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인을 제조하는 주사위(사이-오)
2003.01.27 14:53김범준
개성만점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주사위를 굴리며 적절한 조합을 만들어 퍼즐을 풀어나가는 게임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아기악마 오형제로 게임내에서는 아쿠이형제로 불리운다. 각각의 캐릭터는 체형이나 외형은 비슷하나 몸의 색깔과 입모양, 몸의 동작, 꼬리의 움직임과 대화 내용을 통해 개성적인 캐릭터 상을 만들고 있었다. 그렇다면 사이오를 대표할 수 있는 말은 무엇일까?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는 깜찍한 캐릭터
스토리모드를 시작한 순간 오프닝동영상이 나오면서 아쿠이형제들이 집밖을 나서는 이벤트가 발생하게 된다. 여기서 느끼는 점이란 정말 깨물어주고 싶다 싶을 정도로 캐릭터들이 귀엽게 디자인되었다는 점이다. 주인공들이 아기악마들이라고는 하지만 악마로서의 무서움 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게임이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지닌 것도 아니고 단순히 모험을 진행하는데 앞길을 막는 상대만을 쓰러뜨려나갈 뿐이다. 이 게임에서 캐릭터들의 존재는 단순한 퍼즐게임을 더 흥미롭게 즐기게 하는 역할만을 한다. 만약 평범하고 개성이 없는 캐릭터를 선택해 퍼즐게임을 풀어가라고 했다면 이 게임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재미와 똑같은 흥미를 유발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난이도
이 게임은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때 주사위의 윗면에 무슨 숫자가 나올지 예측하기는 쉽지만. 주사위의 폭발시간에 기민하게 대응하기란 그리 쉽지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게임을 처음 접한 게이머들의 행동방식은 다음으로 한정된다. 일단은 주사위를 타고서 이곳저곳을 움직이다가 우연찮게 주사위에 불이 붙게 되고, 게이머는 주사위의 폭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달아나다가 다른 주사위에도 함께 불을 붙여 콤보를 걸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를 반복하면서 게이머는 차츰 주사위 눈의 법칙에 익숙해지고 드디어 감각적으로 주사위를 다뤄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상급자가 쉽게 즐길 만큼 만만한 게임도 아니다. 사이오에는 도전모드가 있어 게이머들의 한계를 시험한다. 게임을 오래 진행할수록 빨라지는 새 주사위 생성속도는 아무리 능숙한 실력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두손들게 만든다. 게임 내적으로만 분석해 볼 때 스토리가 있는 퀘스트모드는 꼭 주사위나 몬스터들을 다 없애지 않더라도 클리어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 편이다. 물론 모든 몬스터들을 잡는 것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는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구하겠지만. 이에 비교해 도전모드는 여러 가지 제약조건이 있어서 어렵다는 느낌이 자주 든다. 차오르는 바닥이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게이머는 더욱 긴장하고 1초, 1점이라도 더 벌어놓고 게임을 끝내기 위해 수만가지의 생각을 머릿속에 흘려보내게 된다.
퀘스트모드를 통해 룰을 익힌다
퀘스트모드를 플레이하면 차근차근 퍼즐을 풀어나가는 요령을 익히게 된다. 주사위를 굴리는 두가지 법칙. 윗면과 아랫면의 눈의 수를 합치면 항상 7이 된다는 것과 주사위를 ㄷ자 형태로 이동시키면 이동전의 윗면의 수가 그대로 나타나게 할 수 있어 어떤 눈이든지 원하는 위치에서 윗면을 향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법칙을 익힌 후에는 주사위에 불을 붙이는 요령과 주사위 폭발시의 행동방법, 콤보를 거는 방법 등을 소개해준다. 따라서 일단 퀘스트모드만을 플레이한다 하더라도 사이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은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퀘스트모드는 3개의 기본스테이지와 1개의 보스스테이지를 하나의 무대로 해 총 5개의 무대에서 모험을 진행시켜 나간다.
