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고교 시리즈의 향수를 되뇌이며(지피대난투)
2003.04.16 14:54김범준
시작부분만 부풀려진 그래픽
게임을 시작했을 때 볼 수 있는 오프닝 동영상과 캐릭터 선택화면은 “역시 GP32구나~”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하이 퀄리티의 그래픽을 보여준다. 실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정작 1단계만 시작해 보아도 그러한 환상은 무참히 깨어진다. 특별히 그래픽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앞에서 부풀어진 기대가 사그라들면서 허탈감을 느끼는 정도. 하지만 게임 자체만 놓고 평가하자면 깔끔한 그래픽이 눈에 띈다.
세세한 그래픽 처리는 적당
배경이 깨지는 부분도 없을뿐더러(2D 화면인데 깨지면 말 다한거지...) 배경인물들까지 모두 다르게 그려넣어(예전 많은 수의 액션게임들은 똑같은 인물을 가지고 배경인물들을 구성하는 경우가 있었다) 세세한 부분에 어긋남이 없다. 또한 각 스테이지마다 지니고 있는 개성도 잘 표현해주고 있다. 교실과 복도, 운동장과 수영장, 벽, 옥상 등이 총체적으로 결합해 게이머로 하여금 학교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게 해준다.
스테이지마다 똑같은 배경음악
오프닝, 캐릭터 선택, 게임진행, 게임오버, 엔딩 시의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제외하곤 거의 없다. 정말이지 전체 멜로디가 채 10개가 안된다(혹시 더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차례 엔딩을 보면서 달라진 점은 없었다...ㅡㅜ). 이러한 음악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평가를 하자면 조금 부실하다는 정도? 적어도 각 스테이지마다 나오는 멜로디만이라도 다르게 설정했더라면 좀 더 흥미진진함을 유발시킬 수 있었을 거란 아쉬움도 남는다.
깔끔한 인터페이스, 부족한 컨텐츠
액션게임에서 가장 필요한 시스템은 무엇일까? 당연히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빠른 액션이 줄지 않을 정도의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함께 양질의 컨텐츠를 많이 포함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그러한 것들을 제공해 주는가? 인터페이스는 깔끔하다(솔직히 선택할 메뉴가 거의 없다. 조작할 버튼이 그리 복잡한 것도 아니고...). 하지만 컨텐츠의 양은? 오로지 액션 뿐이다. 1스테이지부터 6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하면 엔딩. 엔딩 후 특전은? 없다(숨겨진 캐릭터가 3명이 있었는데 엔딩을 봐서 나오는 것은 아니고, 각 스테이지에서 하이 랭크를 기록해야 하거나 누적 점수가 매우 높을 시에 출현할 것으로 생각된다).
오로지 랭킹만이 남을 뿐이다
따라서 엔딩을 본 후엔 다시 게임을 하기 힘들어진다(오기로 숨겨진 캐릭터가 나올 때까지 한다는 사람은 있을지도). 게임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가 인터랙티브(상호작용)하기 때문인데 아쉽게도 이 게임은 그 점을 충분히 보완해 주지 못한 것 같다. 자신이 기록한 데이터를 세이브 하는 현재 게임 추세에서 본다면 단순히 점수, 랭크만이 남는다는 건 뭔가 손해라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한번 하고서 마는 단순 액션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게이머에게 이러한 점들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지도...
롬에도 로딩시간이?
한편 이 게임은 로딩시간도 긴 편이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영원히 로딩화면만 보여주기도 한다. CD나 DVD처럼 고용량 매체도 아닌 것이 로딩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조금 의아하지만(기술적인 내용은 패스... 게임은 SMC메모리에 저장) 이것이 액션게임이라는 것을 가정할 땐 그냥 넘어갈 문제만은 아니다. 중간 세이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엔딩을 보기 위해선 모든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로딩 중에 게임이 정지되면 그야말로 눈물이 안나올 수가 없다.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서인가? 자세한 내용은 게임의 제작자만이 알 수 있을 듯...
