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돼지의 대혈투(스와인)
2002.07.29 12:56김유정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에서는 보기 드물게 토끼와 돼지를 소재로 한 3D 게임이 등장했다. 국내에는 생소한 독일의 한 개발사에서 만든 작품으로 소재의 참신함 외에도 실제로 게임을 접해보면 그 안에 녹아들어 있는 스와인의 독특한 재미와 흡인력으로 토끼와 돼지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이야기에 흠뻑 빠지게 된다.
화려함으로 첫 눈길을 잡는데 성공
혹시, 모 게임의 아류작은 아닐까? 토끼와 돼지가 등장한다는데 유치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스와인을 접해본다면 분명 얼마가지 않아서 그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에도 떨어지지 않는 그래픽과 화려한 광원 효과, 완벽하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살아있는 유니트의 움직임과 토끼와 돼지의 유치한 모습과 다르게 치열하다 못해 진지하기까지 한 전투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미션을 시작함과 동시에 눈앞에 펼쳐지는 화려하고도 사실적인 풀 3D 그래픽은 단지, 게임의 겉모습 뿐만 아니라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수시로 변하는 기후현상과 자연경관 그리고 건물 등 하나하나 세세한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된다.
귀가 아플 정도로 계속 상황을 이야기하며 떠들어대는 토끼, 돼지 목소리와 함게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면서도 결코 경쾌함을 잃지 않는 사운드 등 게임의 모든 것을 사실적으로 전해준다. 스와인은 코믹하고 재미있는 화면으로 눈길을 잡는 것으로 시작하여 한발 앞서간 그래픽과 사운드로 다시 한번 게이머들의 관심을 끄는 게임이다.
많은 전략시뮬레이션의 장점을 혼합한 그러나 쉬운
그래픽과 사운드로 1차적 목표를 성공하였으니 이제 게임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겉모양만 보기 좋게 꾸며놓고 속은 영 아닌 게임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설마 스와인도 그러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은 잠시 접어놓자.
일반 전략게임이라 생각하고 자원을 찾고 건문을 짓기 위해 준비하고자 하였던 게이머라면 충분히 당황하고도 남을 것이다. 스와인은 미션이나 멀티로 상대방과 대결을 할 때 초반에 설정되어 주어지는 자금을 가지고 유니트를 구입하거나 팔고 또는 개량하면서 게임을 이끌어가는 게임방식을 취하고 있다. 좀더 쉬운 멕커맨더의 플레이 방식, 그라운드컨트롤의 전술을 도입하고 월드워 3의 유니트 이동방법을 볼 수 있는 등 여러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의 장점을 종합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테크트리라는 공식화된 틀(?)이 아니기에 좀 더 자유스럽게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반면 싱글미션의 경우 처음 시작한 유니트를 가지고 끝까지 진행해야 하기에 유니트 하나하나에 대한 정성과 컨트롤이 꼭 필요하고 이는 바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더불어 게임에 몰입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멀티플레이에서도 한정된 자금을 가지고 시작하기에 물량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유니트를 가지고 전투를 해야하는 전술성이 강화된 게임이다. 물론 멀티플레이 옵션에서 자금 설정을 높게하고 작므이 드러오는 시간차를 줄인다면 조금이나마 물량전이 가능하다. 실제 게임스파이에 접속하여 즐겨본 결과 소수의 유니트로 치고 빠지는 전술적인 잔재미에 더욱 더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 두 개의 진영
최근의 전략시뮬레이션 추세를 보면 많은 종류의 진영이나 종족이 등장하는 것이 대세를 이루고 있기에 스아인에서 보여주는 2개의 진영은 자칫 어딘가 모르게 부족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 아닌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있으니 싱글 미션과 특화된 각 진영의 유니트들이다.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려는 그리고 약자는 그것을 이겨내려는 단순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보여주는 현대 사회를 반영하는 모습과 함게 탄탄하게 짜여진 구성을 충분히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정신없이 이야기하는 토끼나 돼지의 모습이 더 웃길 수도.
비슷하게 보이는 유니트들도 차별화된 기능과 공격방법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맵 지형과 날씨 변화 등은 전투시 많은 변수를 제공한다.
재미있지만 개선되어야 할 몇 가지
스와인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새로운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재미를 잃지 않은 게임이지만 전략시뮬레이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멀티플레이 환경이 조금 열악하다. 유럽에서 먼저 출시가 되어 게임스파이를 통해 멀티게임을 해 본 결과 4가지 모드의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속도가 느렸다.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서일까? 아니면 인공지능의 문제일지는 몰라도 사실성이 강하다보니 자칫 유니트들의 움직임이나 이동경로 중에서 서로 얽히거나 길을 찾지 못하고 제자리에 서있는 문제와 함께 싱글 미션의 경우 적 유니트 또한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하고 서있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어 아쉬웠다.