다양한 보스공략법
사이오에서 등장하는 보스캐릭터들은 각각 제각각의 클리어방식을 필요로 한다. 불이 붙은 주사위를 보스에게 먹여 폭파시킨다거나 아기고양이들을 피해가며 멀리 있는 보스를 공격한다. 보스를 따라다니는 적들을 보스와 분리시킨 후 공격한다거나 불붙은 주사위를 정해진 장소에 옮겨놓는 등 무대가 지날수록 무찔러야하는 보스의 공략법도 달라진다. 기본적인 룰의 단조로움 속에서도 이러한 요소를 통해 게이머는 사이오란 게임을 더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주사위의 두가지 사용법
주사위를 폭파시키기 위해서 이동할 때 단순히 굴려서 이동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밀어서 이동시킬 수도 있다. 주인공이 주사위 위에 있을 경우에는 맵 곳곳을 이동하는데 제한이 없는 편이지만 바닥 위에 있을 경우에는 주위의 둘러싸인 주사위에 행동범위가 제한된다. 이 때 주사위를 밀어 새로운 길을 만들어 이동하거나 주사위를 폭파시킬 수 있다.
큰 비중없는 아이템
사이오의 퀘스트모드에는 주인공의 여행에 도움이 되거나 방해되는 아이템들이 등장한다. 이동속도의 변화를 주는 아이템이나 무적모드가 될 수 있는 아이템, 불붙은 주사위가 터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터뜨리는 아이템 등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퀘스트모드의 난이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아이템을 획득하지 않고도 평이한 게임진행이 가능하다. 물론 퀘스트모드에서 완벽한 클리어를 목표로 한다면 그것들이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이 될 수도 있겠지만 단순한 클리어를 목표로 할 경우에는 아이템 획득이 큰 의미가 없다.
불타는 도전모드
사이오에서는 퀘스트모드 외에 도전모드를 통해 고득점을 기록하거나 제한된 시간안에 정해진 주사위를 폭발시키는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이것을 통해 전세계 게이머들과 최고의 기록을 경주하는 것이다.
여럿이 하는 재미
사이오에서는 도전모드를 통해 2인플레이가 가능하다. 스탠다드 모드의 경우 자신이 힘겹게 불붙여 놓은 주사위를 통해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 포인트를 한순간에 상대방한테 빼앗길 수 있다. 이 모드를 통해 상대방과 주사위를 놓는 정확성과 순발력을 비교할 수 있다.
사이오는 이런 게임
사이오는 퍼즐과 만화같은 캐릭터를 접합시킨 캐릭터 지향형 퍼즐게임이다. 딱딱할 수 있는 퍼즐이란 장르를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함으로써 누구라도 쉽게 접근해 게임을 즐기도록 도와준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게 사이오를 플레이할 경우 퍼즐게임이 지니고 있는 재미는 무한대로 불어나 있을 것이다. <글/김범준>
게임의 분위기를 살리는 깜찍한 캐릭터
스토리모드를 시작한 순간 오프닝동영상이 나오면서 아쿠이형제들이 집밖을 나서는 이벤트가 발생하게 된다. 여기서 느끼는 점이란 정말 깨물어주고 싶다 싶을 정도로 캐릭터들이 귀엽게 디자인되었다는 점이다. 주인공들이 아기악마들이라고는 하지만 악마로서의 무서움 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게임이 권선징악의 스토리를 지닌 것도 아니고 단순히 모험을 진행하는데 앞길을 막는 상대만을 쓰러뜨려나갈 뿐이다. 이 게임에서 캐릭터들의 존재는 단순한 퍼즐게임을 더 흥미롭게 즐기게 하는 역할만을 한다. 만약 평범하고 개성이 없는 캐릭터를 선택해 퍼즐게임을 풀어가라고 했다면 이 게임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재미와 똑같은 흥미를 유발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난이도
이 게임은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때 주사위의 윗면에 무슨 숫자가 나올지 예측하기는 쉽지만. 주사위의 폭발시간에 기민하게 대응하기란 그리 쉽지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게임을 처음 접한 게이머들의 행동방식은 다음으로 한정된다. 일단은 주사위를 타고서 이곳저곳을 움직이다가 우연찮게 주사위에 불이 붙게 되고, 게이머는 주사위의 폭발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달아나다가 다른 주사위에도 함께 불을 붙여 콤보를 걸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를 반복하면서 게이머는 차츰 주사위 눈의 법칙에 익숙해지고 드디어 감각적으로 주사위를 다뤄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상급자가 쉽게 즐길 만큼 만만한 게임도 아니다. 사이오에는 도전모드가 있어 게이머들의 한계를 시험한다. 게임을 오래 진행할수록 빨라지는 새 주사위 생성속도는 아무리 능숙한 실력의 소유자라 할지라도 두손들게 만든다. 게임 내적으로만 분석해 볼 때 스토리가 있는 퀘스트모드는 꼭 주사위나 몬스터들을 다 없애지 않더라도 클리어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 편이다. 물론 모든 몬스터들을 잡는 것을 원하는 게이머들에게는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구하겠지만. 이에 비교해 도전모드는 여러 가지 제약조건이 있어서 어렵다는 느낌이 자주 든다. 차오르는 바닥이나 흘러가는 시간앞에서 게이머는 더욱 긴장하고 1초, 1점이라도 더 벌어놓고 게임을 끝내기 위해 수만가지의 생각을 머릿속에 흘려보내게 된다.