액션게임의 또 다른 재미
하지만 일본의 인기 게임을 모체로 구성한 게임인지라 소재 자체만을 놓고 보면 괜찮은 액션게임이라고 생각된다. 상대방들을 모두 쓰러뜨리거나 공중에 날라오는 떡을 받아먹기, 달리기로서 1등을 기록, 수영장 안의 깃발들을 모두 주워 모아야만 게임에서 승리하는 게임의 룰은 매우 신선하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때려 부수는 액션게임에만 익숙해져 있는 게이머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이다(그래픽만을 따져 게임을 구매하는 이들에게는 할 말 없다).
소재 자체는 참신, 하지만 스토리는...
학생회장의 강압적인 매점폐쇄 정책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을 계기로 각종 결투를 벌인다는 다소 황당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각각의 캐릭터를 선택하면 개별적인 배경 스토리도 알 수 있는데... 일본의 열혈고교 시리즈(구이오군이 주인공으로 열혈 축구, 농구, 하키, RPG 등 수많은 시리즈가 나온 시리즈)를 부활시켜 보겠다는 제작진들의 의지를 반영하듯 전형적인 학원물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어가 보면 스토리 자체가 부실하다는 사실을 찾을 수 있다. 학원물이라는 것까진 신선하고 좋은데 매점폐쇄만 저지하고 나서 학원의 평화가 온다는 스토리 설정은 조금 밋밋하다(너무 뻔한 구성).
반전은 없고, 에피소드는 빈약한 스토리
글을 쓸 때에도 기승전결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보다 의미전달을 보다 명확히 하려고 여러 변화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뻔히 보이는 목적에 목적을 달성하면 바로 끝이나는 스토리에서 감동을 받을 리가 없다. 만약 중간에 색다른 스토리를 넣어 좀더 다채로운 느낌이 들게 했으면 어떠했을까? 가령 매점폐쇄를 막은 후엔 또 다른 악당이 출현해 새로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든지(역시 뻔한 내용인가)... 학교 괴담을 끼워넣는다거나 남녀 분반정책, 각종 체육대회를 열어 좀 더 스토리적인 내용을 보충했으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 거란 아쉬움이 남는다.
예고없이 벌어지는 교실대난투
이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1단계 교실 이벤트는 상당한 고전을 안겨 줄지도 모른다. 물론 오래한다면 요령을 터득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이 게임의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별도의 난이도 선택 메뉴도 없고 앞서 언급했듯이 컨티뉴도 없다. 따라서 엔딩을 보기까지 각각의 스테이지는 어떻게 공략해야된다는 단순한 암기력이 요구된다. 스테이지 클리어 후 표기되는 랭킹에서 A를 받기란 그리 쉽지 않다. 자신이 꽤 잘했다고 생각해도 B가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 또한 5스테이지까지 클리어하면 그것의 평균을 내어 최종 보스전에 참가할 자격이 되는지를 평가하는데, C이상일 경우에만 최종 보스전에 참가할 수 있다.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낮아지는 난이도
전반적인 성적이 고른 상태여야만 보스의 얼굴 한번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이제 보스전까지 올 정도의 실력이 되었다면 게임의 난이도는 다시 낮아진다. 역시 컨티뉴가 없어서인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해 반복해서 도전한 결과는 자신의 실력으로 되돌아온다. 처음에 한단계 한단계를 클리어하는데 얼마만한 시간이 걸렸다면 다음에 할 때에는 그것보다 적게, 나중에는 매우 짧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만약 스테이지가 더 많았더라면 훨씬 더 어려워졌을 것이다(컨티뉴..ㅡㅜ).
의지만은 맛볼 수 있는 게임
게임의 스토리 자체가 짧고, 시스템도 단순한 게임이라 그런지 게이머를 그리 깊게 게임 속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지는 않는다. 다만 옛날 패미컴을 재밌게 즐긴 올드 게이머들에게만 종종 “어~이거 완전 ○○ 시리즈잖아”라는 반응만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어떤 게임이든 마음먹고 플레이하면 재미를 찾을 수 있다고 했던가? 3시간만 게임을 플레이하면 그래도 괜찮은 게임이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게임 외적인 부분(로딩)과 내적인 부분(시스템, 스토리, 사운드)에서 좀 더 세심하게 표현했더라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 거란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따라서 필자는 이 게임에 대한 평가를 “아직은 미숙하지만 제작진의 의지만은 맛볼 수 있는 게임”이란 말로써 마친다.