화려함으로 첫 눈길을 잡는데 성공
혹시, 모 게임의 아류작은 아닐까? 토끼와 돼지가 등장한다는데 유치하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스와인을 접해본다면 분명 얼마가지 않아서 그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에도 떨어지지 않는 그래픽과 화려한 광원 효과, 완벽하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살아있는 유니트의 움직임과 토끼와 돼지의 유치한 모습과 다르게 치열하다 못해 진지하기까지 한 전투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미션을 시작함과 동시에 눈앞에 펼쳐지는 화려하고도 사실적인 풀 3D 그래픽은 단지, 게임의 겉모습 뿐만 아니라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수시로 변하는 기후현상과 자연경관 그리고 건물 등 하나하나 세세한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된다.
귀가 아플 정도로 계속 상황을 이야기하며 떠들어대는 토끼, 돼지 목소리와 함게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면서도 결코 경쾌함을 잃지 않는 사운드 등 게임의 모든 것을 사실적으로 전해준다. 스와인은 코믹하고 재미있는 화면으로 눈길을 잡는 것으로 시작하여 한발 앞서간 그래픽과 사운드로 다시 한번 게이머들의 관심을 끄는 게임이다.
많은 전략시뮬레이션의 장점을 혼합한 그러나 쉬운
그래픽과 사운드로 1차적 목표를 성공하였으니 이제 게임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겉모양만 보기 좋게 꾸며놓고 속은 영 아닌 게임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설마 스와인도 그러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은 잠시 접어놓자.
일반 전략게임이라 생각하고 자원을 찾고 건문을 짓기 위해 준비하고자 하였던 게이머라면 충분히 당황하고도 남을 것이다. 스와인은 미션이나 멀티로 상대방과 대결을 할 때 초반에 설정되어 주어지는 자금을 가지고 유니트를 구입하거나 팔고 또는 개량하면서 게임을 이끌어가는 게임방식을 취하고 있다. 좀더 쉬운 멕커맨더의 플레이 방식, 그라운드컨트롤의 전술을 도입하고 월드워 3의 유니트 이동방법을 볼 수 있는 등 여러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의 장점을 종합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테크트리라는 공식화된 틀(?)이 아니기에 좀 더 자유스럽게 이끌어나갈 수 있는 반면 싱글미션의 경우 처음 시작한 유니트를 가지고 끝까지 진행해야 하기에 유니트 하나하나에 대한 정성과 컨트롤이 꼭 필요하고 이는 바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더불어 게임에 몰입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멀티플레이에서도 한정된 자금을 가지고 시작하기에 물량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유니트를 가지고 전투를 해야하는 전술성이 강화된 게임이다. 물론 멀티플레이 옵션에서 자금 설정을 높게하고 작므이 드러오는 시간차를 줄인다면 조금이나마 물량전이 가능하다. 실제 게임스파이에 접속하여 즐겨본 결과 소수의 유니트로 치고 빠지는 전술적인 잔재미에 더욱 더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쉬운 두 개의 진영
최근의 전략시뮬레이션 추세를 보면 많은 종류의 진영이나 종족이 등장하는 것이 대세를 이루고 있기에 스아인에서 보여주는 2개의 진영은 자칫 어딘가 모르게 부족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 아닌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있으니 싱글 미션과 특화된 각 진영의 유니트들이다.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려는 그리고 약자는 그것을 이겨내려는 단순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보여주는 현대 사회를 반영하는 모습과 함게 탄탄하게 짜여진 구성을 충분히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정신없이 이야기하는 토끼나 돼지의 모습이 더 웃길 수도.
비슷하게 보이는 유니트들도 차별화된 기능과 공격방법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맵 지형과 날씨 변화 등은 전투시 많은 변수를 제공한다.
재미있지만 개선되어야 할 몇 가지
스와인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새로운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재미를 잃지 않은 게임이지만 전략시뮬레이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멀티플레이 환경이 조금 열악하다. 유럽에서 먼저 출시가 되어 게임스파이를 통해 멀티게임을 해 본 결과 4가지 모드의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속도가 느렸다.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서일까? 아니면 인공지능의 문제일지는 몰라도 사실성이 강하다보니 자칫 유니트들의 움직임이나 이동경로 중에서 서로 얽히거나 길을 찾지 못하고 제자리에 서있는 문제와 함께 싱글 미션의 경우 적 유니트 또한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하고 서있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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