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 모드하며 눈물을 흘리다(위닝일레븐 6)
2002.04.29 19:39금강선
비디오게임용 축구게임의 최고봉으로 자리를 잡으며 일본은 물론 국내에도 수 많은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위닝일레븐의 6번째 시리즈가 전작으로부터 1년만에 게이머들을 찾아왔다. 위닝일레븐 4에서 5로 넘어왔을 때만큼 대폭적인 그래픽의 파워업 등은 눈에 보이지 않으나 게임의 시스템이나 여러 가지 세세한 요소들을 신경 써서 게임의 완성도를 한차원 끌어올렸으며 초보자를 위한 배려도 엿볼 수 있다. 변하지 않은 듯 많은 것이 변화되어 있는 위닝일레븐 6를 평가해본다.
그래픽은 약간 상승, 모션이 많아졌다
위닝일레븐 6의 그래픽은 4에서 5로 변했을 때만큼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어내진 못했다. 물론 동일 하드웨어를 사용했다는 점 때문에 그렇지만 많은 그래픽 향상을 기대했던 게이머들은 다소 실망감을 가지게 될 듯 하다. 그래픽의 진보수준은 위닝일레븐 5에서 위닝일레븐 5FE(파이날 에볼루션)정도의 변화가 있으며 모션 역시 파이날 에볼루션으로 진화했던 것 만큼 좀 더 다양해졌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좀 더 사실적으로 변했으며 배경의 효과들도 멋지다. 우천경기 때는 전작보다 물의 표현이 약해진 면이 있어 보이지만 더 사실적이어서 마음에 든다. 그래픽적으로는 크게 불만을 가질만한 그래픽은 아니지만 역시 6탄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온만큼 실망적이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세세한 것들에 신경쓴 흔적
그래픽의 문제점을 말끔히 만회해줄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그것은 세세한 것들에 대해서 신경을 상당히 쓴 흔적을 볼 수 있다. 첫째로 오프사이드를 리플레이화면에서 좀 더 명확히 표현해주기 때문에 “이건 오프사이드 아닌 것 같은데...”라는 말이 줄어들게 만들었다. 명확한 근거를 리플레이로 노란색선까지 그어가면서 보여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또한 한번 옐로우카드를 받은 플레이어는 플레이어의 머리위에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게이머가 주의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전작에서는 누가 옐로우카드를 받은 선수인지 구분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주의하지 못하고 퇴장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므로서 좀 더 효율적인 선수운영이 가능해졌으며 심리적으로 볼 때도 실제축구에 접근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로딩속도가 빠르다”라고 말하는 것도 민망할 정도로 로딩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게임의 옵션도 다양하게 설정되어 있으며 난이도가 세분화된 것도 다양한 수준층을 배려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선수들의 데이터 충실, 과거 작품들의 로드
피파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남미지역을 비롯한 일부 선수층이 또 한번 실명화를 이루어져 흥미를 더해준다. 선수들의 기본적인 데이터 등이 좀 더 충실해지고 최신화되어서 사실적인 선수의 능력이나 팀간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국가에 대해서는 약간 능력치를 낮추기도 했다. 더욱이 위닝일레븐 5, 위닝일레븐 5FE를 즐기던 게이머들을 배려하여 위닝 5나 FE에서 사용중이던 데이터를 위닝 6으로 읽어들이는 시스템도 만들어두었다. 즉, 위닝의 선수들을 전부 영문화 시켰던 사람들이나 에디팅 캐릭터를 만들어 보관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위닝 6이 나왔다고 해서 그대로 날려버릴 필요가 없이 위닝 6으로 계승해서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작들을 즐기던 게이머들에게는 굉장히 큰 선물이 될 것이다. 단, 이번 작품에서 실명화가 단행된 국가의 데이터는 계승되지 않는다.
트레이닝 모드는 사상최고!
위닝일레븐 6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싶은 부분이 바로 이 트레이닝 모드이다. 이것은 정말 성공적이며 초보자들이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편하게 트레이닝이 준비되어 있다. 자유로운 연습 등은 물론 튜토리얼을 통한 자세한 게임방법의 설명도 고마운데 챌린지 모드의 추가로 완벽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트레이닝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체인지 트레이닝 모드는 일종의 미션모드라고 할 수 있는데 드리블, 프리킥롱패스, 숏패스, 프리킥슛, 매뉴얼패스, 볼 킵 등 여러 가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기술들을 미션형식의 트레이닝을 통해 익힐 수 있다. 더욱이 단순히 게임을 익히는 것에만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최고기록이 표시되어 최고기록을 얻기위한 중독까지 만들어내니 완벽한 성공품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트레이닝 모드 하나만으로도 위닝일레븐 6의 가치는 상당히 높아질 것이다.
게임성의 변화, 성공적이었는가?
