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형 레이싱에 질린 당신을 위하여 (수도고 배틀 2)
2000.09.25 16:34김성진기자
질리도록 하는 재미
수도 고속도로가 배경인 것은 전작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고속도로를 전부 다닐 수 없다는 제한이 게임을 즐겨야만 하는 이유가 된다. 그리고 등장하는 차들의 수가 짜증날 정도로 많은데다가 돈을 바르면 바를수록 괴물이 나온다는 이상한 법칙에 의해 좋은 차를 사기전에 반드시 개조를 하게 만든다. 초반의 재미는 강한 적을 물리친다는 것에 있지만(얼마나 강하냐면 한번 추월당하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임. 말로 설명 불가능) 게임 진행이 후반이 되면 적들이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단점이 쉽게 노출된다. 게다가 게임상에 중요한 버그가 있는데 적 차량과 대결할 때 만약 주어진 길이 아닌 곳으로 들어가면 무조건(이기고 있던 지고 있던 간에) 드로우가 되어 버린다는 것. 하지만 게임 속 연출이나 스피드만큼은 여태 게임에서 느껴보지 못한 그런 것들로 후한 점수를 준다.
전작에는 없는 한없이 긴 직선 코스에서의 속도감
DC초기에 전작을 즐긴 사람이라면 대단히 기대했을만한 소프트. 하지만 코스와 라이벌이 늘어났다고는 해도 게임의 방식은 전작과 대동소이하다. 초반부에는 전작과 같은 코스에 같은 라이벌들과 배틀을 한다는 점에서는 어찌 보면 이게 아니다 싶기도 했다. 하지만 좀 더 섬세한 튜닝이 가능해졌고 조작계의 편의도 늘어났으며, 차량의 모델링 또한 대단히 정교해졌다. 라이벌이 먼저 배틀을 신청해오거나 플레이어의 조건에 따라 타 지역에서 원정을 오는 등의 이벤트도 많이 준비되어있다. 하지만 역시 전작과 상당히 비슷하지만 어딘가 오묘한 공방전이 빠진 듯 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는 작품. 전작을 해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여전히 레이싱에 ‘대전’이라는 요소가 들어간 도전정신과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는 게임임에는 틀림없다. 게이머의 의견을 십분 수렴한 게임이라는 점을 높이 살 수 있다. 국내에서는 네트워크 대전이 불가능하여, 2인 대전을 없앤 제작 의도를 느낄 수 없다는 점도 아쉽다.
미니카 보너스
레이싱 자체만 놓고 보면 조작감의 패배로 인하여 필연적으로 다른 차세대기의 레이싱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원래 레이싱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어필할 수 없는 게임임에도 분명하고 더욱이 수도고 배틀 1을 하지 않은 사람은 아예 이름도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는 게임이다.
허나 이 게임만의 매력은 바로 ‘배틀’에 있다. 튠업과 배틀, 그리고 자동차 수집이 긴밀하게 연결(긴밀한가…?)되어 있어 셋 중 하나에 열을 올리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3가지 요소를 전부 경험해야 한다는 점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화면의 영상 또한 지금까지 등장한 여느 레이싱 게임에 뒤지지 않는 수준을 보여준다. 재미는 확실히 살아있는 게임인 것은 분명하다.
소프트에 끼워서 주는 미니카가 의외로 사람의 마음을 끈다.
루프형 레이싱에 질린 당신을 위하여
배경이 야간의 도시라는 점에 착안한 레이싱 코스 하나만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게임이다. …라고는 하지만 정작 모든 차를 모으기에는 말도 안되는 조건들이 너무도 많아서 어느 정도 이상은 하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도시와 코스의 야경과 화면 전체가 반짝반짝 빛나는 광원 처리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 하는 것보다 보는 쪽이 조금 더 즐겁다. 코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소위 뺑뺑이라고 하는 루프형 코스가 아니라는 점이다. 흡사 크루진 USA를 보는 듯한 길고 긴 코스를 달리는 기분은 달리는 것만으로도 상쾌하다. 조작감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서 높은 점수는 주지 못하겠다.
