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남] 귀여워 죽겠다냥, ‘힐링’되는 고양이 게임 TOP5
2016.12.15 09:27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 [순정남]은 매주 이색적인 테마를 선정하고, 이에 맞는 게임을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큰 눈이 온다는 대설(大雪)을 지나 추위가 날로 기승을 부린다냥. 이럴 때는 야외로 나돌기보단 집에 눌러앉아 따뜻한 고양이를 쓰다듬어야 한다냥. 혹시 자신만을 바라보는 조강지묘가 없다면 얼른 가까운 냥싸롱… 아니 고양이 카페로 뛰어가라냥. 아, 적절한 간식으로 환심을 사지 않으면 ‘냥’ 카페가 외롭고 쓸쓸한 ‘그냥’ 카페가 될 수 있으니 꼭 뭐라도 챙겨가는 것 잊지말라냥.
다만 간식이 있더라도 너무 고양이만 하염없이 바라보다간 되려 관심을 받을 수 없다냥. 고양이들은 무언가에 열중하는 인간을 방해하고 싶어한다는 속설이 있다냥. 얼른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꺼내 게임이라도 하라냥. 갑자기 무슨 게임을 하느냐고? 전국의 애묘인에게 바친다냥. ‘힐링’되는 고양이 게임! 이 글은 시커먼 아저씨 기자가 귀여운 척하며 냥체로 작성했다냥.
다만 간식이 있더라도 너무 고양이만 하염없이 바라보다간 되려 관심을 받을 수 없다냥. 고양이들은 무언가에 열중하는 인간을 방해하고 싶어한다는 속설이 있다냥. 얼른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꺼내 게임이라도 하라냥. 갑자기 무슨 게임을 하느냐고? 전국의 애묘인에게 바친다냥. ‘힐링’되는 고양이 게임! 이 글은 시커먼 아저씨 기자가 귀여운 척하며 냥체로 작성했다냥.
5위 밋치리네코, 개성 만점 뚱냥이를 마구 마구 증식시키자
흔히 고양이라면 날렵하고 유연한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반대로 살이 통통히 오른 뚱냥도 매우 귀엽다냥. 물론 사람이나 고양이나 몸이 너무 불면 건강에 안 좋으니 간식은 적당히 주라냥. 정 뚱냥이 보고 싶다면 ‘밋치리네코’ 시리즈에 잔뜩 나온다냥. ‘밋치리네코’란 가만히 놔두면 점차 수가 불어난다는 설정의 귀여운 뚱냥이들로, 웹코믹이 인기를 얻어 다양한 게임이 나왔다냥.
흔히 고양이라면 날렵하고 유연한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반대로 살이 통통히 오른 뚱냥도 매우 귀엽다냥. 물론 사람이나 고양이나 몸이 너무 불면 건강에 안 좋으니 간식은 적당히 주라냥. 정 뚱냥이 보고 싶다면 ‘밋치리네코’ 시리즈에 잔뜩 나온다냥. ‘밋치리네코’란 가만히 놔두면 점차 수가 불어난다는 설정의 귀여운 뚱냥이들로, 웹코믹이 인기를 얻어 다양한 게임이 나왔다냥.
▲ 뚱냥이 매력에 흠뻑 젖어드는 '밋치리네코'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뚱냥이가 먹을 것을 찾아 달리는 ‘밋치리네코 대쉬’, 일반적인 매치 퍼즐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밋치리네코 팝’, 그리고 병 속에서 뚱냥이를 번식시키고 합성(?)하는 ‘밋치리네코 믹스’ 등이 있다냥. 교배가 아니라 그냥 합쳐져서 새로운 종이 된다냥. 하다 보면 온갖 무늬와 의상, 소품으로 꾸며진 뚱냥이 마구 늘어난다냥. 하나같이 어찌나 귀여운지 어느새 굿즈를 검색하는 자신을 보게 될꺼라냥. 지원기기는 모바일이다냥.