처음 위닝일레븐 6을 접하면 위닝을 즐겨왔던 많은 게이머들은 게임성에서 상당히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이 부분이 적응이 잘 안돼서 위닝일레븐 6을 비판하는 게이머들도 많은데 이번 위닝일레븐 6은 충분히 성공적으로 게임성의 진화를 이루었다. 한마디로 쉽게 요약하자면 ‘사실적인 축구로의 근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의 능력만 좋으면 수비선수 2~3명을 가볍게 제치고 골을 집어넣었던 예전과는 다르게 아무리 능력치가 좋아도 수비수 두명 이상을 제치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다. 현실축구와 마찬가지로 된 것이다. 수비수 2~3명을 제치고 골을 집어넣는 경우가 얼마나 되는가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런 이유 때문에 중앙돌파가 상당히 힘들어졌다. 또한 볼터치가 길어졌는데 이로써 웬만큼 드리블을 신중하게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상대방에게 볼을 빼앗기기 십상이라서 드리블을 하는데 신중성을 요구한다.
전작보다 오프사이드의 확률도 높아졌다. 센터링을 할 때는 거의 오프사이드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센터링을 할 때도 자주 오프사이드에 걸려들곤 한다. 즉, 더 많은 전략이 필요하게 된 것. 몸싸움도 수비를 하는 선수가 따라가면 상당히 버벅거리고 공격을 하는 선수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찰거머리처럼 붙기 때문에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어려워졌고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수월해졌다. 그렇다고 골이 더 안들어가느냐? 물론 그런면도 보이긴 하지만 크게 눈에 보이도록 차이가 나는 정도는 아니다. 전반적으로 고수와 하수의 실력차가 어느 정도 줄어들 것이다.
스루패스는 그나마 성공률이 높은 편. 하지만 억지로 대충 스루패스를 하면 대부분 먹혀들지 않을 때가 더 많아 스루패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실제축구에 이론이 게임상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게임성의 변화가 이루어졌지만 거두절미하고 여기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게임성은 실제축구와 비슷하게 변화되었으며 게임의 재미에 있어서 지장을 주지 않는, 아니 오히려 게임을 더 재밌게 만들어주는 변화를 도모했다. 즉,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위닝일레븐 6을 얘기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는 결론이다.
월드컵의 분위기는 느낄 수 없다?
이 게임 전반적으로 상당히 아쉬웠던 점은 월드컵 시즌에 발매된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월드컵의 분위기가 그리 느껴지지 않는 편이다. 축구의 대진표만을 보더라도 인터네셔널 컵에 자동적으로 2002년 월드컵과 똑같은 조배정이 되어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조배정을 위해서는 게이머가 일일이 각국을 집어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가지고 있다. 또한 게임 전반적으로 월드컵과 관련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아 아쉬움을 토로하게 만든다. 물론 라이센스의 문제가 있었겠지만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나 엠블렘, 로고 등이 표시되지 않은 점도 상당히 아쉬움을 남긴다. 여기서 우리들은 어렵지 않은 불안한 예상 하나를 할 수 있다. 얼마있으면 코나미에서 [위닝일레븐 6 월드컵 버전]을 출시할지도 모른다는 것.
<게임메카 금강선>
그래픽은 약간 상승, 모션이 많아졌다
위닝일레븐 6의 그래픽은 4에서 5로 변했을 때만큼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어내진 못했다. 물론 동일 하드웨어를 사용했다는 점 때문에 그렇지만 많은 그래픽 향상을 기대했던 게이머들은 다소 실망감을 가지게 될 듯 하다. 그래픽의 진보수준은 위닝일레븐 5에서 위닝일레븐 5FE(파이날 에볼루션)정도의 변화가 있으며 모션 역시 파이날 에볼루션으로 진화했던 것 만큼 좀 더 다양해졌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좀 더 사실적으로 변했으며 배경의 효과들도 멋지다. 우천경기 때는 전작보다 물의 표현이 약해진 면이 있어 보이지만 더 사실적이어서 마음에 든다. 그래픽적으로는 크게 불만을 가질만한 그래픽은 아니지만 역시 6탄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온만큼 실망적이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세세한 것들에 신경쓴 흔적
그래픽의 문제점을 말끔히 만회해줄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그것은 세세한 것들에 대해서 신경을 상당히 쓴 흔적을 볼 수 있다. 첫째로 오프사이드를 리플레이화면에서 좀 더 명확히 표현해주기 때문에 “이건 오프사이드 아닌 것 같은데...”라는 말이 줄어들게 만들었다. 명확한 근거를 리플레이로 노란색선까지 그어가면서 보여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또한 한번 옐로우카드를 받은 플레이어는 플레이어의 머리위에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게이머가 주의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전작에서는 누가 옐로우카드를 받은 선수인지 구분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주의하지 못하고 퇴장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므로서 좀 더 효율적인 선수운영이 가능해졌으며 심리적으로 볼 때도 실제축구에 접근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로딩속도가 빠르다”라고 말하는 것도 민망할 정도로 로딩이 거의 존재하지 않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게임의 옵션도 다양하게 설정되어 있으며 난이도가 세분화된 것도 다양한 수준층을 배려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선수들의 데이터 충실, 과거 작품들의 로드
피파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남미지역을 비롯한 일부 선수층이 또 한번 실명화를 이루어져 흥미를 더해준다. 선수들의 기본적인 데이터 등이 좀 더 충실해지고 최신화되어서 사실적인 선수의 능력이나 팀간의 밸런스를 보여주고 있으며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국가에 대해서는 약간 능력치를 낮추기도 했다. 더욱이 위닝일레븐 5, 위닝일레븐 5FE를 즐기던 게이머들을 배려하여 위닝 5나 FE에서 사용중이던 데이터를 위닝 6으로 읽어들이는 시스템도 만들어두었다. 즉, 위닝의 선수들을 전부 영문화 시켰던 사람들이나 에디팅 캐릭터를 만들어 보관하고 있었던 사람들은 위닝 6이 나왔다고 해서 그대로 날려버릴 필요가 없이 위닝 6으로 계승해서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전작들을 즐기던 게이머들에게는 굉장히 큰 선물이 될 것이다. 단, 이번 작품에서 실명화가 단행된 국가의 데이터는 계승되지 않는다.