수도 고속도로가 배경인 것은 전작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고속도로를 전부 다닐 수 없다는 제한이 게임을 즐겨야만 하는 이유가 된다. 그리고 등장하는 차들의 수가 짜증날 정도로 많은데다가 돈을 바르면 바를수록 괴물이 나온다는 이상한 법칙에 의해 좋은 차를 사기전에 반드시 개조를 하게 만든다. 초반의 재미는 강한 적을 물리친다는 것에 있지만(얼마나 강하냐면 한번 추월당하면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임. 말로 설명 불가능) 게임 진행이 후반이 되면 적들이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라는 단점이 쉽게 노출된다. 게다가 게임상에 중요한 버그가 있는데 적 차량과 대결할 때 만약 주어진 길이 아닌 곳으로 들어가면 무조건(이기고 있던 지고 있던 간에) 드로우가 되어 버린다는 것. 하지만 게임 속 연출이나 스피드만큼은 여태 게임에서 느껴보지 못한 그런 것들로 후한 점수를 준다.
전작에는 없는 한없이 긴 직선 코스에서의 속도감
DC초기에 전작을 즐긴 사람이라면 대단히 기대했을만한 소프트. 하지만 코스와 라이벌이 늘어났다고는 해도 게임의 방식은 전작과 대동소이하다. 초반부에는 전작과 같은 코스에 같은 라이벌들과 배틀을 한다는 점에서는 어찌 보면 이게 아니다 싶기도 했다. 하지만 좀 더 섬세한 튜닝이 가능해졌고 조작계의 편의도 늘어났으며, 차량의 모델링 또한 대단히 정교해졌다. 라이벌이 먼저 배틀을 신청해오거나 플레이어의 조건에 따라 타 지역에서 원정을 오는 등의 이벤트도 많이 준비되어있다. 하지만 역시 전작과 상당히 비슷하지만 어딘가 오묘한 공방전이 빠진 듯 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는 작품. 전작을 해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여전히 레이싱에 ‘대전’이라는 요소가 들어간 도전정신과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는 게임임에는 틀림없다. 게이머의 의견을 십분 수렴한 게임이라는 점을 높이 살 수 있다. 국내에서는 네트워크 대전이 불가능하여, 2인 대전을 없앤 제작 의도를 느낄 수 없다는 점도 아쉽다.
미니카 보너스
레이싱 자체만 놓고 보면 조작감의 패배로 인하여 필연적으로 다른 차세대기의 레이싱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원래 레이싱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어필할 수 없는 게임임에도 분명하고 더욱이 수도고 배틀 1을 하지 않은 사람은 아예 이름도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는 게임이다.
허나 이 게임만의 매력은 바로 ‘배틀’에 있다. 튠업과 배틀, 그리고 자동차 수집이 긴밀하게 연결(긴밀한가…?)되어 있어 셋 중 하나에 열을 올리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3가지 요소를 전부 경험해야 한다는 점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화면의 영상 또한 지금까지 등장한 여느 레이싱 게임에 뒤지지 않는 수준을 보여준다. 재미는 확실히 살아있는 게임인 것은 분명하다.
소프트에 끼워서 주는 미니카가 의외로 사람의 마음을 끈다.
루프형 레이싱에 질린 당신을 위하여
배경이 야간의 도시라는 점에 착안한 레이싱 코스 하나만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게임이다. …라고는 하지만 정작 모든 차를 모으기에는 말도 안되는 조건들이 너무도 많아서 어느 정도 이상은 하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도시와 코스의 야경과 화면 전체가 반짝반짝 빛나는 광원 처리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 하는 것보다 보는 쪽이 조금 더 즐겁다. 코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소위 뺑뺑이라고 하는 루프형 코스가 아니라는 점이다. 흡사 크루진 USA를 보는 듯한 길고 긴 코스를 달리는 기분은 달리는 것만으로도 상쾌하다. 조작감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서 높은 점수는 주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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