▲ 보기엔 통통해도 의외로 움직임이 날쌔다냥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4위 네코아츠메, 심심한 고양이를 위한 작은 낙원을 만들자
고양이는 원체 독립적이라 혼자서도 잘 놀고, 집사가 너무 귀찮게 하면 피곤해한다냥. 격한 애정표현을 기대한다면 성격이 활달한 ‘개냥이’를 찾아보거나, 그냥 강아지를 들이라냥. 애묘인들은 대부분 고양이의 적당히 반가워하고 적당히 저 할일 하는 성격을 좋아한다냥. ‘네코아츠메’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아닌 ‘방치’하는 게임이라냥.
고양이는 원체 독립적이라 혼자서도 잘 놀고, 집사가 너무 귀찮게 하면 피곤해한다냥. 격한 애정표현을 기대한다면 성격이 활달한 ‘개냥이’를 찾아보거나, 그냥 강아지를 들이라냥. 애묘인들은 대부분 고양이의 적당히 반가워하고 적당히 저 할일 하는 성격을 좋아한다냥. ‘네코아츠메’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아닌 ‘방치’하는 게임이라냥.
▲ 여유로운 고양이의 일상을 잘 표현한 '네코아츠메'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내용은 매우 단촐하다냥. 집에 고양이를 현혹할만한 사료와 장난감, 타워 등을 놔두고 기다리면 된다냥. 잠시 후면 심심한 고양이가 쓱- 와서 편한 곳에 자리를 잡을 거다냥. 따로 할건 없고 원한다면 노는 모습을 사진이나 찍어주라냥. 틈틈이 게임을 켜서 새로 온 고양이가 있나 확인하고, 보상으로 받은 멸치로 장난감을 추가하면 된다냥. 이 여유로움이 ‘네코아츠메’의 백미다냥. 지원기기는 모바일이다냥.
▲ 애묘인의 눈길을 사로잡는 '네코아츠메' 실사화 (영상출처: 구글 플레이 재팬)
3위 쿠타, 로데오부터 작물 수확까지 박자에 맞춰 해치우자
아무리 독립적인 고양이라도 기본적으로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혼자 여행을 하진 않는다냥. 그런데 ‘쿠타’ 시리즈에서는 어째선지 전세계를 돌며 미니게임에 열을 올린다냥. 로데오부터 번지점프, 급류타기, 온천 달리기, 심지어 작물 수확까지 고양이치고 엄청 활동적이다냥. 얼핏 봐서는 고양이인지 곰인지 개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정체불명의 캐릭터 ‘쿠타’는 본래 메신저 프로그램 마스코트로 디자인됐다가 컬트적인 인기를 얻어 게임으로 전업한 경우다냥.
아무리 독립적인 고양이라도 기본적으로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혼자 여행을 하진 않는다냥. 그런데 ‘쿠타’ 시리즈에서는 어째선지 전세계를 돌며 미니게임에 열을 올린다냥. 로데오부터 번지점프, 급류타기, 온천 달리기, 심지어 작물 수확까지 고양이치고 엄청 활동적이다냥. 얼핏 봐서는 고양이인지 곰인지 개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정체불명의 캐릭터 ‘쿠타’는 본래 메신저 프로그램 마스코트로 디자인됐다가 컬트적인 인기를 얻어 게임으로 전업한 경우다냥.
▲ 전세계를 돌며 온갖 미니게임을 하는 '쿠타'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워낙 저용량인데다 시리즈 대부분이 무료 공개되어 학창시절 교실 PC에 깔려있는 경우가 많았다냥. 그래픽이나 콘텐츠는 정말 별거 없는데 묘하게 중독성이 엄청나다냥. 보통 ‘쿠타’가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데 박자에 맞춰 마우스 좌우 클릭을 하는 방식이다냥. 점수가 오를수록 속도가 빨라지거나 박자가 복잡해져 어지간한 순발력으론 살아남을 수 없다냥. 게임 오버된 ‘쿠타’는 ‘뿌잉-‘ 소리를 내며 몸이 부푸는데 이게 또 무지 귀엽다냥. 지원기기는 웹과 모바일, 3DS 등이다냥.
