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전투를 보여주겠다! 에이카 온라인 현장 르포!!(에이카)
2008.10.27 17:52게임메카 박준영 기자
‘에이카 온라인’은 지난 10월 15일부터 26일까지 3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기간 중 19일, 22일, 25일에 공성전이 이루어졌는데, 게임메카는 마지막 25일에 벌어진 살벌했던 공성전과 성물전쟁의 생생한 현장을 취재했다. 취재한 국가는 ‘궁그닐’이다.
이미 2차례 공성전이 있었고, 23일 ‘프리우스 온라인’의 오픈베타테스트 때문에 서버 인원은 크게 줄었지만, 테스트 마지막 공성전이었기에 성을 차지한 ‘네메시스’리전과 ‘투혼’, ‘노블레스’ 연합 리전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공성전에 돌입했다.
▲ 공성을 기다리는 사람들
‘에이카 온라인’만의 독특한 공성방식
‘에이카 온라인’의 공성은 여타 게임 공성과 다르다. 우선 외성의 문을 파괴한 후에, 내성의 문을 파괴해야 한다. 내성의 문은 5개인데 그 중 3개는 환영문으로 아무리 쳐도 깨지지 않는 문이다. 2개의 진짜 문을 파괴한 후, 내성 안에 있는 ‘물, 불, 바람, 대지, 암흑’의 5가지 오브를 활성화시켜야 하며, 그 중 물, 불, 바람의 오브를 공성 리전마스터들이 ‘각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내성 한가운데 ‘마샬의식제단’에서 30초간 ‘마샬의 깃발’ 각인에 성공하면 새로운 ‘마샬(국가통치리전)’로 등극한다.
▲ 내성안에 존재하는 '오브'
열세를 딛고 철저한 수성작전을 펼친 ‘네메시스’
▲ 수성측 '네메시스' 리전
▲ 공성측 '투혼' 리전. 오늘따라 더 의욕이 넘쳤다.
▲ 역시 공성측 '노블레스' 리전. 지난 번 공성전의 복수를 다짐했다.
사진에서 드러나듯이 공성리전인 ‘투혼’과 ‘노블레스’리전은 수성리전 ‘네메시스’리전에 비해 인원수가 2배 이상 많았다. 인원 열세를 만회하고자, ‘네메시스’리전은 철저한 수성 작전을 펼쳤다. 수성리전은 2개 내성문 진입로만 막으면 공성리전을 철저하게 막을 수 있다. 또한 공성리전은 내성에 들어와서 5가지 오브를 활성화시켜야 하고, 물, 불, 바람의 오브를 리전마스터가 ‘각인’해야 한다. ‘네메시스’는 이 점을 간파, 진입통로를 막으면서 철저하게 각인을 시도하는 공성측 리전마스터를 노렸다. 이 작전은 성공해서 인원열세에도 불구하고 50여분간 수성에 성공했다.
▲ '각인'하는 사람을 테러하는 방식으로 불리함을 극복했다.
온라인 게임에 ‘일당백’은 없다
▲ 몰려오는 '투혼'과 '노블레스' 리전
그러나, ‘네메시스’의 작전을 알아챈 ‘투혼’과 ‘노블레스’리전은 많은 인원을 오브로 보내 각인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하나하나 각인에 성공했고, 결국 ‘마샬의식제단’의 보호막을 해체하는데 성공했다. ‘투혼’리전은 때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 의식인 ‘마샬의 깃발’ 각인을 시도했다. ‘네메시스’리전은 순간 기지를 발휘해서 ‘투혼’의 리전마스터를 쓰러뜨렸으나, ‘투혼’은 리전마스터를 그 자리에서 ‘부활’시켜서 한숨 돌리려던 ‘네메시스’의 허를 찔렀다. 그리고 결국 ‘투혼’리전이 마샬 자리를 차지했다.
▲ 결국 '투혼'리전이 각인의식에 성공했다.
박진감 넘치는 공성전, 그러나 약간의 아쉬움
지난 19일, 22일에 비해서 인원이 많지 않았지만 열린 성문으로 달려오는 공성 리전원의 모습과, 성 위에서 공격하는 원거리 캐릭터, 죽은 뒤 곳곳에 남아있는 시체의 모습 등 실제 전쟁하는 듯한 분위기를 엿볼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인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렉은 공성전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었다. 또한 죽은 캐릭터의 부활이 지연되는 등 곳곳에 보이는 자잘한 버그가 원활한 진행을 가로막았다.
▲ 여기저기 널려있는 시체
치열한 ‘성물전쟁’
테스트기간 내내 성물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특히 국가간 이동 게이트인 ‘티아마트 게이트’에는 안전지대가 있어서 그 곳에서 대기하고 있는 수많은 유저들의 모습에서 전쟁직전 대치상황을 엿볼 수 있었다. 다른 국가원과 대화를 할 수 없었기에 촬영하다 죽은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그만큼 국가간 전쟁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 전투 직전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
특이한 점은 ‘레벨 10 이하 유저는 공격받지 않는다’는 규칙이다. 레벨이 낮아도 전쟁에 참여하도록 한 개발진의 배려였다. 그러나 이 점을 악용해서 레벨 10 이하 유저가 ‘성물’을 탈취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성물은 각 국가원에게 각종 축복을 내려주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 사건이 일어나면서 같은 방식으로 복수하는 등 사태가 확산되었고, 서비스 종료 후에도 한동안 국가간 게시판 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다른 국가 유저들은 인정이 없었다.
오픈베타테스트를 기다리며…
전쟁의 극한을 보여주겠다던 ‘에이카 온라인’. 확실히 여타 온라인게임보다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3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마쳤다. 동시에 오픈한 ‘프리우스 온라인’에게 많은 테스터를 빼앗기긴 했지만, 홈페이지에는 ‘에이카’의 선전을 바라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렉과 스피드핵 등 문제점은 빨리 개선하고 하루빨리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해서, 전쟁에 목말라있는 에이카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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