퀘스트모드를 통해 룰을 익힌다
퀘스트모드를 플레이하면 차근차근 퍼즐을 풀어나가는 요령을 익히게 된다. 주사위를 굴리는 두가지 법칙. 윗면과 아랫면의 눈의 수를 합치면 항상 7이 된다는 것과 주사위를 ㄷ자 형태로 이동시키면 이동전의 윗면의 수가 그대로 나타나게 할 수 있어 어떤 눈이든지 원하는 위치에서 윗면을 향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법칙을 익힌 후에는 주사위에 불을 붙이는 요령과 주사위 폭발시의 행동방법, 콤보를 거는 방법 등을 소개해준다. 따라서 일단 퀘스트모드만을 플레이한다 하더라도 사이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은 터득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퀘스트모드는 3개의 기본스테이지와 1개의 보스스테이지를 하나의 무대로 해 총 5개의 무대에서 모험을 진행시켜 나간다.
다양한 보스공략법
사이오에서 등장하는 보스캐릭터들은 각각 제각각의 클리어방식을 필요로 한다. 불이 붙은 주사위를 보스에게 먹여 폭파시킨다거나 아기고양이들을 피해가며 멀리 있는 보스를 공격한다. 보스를 따라다니는 적들을 보스와 분리시킨 후 공격한다거나 불붙은 주사위를 정해진 장소에 옮겨놓는 등 무대가 지날수록 무찔러야하는 보스의 공략법도 달라진다. 기본적인 룰의 단조로움 속에서도 이러한 요소를 통해 게이머는 사이오란 게임을 더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주사위의 두가지 사용법
주사위를 폭파시키기 위해서 이동할 때 단순히 굴려서 이동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밀어서 이동시킬 수도 있다. 주인공이 주사위 위에 있을 경우에는 맵 곳곳을 이동하는데 제한이 없는 편이지만 바닥 위에 있을 경우에는 주위의 둘러싸인 주사위에 행동범위가 제한된다. 이 때 주사위를 밀어 새로운 길을 만들어 이동하거나 주사위를 폭파시킬 수 있다.
큰 비중없는 아이템
사이오의 퀘스트모드에는 주인공의 여행에 도움이 되거나 방해되는 아이템들이 등장한다. 이동속도의 변화를 주는 아이템이나 무적모드가 될 수 있는 아이템, 불붙은 주사위가 터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터뜨리는 아이템 등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퀘스트모드의 난이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아이템을 획득하지 않고도 평이한 게임진행이 가능하다. 물론 퀘스트모드에서 완벽한 클리어를 목표로 한다면 그것들이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이 될 수도 있겠지만 단순한 클리어를 목표로 할 경우에는 아이템 획득이 큰 의미가 없다.
불타는 도전모드
사이오에서는 퀘스트모드 외에 도전모드를 통해 고득점을 기록하거나 제한된 시간안에 정해진 주사위를 폭발시키는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이것을 통해 전세계 게이머들과 최고의 기록을 경주하는 것이다.
여럿이 하는 재미
사이오에서는 도전모드를 통해 2인플레이가 가능하다. 스탠다드 모드의 경우 자신이 힘겹게 불붙여 놓은 주사위를 통해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 포인트를 한순간에 상대방한테 빼앗길 수 있다. 이 모드를 통해 상대방과 주사위를 놓는 정확성과 순발력을 비교할 수 있다.
사이오는 이런 게임
사이오는 퍼즐과 만화같은 캐릭터를 접합시킨 캐릭터 지향형 퍼즐게임이다. 딱딱할 수 있는 퍼즐이란 장르를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함으로써 누구라도 쉽게 접근해 게임을 즐기도록 도와준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게 사이오를 플레이할 경우 퍼즐게임이 지니고 있는 재미는 무한대로 불어나 있을 것이다. <글/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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