게임을 시작했을 때 볼 수 있는 오프닝 동영상과 캐릭터 선택화면은 “역시 GP32구나~”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하이 퀄리티의 그래픽을 보여준다. 실제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정작 1단계만 시작해 보아도 그러한 환상은 무참히 깨어진다. 특별히 그래픽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앞에서 부풀어진 기대가 사그라들면서 허탈감을 느끼는 정도. 하지만 게임 자체만 놓고 평가하자면 깔끔한 그래픽이 눈에 띈다.
세세한 그래픽 처리는 적당
배경이 깨지는 부분도 없을뿐더러(2D 화면인데 깨지면 말 다한거지...) 배경인물들까지 모두 다르게 그려넣어(예전 많은 수의 액션게임들은 똑같은 인물을 가지고 배경인물들을 구성하는 경우가 있었다) 세세한 부분에 어긋남이 없다. 또한 각 스테이지마다 지니고 있는 개성도 잘 표현해주고 있다. 교실과 복도, 운동장과 수영장, 벽, 옥상 등이 총체적으로 결합해 게이머로 하여금 학교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게 해준다.
스테이지마다 똑같은 배경음악
오프닝, 캐릭터 선택, 게임진행, 게임오버, 엔딩 시의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제외하곤 거의 없다. 정말이지 전체 멜로디가 채 10개가 안된다(혹시 더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차례 엔딩을 보면서 달라진 점은 없었다...ㅡㅜ). 이러한 음악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평가를 하자면 조금 부실하다는 정도? 적어도 각 스테이지마다 나오는 멜로디만이라도 다르게 설정했더라면 좀 더 흥미진진함을 유발시킬 수 있었을 거란 아쉬움도 남는다.
깔끔한 인터페이스, 부족한 컨텐츠
액션게임에서 가장 필요한 시스템은 무엇일까? 당연히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서 빠른 액션이 줄지 않을 정도의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함께 양질의 컨텐츠를 많이 포함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그러한 것들을 제공해 주는가? 인터페이스는 깔끔하다(솔직히 선택할 메뉴가 거의 없다. 조작할 버튼이 그리 복잡한 것도 아니고...). 하지만 컨텐츠의 양은? 오로지 액션 뿐이다. 1스테이지부터 6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하면 엔딩. 엔딩 후 특전은? 없다(숨겨진 캐릭터가 3명이 있었는데 엔딩을 봐서 나오는 것은 아니고, 각 스테이지에서 하이 랭크를 기록해야 하거나 누적 점수가 매우 높을 시에 출현할 것으로 생각된다).
오로지 랭킹만이 남을 뿐이다
따라서 엔딩을 본 후엔 다시 게임을 하기 힘들어진다(오기로 숨겨진 캐릭터가 나올 때까지 한다는 사람은 있을지도). 게임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가 인터랙티브(상호작용)하기 때문인데 아쉽게도 이 게임은 그 점을 충분히 보완해 주지 못한 것 같다. 자신이 기록한 데이터를 세이브 하는 현재 게임 추세에서 본다면 단순히 점수, 랭크만이 남는다는 건 뭔가 손해라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한번 하고서 마는 단순 액션 게임을 즐기고 싶은 게이머에게 이러한 점들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지도...
롬에도 로딩시간이?
한편 이 게임은 로딩시간도 긴 편이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영원히 로딩화면만 보여주기도 한다. CD나 DVD처럼 고용량 매체도 아닌 것이 로딩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조금 의아하지만(기술적인 내용은 패스... 게임은 SMC메모리에 저장) 이것이 액션게임이라는 것을 가정할 땐 그냥 넘어갈 문제만은 아니다. 중간 세이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엔딩을 보기 위해선 모든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로딩 중에 게임이 정지되면 그야말로 눈물이 안나올 수가 없다.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서인가? 자세한 내용은 게임의 제작자만이 알 수 있을 듯...