트레이닝 모드는 사상최고!
위닝일레븐 6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싶은 부분이 바로 이 트레이닝 모드이다. 이것은 정말 성공적이며 초보자들이 쉽게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편하게 트레이닝이 준비되어 있다. 자유로운 연습 등은 물론 튜토리얼을 통한 자세한 게임방법의 설명도 고마운데 챌린지 모드의 추가로 완벽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트레이닝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체인지 트레이닝 모드는 일종의 미션모드라고 할 수 있는데 드리블, 프리킥롱패스, 숏패스, 프리킥슛, 매뉴얼패스, 볼 킵 등 여러 가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기술들을 미션형식의 트레이닝을 통해 익힐 수 있다. 더욱이 단순히 게임을 익히는 것에만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최고기록이 표시되어 최고기록을 얻기위한 중독까지 만들어내니 완벽한 성공품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트레이닝 모드 하나만으로도 위닝일레븐 6의 가치는 상당히 높아질 것이다.
게임성의 변화, 성공적이었는가?
처음 위닝일레븐 6을 접하면 위닝을 즐겨왔던 많은 게이머들은 게임성에서 상당히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이 부분이 적응이 잘 안돼서 위닝일레븐 6을 비판하는 게이머들도 많은데 이번 위닝일레븐 6은 충분히 성공적으로 게임성의 진화를 이루었다. 한마디로 쉽게 요약하자면 ‘사실적인 축구로의 근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의 능력만 좋으면 수비선수 2~3명을 가볍게 제치고 골을 집어넣었던 예전과는 다르게 아무리 능력치가 좋아도 수비수 두명 이상을 제치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다. 현실축구와 마찬가지로 된 것이다. 수비수 2~3명을 제치고 골을 집어넣는 경우가 얼마나 되는가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이런 이유 때문에 중앙돌파가 상당히 힘들어졌다. 또한 볼터치가 길어졌는데 이로써 웬만큼 드리블을 신중하게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상대방에게 볼을 빼앗기기 십상이라서 드리블을 하는데 신중성을 요구한다.
전작보다 오프사이드의 확률도 높아졌다. 센터링을 할 때는 거의 오프사이드가 적용되지 않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센터링을 할 때도 자주 오프사이드에 걸려들곤 한다. 즉, 더 많은 전략이 필요하게 된 것. 몸싸움도 수비를 하는 선수가 따라가면 상당히 버벅거리고 공격을 하는 선수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찰거머리처럼 붙기 때문에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어려워졌고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수월해졌다. 그렇다고 골이 더 안들어가느냐? 물론 그런면도 보이긴 하지만 크게 눈에 보이도록 차이가 나는 정도는 아니다. 전반적으로 고수와 하수의 실력차가 어느 정도 줄어들 것이다.
스루패스는 그나마 성공률이 높은 편. 하지만 억지로 대충 스루패스를 하면 대부분 먹혀들지 않을 때가 더 많아 스루패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실제축구에 이론이 게임상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게임성의 변화가 이루어졌지만 거두절미하고 여기서 얘기하고 싶은 것은 게임성은 실제축구와 비슷하게 변화되었으며 게임의 재미에 있어서 지장을 주지 않는, 아니 오히려 게임을 더 재밌게 만들어주는 변화를 도모했다. 즉,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위닝일레븐 6을 얘기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는 결론이다.
월드컵의 분위기는 느낄 수 없다?
이 게임 전반적으로 상당히 아쉬웠던 점은 월드컵 시즌에 발매된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월드컵의 분위기가 그리 느껴지지 않는 편이다. 축구의 대진표만을 보더라도 인터네셔널 컵에 자동적으로 2002년 월드컵과 똑같은 조배정이 되어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조배정을 위해서는 게이머가 일일이 각국을 집어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가지고 있다. 또한 게임 전반적으로 월드컵과 관련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아 아쉬움을 토로하게 만든다. 물론 라이센스의 문제가 있었겠지만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나 엠블렘, 로고 등이 표시되지 않은 점도 상당히 아쉬움을 남긴다. 여기서 우리들은 어렵지 않은 불안한 예상 하나를 할 수 있다. 얼마있으면 코나미에서 [위닝일레븐 6 월드컵 버전]을 출시할지도 모른다는 것.
<게임메카 금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