사와 함께 비판을 많이 받았다. 그 이유는 확장팩의 개념이 아니라 전작의 완성된 작품을 2개로 나눈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때문이었다.
따라서 파워업 키트는 전작의 훌륭함과는 아무 상관도 없이 판매량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삼국지 시리즈의 마약은 고가의 파워업 키트를 결국 구입하게 만들고 이번 삼국지 8 파워업 키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파워업 키트는 3개의 새로운 시나리오와 도시 편집, 장수, 결혼과 2세 육성 등이 추가되었다. 특히 결혼을 하고 2세를 육성하여 잘 키운다면 자신의 뒤를 잇는 좋은 장수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특정 인물에게 친밀도를 높여야 하며 여기서 여자를 소개 받는다. 유교적인 중매결혼답게 연애결혼은 힘들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아이를 출산하고 자신의 후계자로 키워나가게된다.
시나리오는 서기 241년과 249년, 263년이 추가되었으며 주로 삼국시대 말기가 무대다. 위의 조방이 등장하고 촉의 나라가 기울이게 되자 서서히 끝이 보이는 시기. 263년의 시나리오는 게이머에게 촉의 기사회생을 부탁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시나리오 추가는 파워업 키트에서 꾸준히 선보였던 것이고 신선한 시도로는 보이지 않지만 파워업 키트에서 빠질 수는 없을 것이다.
장수도 60명이나 추가되었다. 대부분 삼국지 시대 후반의 인물들이며 장시간 플레이를 하거나 추가된 새로운 시나리오에서 플레이를 하면 등장한다. 문호나 위관, 정봉, 호열, 호연 등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인물은 없지만 적어도 삼국지 후반에서는 맹활약을 한다.
삼국지 8 파워업 키트는 굉장히 새련된 모습을 보이는데 그것은 바로 연표다. 게이머의 자취를 하나의 역사로 인식하고 연표로 남긴다는 설정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삼국지 게임 속으로 완전히 몰입되어 자신이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이번 연표로 더욱 선명하게 각인될 것이며 이를 자랑스럽게 보관할 수도 있도록 텍스트 문서를 지원한 것은 코에이의 세심한 배려가 아닌가 생각된다.
코에이의 세심한 배려
또한 게임 밸런스를 선택하게 하여 게임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 밸런스를 조절하면 전투에서 계략의 성공률이 상승하고 전법이나 책략에 의한 상태이상도 감소하며 사격과 공격력 등이 상승한다. 즉, 게이머가 플레이하기에 쉽게 만들어 주며 사실적이기보다 최강의 군사와 쉬운 게임 진행에 초점을 맞춰준다.
전쟁동영상을 옵션으로 처리했다는 점을 주목한다. 아무리 아름답고 멋진 동영상이라도 한 두번이 생명이다. 삼국지처럼 긴 플레이 시간을 가진 게임에서는 제 아무리 적어도 같은 동영상이 수십번은 넘는다. 게이머가 이를 없애 버리고 스피드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바로 전쟁동영상 옵션이다. 삼국지 시리즈의 파워업 키트 한계를 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엿보이며 게이머의 작은 짜증도 유발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 하겠다.
삼국지 8 파워업 키트는 물론 확장팩의 개념이기 때문에 반드시 구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시나리오와 장수들, 각종 옵션 등은 쉽게 포기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으며 삼국지 8의 위상을 더욱 높여 주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삼국지로 평생 먹고 살 생각을 하는 코에이가 아니라면 이제는 색다른 시각에서 삼국지를 제작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코에이는 확장팩의 개념을 파워업 키트라는 독특한 형태로 출시한다. 삼국지가 인기를 끌면서 거의 대부분의 시리즈가 이 파워업 키트를 공개했는데 찬사와 함께 비판을 많이 받았다. 그 이유는 확장팩의 개념이 아니라 전작의 완성된 작품을 2개로 나눈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때문이었다.
따라서 파워업 키트는 전작의 훌륭함과는 아무 상관도 없이 판매량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삼국지 시리즈의 마약은 고가의 파워업 키트를 결국 구입하게 만들고 이번 삼국지 8 파워업 키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파워업 키트는 3개의 새로운 시나리오와 도시 편집, 장수, 결혼과 2세 육성 등이 추가되었다. 특히 결혼을 하고 2세를 육성하여 잘 키운다면 자신의 뒤를 잇는 좋은 장수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특정 인물에게 친밀도를 높여야 하며 여기서 여자를 소개 받는다. 유교적인 중매결혼답게 연애결혼은 힘들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아이를 출산하고 자신의 후계자로 키워나가게된다.
시나리오는 서기 241년과 249년, 263년이 추가되었으며 주로 삼국시대 말기가 무대다. 위의 조방이 등장하고 촉의 나라가 기울이게 되자 서서히 끝이 보이는 시기. 263년의 시나리오는 게이머에게 촉의 기사회생을 부탁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시나리오 추가는 파워업 키트에서 꾸준히 선보였던 것이고 신선한 시도로는 보이지 않지만 파워업 키트에서 빠질 수는 없을 것이다.
장수도 60명이나 추가되었다. 대부분 삼국지 시대 후반의 인물들이며 장시간 플레이를 하거나 추가된 새로운 시나리오에서 플레이를 하면 등장한다. 문호나 위관, 정봉, 호열, 호연 등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인물은 없지만 적어도 삼국지 후반에서는 맹활약을 한다.
삼국지 8 파워업 키트는 굉장히 새련된 모습을 보이는데 그것은 바로 연표다. 게이머의 자취를 하나의 역사로 인식하고 연표로 남긴다는 설정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삼국지 게임 속으로 완전히 몰입되어 자신이 역사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이번 연표로 더욱 선명하게 각인될 것이며 이를 자랑스럽게 보관할 수도 있도록 텍스트 문서를 지원한 것은 코에이의 세심한 배려가 아닌가 생각된다.
코에이의 세심한 배려
또한 게임 밸런스를 선택하게 하여 게임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 밸런스를 조절하면 전투에서 계략의 성공률이 상승하고 전법이나 책략에 의한 상태이상도 감소하며 사격과 공격력 등이 상승한다. 즉, 게이머가 플레이하기에 쉽게 만들어 주며 사실적이기보다 최강의 군사와 쉬운 게임 진행에 초점을 맞춰준다.
전쟁동영상을 옵션으로 처리했다는 점을 주목한다. 아무리 아름답고 멋진 동영상이라도 한 두번이 생명이다. 삼국지처럼 긴 플레이 시간을 가진 게임에서는 제 아무리 적어도 같은 동영상이 수십번은 넘는다. 게이머가 이를 없애 버리고 스피드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바로 전쟁동영상 옵션이다. 삼국지 시리즈의 파워업 키트 한계를 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엿보이며 게이머의 작은 짜증도 유발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 하겠다.
삼국지 8 파워업 키트는 물론 확장팩의 개념이기 때문에 반드시 구입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새롭게 등장한 시나리오와 장수들, 각종 옵션 등은 쉽게 포기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으며 삼국지 8의 위상을 더욱 높여 주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삼국지로 평생 먹고 살 생각을 하는 코에이가 아니라면 이제는 색다른 시각에서 삼국지를 제작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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