액션게임의 또 다른 재미
하지만 일본의 인기 게임을 모체로 구성한 게임인지라 소재 자체만을 놓고 보면 괜찮은 액션게임이라고 생각된다. 상대방들을 모두 쓰러뜨리거나 공중에 날라오는 떡을 받아먹기, 달리기로서 1등을 기록, 수영장 안의 깃발들을 모두 주워 모아야만 게임에서 승리하는 게임의 룰은 매우 신선하다고 볼 수 있다. 단순히 때려 부수는 액션게임에만 익숙해져 있는 게이머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이다(그래픽만을 따져 게임을 구매하는 이들에게는 할 말 없다).
소재 자체는 참신, 하지만 스토리는...
학생회장의 강압적인 매점폐쇄 정책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을 계기로 각종 결투를 벌인다는 다소 황당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각각의 캐릭터를 선택하면 개별적인 배경 스토리도 알 수 있는데... 일본의 열혈고교 시리즈(구이오군이 주인공으로 열혈 축구, 농구, 하키, RPG 등 수많은 시리즈가 나온 시리즈)를 부활시켜 보겠다는 제작진들의 의지를 반영하듯 전형적인 학원물의 색깔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어가 보면 스토리 자체가 부실하다는 사실을 찾을 수 있다. 학원물이라는 것까진 신선하고 좋은데 매점폐쇄만 저지하고 나서 학원의 평화가 온다는 스토리 설정은 조금 밋밋하다(너무 뻔한 구성).
반전은 없고, 에피소드는 빈약한 스토리
글을 쓸 때에도 기승전결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보다 의미전달을 보다 명확히 하려고 여러 변화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뻔히 보이는 목적에 목적을 달성하면 바로 끝이나는 스토리에서 감동을 받을 리가 없다. 만약 중간에 색다른 스토리를 넣어 좀더 다채로운 느낌이 들게 했으면 어떠했을까? 가령 매점폐쇄를 막은 후엔 또 다른 악당이 출현해 새로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간다든지(역시 뻔한 내용인가)... 학교 괴담을 끼워넣는다거나 남녀 분반정책, 각종 체육대회를 열어 좀 더 스토리적인 내용을 보충했으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 거란 아쉬움이 남는다.
예고없이 벌어지는 교실대난투
이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1단계 교실 이벤트는 상당한 고전을 안겨 줄지도 모른다. 물론 오래한다면 요령을 터득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이 게임의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별도의 난이도 선택 메뉴도 없고 앞서 언급했듯이 컨티뉴도 없다. 따라서 엔딩을 보기까지 각각의 스테이지는 어떻게 공략해야된다는 단순한 암기력이 요구된다. 스테이지 클리어 후 표기되는 랭킹에서 A를 받기란 그리 쉽지 않다. 자신이 꽤 잘했다고 생각해도 B가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 또한 5스테이지까지 클리어하면 그것의 평균을 내어 최종 보스전에 참가할 자격이 되는지를 평가하는데, C이상일 경우에만 최종 보스전에 참가할 수 있다.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낮아지는 난이도
전반적인 성적이 고른 상태여야만 보스의 얼굴 한번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이제 보스전까지 올 정도의 실력이 되었다면 게임의 난이도는 다시 낮아진다. 역시 컨티뉴가 없어서인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해 반복해서 도전한 결과는 자신의 실력으로 되돌아온다. 처음에 한단계 한단계를 클리어하는데 얼마만한 시간이 걸렸다면 다음에 할 때에는 그것보다 적게, 나중에는 매우 짧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만약 스테이지가 더 많았더라면 훨씬 더 어려워졌을 것이다(컨티뉴..ㅡㅜ).
의지만은 맛볼 수 있는 게임
게임의 스토리 자체가 짧고, 시스템도 단순한 게임이라 그런지 게이머를 그리 깊게 게임 속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지는 않는다. 다만 옛날 패미컴을 재밌게 즐긴 올드 게이머들에게만 종종 “어~이거 완전 ○○ 시리즈잖아”라는 반응만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어떤 게임이든 마음먹고 플레이하면 재미를 찾을 수 있다고 했던가? 3시간만 게임을 플레이하면 그래도 괜찮은 게임이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게임 외적인 부분(로딩)과 내적인 부분(시스템, 스토리, 사운드)에서 좀 더 세심하게 표현했더라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 거란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따라서 필자는 이 게임에 대한 평가를 “아직은 미숙하지만 제작진의 의지만은 맛볼 수 있는 게임”이란 말로써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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