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하면서 민간인이라고 외쳐봤자 소용없다구, 알아?(환상수호전 Vol.1 할모니아의 전사)
2000.11.07 14:51김성진기자
환상수호외전이라는 게임이 지닌 가치
본 게임은 원작에 해당하는 「환상수호전 2」와 같은 시간의 흐름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원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과 그 뒷 이야기가 게임 내에서 충실히 재현되어 있기 때문에 원작에서 미처 이야기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속시원히 알려주는 일종의 옵션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원작과의 스토리 연동이 너무도 강한 탓에 이 게임이 처음인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어필을 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니고 있지만 반대로 팬들에게는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환상수호전 2」에서 루루노이에의 최종 보스 실버울프를 물리친 세이브 데이터가 있다면 주인공의 이름과 대사가 게임중에 삽입되는 등, 감정이입을 보다 충실하게 하기 위한 옵션도 준비되어 있다.
풀리지않는 미스테리같은 게임
매우 짧은 플레이 타임을 가진 게임이지만 `정말 속 시원하다` 라는 느낌이 드는 게임임과 동시에 `정말 답답하다`라는 느낌이 드는 게임이었다. 전자의 이유는 궁금했던 여러 사건들의 전모가 매우 명확하게 파악되었기 때문이고 후자의 이유는 이 게임으로 인하여 발생된 새로운 궁금증이다. 특히 크리스탈 밸리에서 낫슈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단편적으로 밖에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게임 매뉴얼에 포함된 카드를 보면 알지만 이 게임은 처음부터 Vol.2를 계획하고(하지만 Vol.3가 나올지는 미지수. 카드 합체는 2장 밖에 되지 않으니…)만든 게임이다. 따라서 나중에 풀릴 요소를 많이 남겨놓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쨌든 확실한 것은 환상수호전의 팬이 아니라면 거의 가치가 없는 게임인 것에는 분명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 이것만큼 재미가 넘쳐나는 게임도 없을 것이다. 애니메이션 오프닝과 메모리 카드 연동도 게임을 더욱 즐겁게 해 주었던 요소라고 생각한다. 부디 즐겁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이 게임을 하고 나서 이하의 테스트를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환상수호랭크 체크
캐릭터 중 기억나는 이름이 반 밖에 없다: 0%, 일반인.
데이터를 컨버트하기 위해 집에 있는 환상수호전 2 데이터를 찾느라 고생했다: 30%, 환상수호입문자.
아니타가 이 게임에 등장한다는 사실을 한 번에 알아챘다: 50%, 환상수호관찰자.
한 번 게임을 클리어한 후 누가누가 나오지 않았나 머리 속으로 암송해보았다: 80%, 환상수호인.
여러 번 클리어하면서 스킵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사를 전부 외울 수가 있었다: 100%, 환상수호팬.
카뮤와 마이클로프트가 빠지다니 코나미는 센스가 있는 거냐 없는 거냐: 150%, 환상수호동인.
이미 성우진까지 기획해 놓았지만 게임이 발매가 되어버렸다. 아쉬울 따름이다: 200%, 환상수호타쿠.
본 게임은 원작에 해당하는 「환상수호전 2」와 같은 시간의 흐름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원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과 그 뒷 이야기가 게임 내에서 충실히 재현되어 있기 때문에 원작에서 미처 이야기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속시원히 알려주는 일종의 옵션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원작과의 스토리 연동이 너무도 강한 탓에 이 게임이 처음인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어필을 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니고 있지만 반대로 팬들에게는 아무 상관 없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환상수호전 2」에서 루루노이에의 최종 보스 실버울프를 물리친 세이브 데이터가 있다면 주인공의 이름과 대사가 게임중에 삽입되는 등, 감정이입을 보다 충실하게 하기 위한 옵션도 준비되어 있다.
풀리지않는 미스테리같은 게임
매우 짧은 플레이 타임을 가진 게임이지만 `정말 속 시원하다` 라는 느낌이 드는 게임임과 동시에 `정말 답답하다`라는 느낌이 드는 게임이었다. 전자의 이유는 궁금했던 여러 사건들의 전모가 매우 명확하게 파악되었기 때문이고 후자의 이유는 이 게임으로 인하여 발생된 새로운 궁금증이다. 특히 크리스탈 밸리에서 낫슈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에 대해서는 매우 단편적으로 밖에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게임 매뉴얼에 포함된 카드를 보면 알지만 이 게임은 처음부터 Vol.2를 계획하고(하지만 Vol.3가 나올지는 미지수. 카드 합체는 2장 밖에 되지 않으니…)만든 게임이다. 따라서 나중에 풀릴 요소를 많이 남겨놓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어쨌든 확실한 것은 환상수호전의 팬이 아니라면 거의 가치가 없는 게임인 것에는 분명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 이것만큼 재미가 넘쳐나는 게임도 없을 것이다. 애니메이션 오프닝과 메모리 카드 연동도 게임을 더욱 즐겁게 해 주었던 요소라고 생각한다. 부디 즐겁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이 게임을 하고 나서 이하의 테스트를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환상수호랭크 체크
캐릭터 중 기억나는 이름이 반 밖에 없다: 0%, 일반인.
데이터를 컨버트하기 위해 집에 있는 환상수호전 2 데이터를 찾느라 고생했다: 30%, 환상수호입문자.
아니타가 이 게임에 등장한다는 사실을 한 번에 알아챘다: 50%, 환상수호관찰자.
한 번 게임을 클리어한 후 누가누가 나오지 않았나 머리 속으로 암송해보았다: 80%, 환상수호인.
여러 번 클리어하면서 스킵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사를 전부 외울 수가 있었다: 100%, 환상수호팬.
카뮤와 마이클로프트가 빠지다니 코나미는 센스가 있는 거냐 없는 거냐: 150%, 환상수호동인.
이미 성우진까지 기획해 놓았지만 게임이 발매가 되어버렸다. 아쉬울 따름이다: 200%, 환상수호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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