▲ 게임 오버될 때 '뿌잉-' 소리가 잊혀지지 않는다냥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2위 냥코 대전쟁, 기괴한 고양이 군단으로 전세계를 휩쓸어라
호랑이와 사자에서 보듯 고양이과는 타고난 사냥꾼이다냥. 마냥 귀엽다고 함부로 굴었다간 날카로운 발톱에 생채기가 날수도 있다냥. 그래도 고양이의 위험성을 잘 모르겠다면 ‘냥코 대전쟁’을 해보라냥.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 군단이 전세계를 침공한다는 무시무시한 전개다냥. 촉수마냥 다리가 길게 뻗은 고양이부터 거인 고양이, 스모선수 고양이를 넘어 드래곤 고양이까지 보고 나면 누구라도 식은땀이 흐를거다냥.
호랑이와 사자에서 보듯 고양이과는 타고난 사냥꾼이다냥. 마냥 귀엽다고 함부로 굴었다간 날카로운 발톱에 생채기가 날수도 있다냥. 그래도 고양이의 위험성을 잘 모르겠다면 ‘냥코 대전쟁’을 해보라냥.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 군단이 전세계를 침공한다는 무시무시한 전개다냥. 촉수마냥 다리가 길게 뻗은 고양이부터 거인 고양이, 스모선수 고양이를 넘어 드래곤 고양이까지 보고 나면 누구라도 식은땀이 흐를거다냥.
▲ '냥코 대전쟁'은 조금 혐오주의, 이미 늦었지만…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냥코 대전쟁’은 2010년도 즈음 유행했던 횡스크롤 디펜스 장르다냥. 유닛을 생산해 아군 기지를 수비하고, 나아가 적진을 파괴하면 승리한다냥. 당연히 오래 즐길수록 사용할 수 있는 고양이 병종이 늘어난다냥. 앞서 소개한 게임들에 비해 파고들 요소가 많아 진득하게 붙잡기 좋다냥. 점차 기괴해지는 상위급 고양이를 보면 정신이 멍해진다냥. 사실 그냥 아무거나 붙잡고 고양이 이목구비만 그려줬을 뿐이다냥. 귀여운 걸 상상했다면 부디 마음의 준비를 하라냥. 지원기기는 모바일과 3DS다냥.
▲ 고양이 이목구비만 그려넣으면 '냥코 군단' 완성이다냥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1위 네코파라, 미소녀 고양이들과 두근두근 양과자점을 운영하자
자, 잠깐. 거기 애묘인 그 돌멩이 내려놓으라냥. ‘네코파라’도 설정상 훌륭한 고양이 게임이다냥. 곧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우리 독자들에게는 이런 게임이 필요하다냥. 평범한 청년 ‘미나츠키’가 귀여운 고양이들과 함께 자신만의 양과자점을 꾸려나가는 힐링게임이다냥. 단지 고양이가 전부 미소녀일뿐… 뭐,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냥. 최근 대세에 발맞춰 VR버전도 나왔으니 기기가 있다면 도전해보라냥.
자, 잠깐. 거기 애묘인 그 돌멩이 내려놓으라냥. ‘네코파라’도 설정상 훌륭한 고양이 게임이다냥. 곧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우리 독자들에게는 이런 게임이 필요하다냥. 평범한 청년 ‘미나츠키’가 귀여운 고양이들과 함께 자신만의 양과자점을 꾸려나가는 힐링게임이다냥. 단지 고양이가 전부 미소녀일뿐… 뭐,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냥. 최근 대세에 발맞춰 VR버전도 나왔으니 기기가 있다면 도전해보라냥.
▲ 어쩌면 연말연시 가장 필요한 고양이 게임 '네코파라'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네코파라’의 주역은 여섯 마리의 매력 만점 고양이다냥. 쾌활하고 솔직한 ‘쇼콜라’, 차분하고 얌전한 ‘바닐라’, 새침한 듯 다정한 ‘메이플’, 덤벙거리지만 순한 ‘시나몬’, 제멋대로 말괄량이 ‘아즈키’, 온화하고 성숙한 ‘코코넛’까지. 이렇게 세밀하게 고양이 각자의 개성을 부여하다니 뭇 애묘인(…)이 좋아할만하다냥. 옆구리도 시린데 취향에 따라 한 마리 만나보라냥. 물론 현실의 고양이를 기르면 더욱 좋겠다냥. 지원기기는 PC다냥. 스팀에도 올라와 있다냥. 여러분의 따스한 겨울을 기원한다냥!
▲ 건전한 고양이 게임하며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견디라냥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