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시티 2 온라인 2차 CBT, FPS의 손맛이 느껴지는 MMORPG
2009.12.14 17:36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자유도와 현실성 높은 도시 생활 체험, 다양한 연도를 옮겨 다니며 역사에 길이 남은 사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페러럴 월드’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던 몬스터넷의 ‘이터널시티’가 좀비 호러 MMORPG로 다시 태어나 유저들에게 돌아왔다. 지난 12월 11일부터 4일간 2차 CBT를 진행하고 있는 ‘이터널시티 2 온라인(이하 이터널시티 2)’은 완전히 새로운 전투 방식과 직업 시스템, 그리고 독특한 육성 시스템으로 전작을 알고 있던 유저들에게도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었다.
특히, 전작에 존재하던 근거리 공격 무기를 모두 삭제하고 전 캐릭터에게 총기를 기본으로 한 원거리 공격 무기를 제공하여 마치 FPS를 즐기는 것 같은 손맛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모두 똑같은 무기를 사용하는 대신 캐릭터 생성 시, 전투적인 성향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캐릭터 특성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하여 캐릭터간의 개성을 살렸다. 그럼 아래를 통해 ‘이터널시티 2’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좀비들을 마비시키는 한 발의 짜릿한 총알 - 기본적인 전투
‘이터널시티 2’는 모든 캐릭터들의 무기를 권총, 자동소총, 소총, 산탄총, 이렇게 4가지로 나뉘는 다양한 총기로 전환시키며 본격적인 밀리터리 MMORPG의 느낌을 강화하였다. 비록 검을 비롯한 ‘근접무기’는 사리지고 없지만 ‘이터널시티 2’는 총 6가지의 무기를 한꺼번에 착용하여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바꾸어 전투에 임할 수 있는 ‘무기 전환 시스템’을 지원한다.
▲ 필요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무려 6개! 각 슬롯은 숫자키를 누르면 간단히 바꿀 수 있다 |
숫자키 1~6까지 지원되는 각 슬롯에는 AK나 자동소총과 같은 주무기와 권총과 같은 보조 무기는 물론 로켓런처, 수류탄과 같은 보조 장비들까지 넉넉하게 등록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마치 FPS를 즐기고 있는 것 같은 다각도적인 원거리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터널시티 2’에는 전투에서 지형적인 이점을 살릴 수 있는 바리케이트를 필드의 중요 지점마다 설치해놓아 끊임 없이 몰려오는 좀비들을 상대로 보다 전략적인 승부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놓았다.
▲ 그래픽만 보고는 믿기지 않을지 모르나 실제로 좀비들을 시원하게 쏘아 넘기는 느낌이 살아있다 |
▲ 특히 '이터널시티 2'는 시야가 어두워지면 조준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야간 사냥시에는 주위를 밝혀놓을 수 있는 '스파크' 아이템을 꼭 챙겨서 다녀야 한다 |
여기에 먼 거리를 살피는 데에 유리한 쿼터뷰 시점은 한정된 적들을 하나씩 상대하는 FPS와 달리 다수의 적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MMORPG적인 전투 방식에 최적화되어 유저들에게 전투를 쉽게 진행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이터널시티 2’의 캐릭터 초기 이동 속도는 매우 느린 편이기 때문에 가까이 접근하여 총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미리 몬스터를 발견하여 적당한 거리를 확보해 둔 다음 최대한 원거리에서 공격하는 것이 훨씬 전투 효율이 높다.
▲ 등 뒤에 벽을 놓는 전투 방식은 좋지 않다... 도망갈 구멍이 없기 때문이다; |
▲ 부서진 차량 등 필드 내의 각종 오브젝트를 바리케이트처럼 사용할 수 있다 |
이러한 ‘이터널시티 2’의 타격감은 우수한 편이다. 유저의 공격을 받은 몬스터들은 짧은 시간 경직 상태를 일으켜 자신이 공격당하고 있음을 유저에게 분명히 알린다. 이러한 짧은 경직 효과는 유저들에게 자신의 공격이 성공하고 있다는 쾌감을 가져다 준다. 반대로 유저들이 공격을 당할 경우에는 화면 전체가 살짝 흔들리며 대미지 손실 정도가 붉은 타격 연출과 함께 나타나 유저들에게 체력 고갈에 대한 적절한 경각심을 심어준다.
무기 종류를 줄이는 대신 키우는 재미를 높였다! - 캐릭터 육성
‘이터널시티 2’는 4가지의 주요 무기를 각 캐릭터의 세부적인 능력, ‘스페셜리스트’로 1가지 무기에 캐릭터를 특화시켜 육성하는 재미를 더했다. 이 ‘스페셜리스트’는 게임 중, ‘9레벨 이상의 보스 몬스터의 사냥’과 같은 일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랜덤 확률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캐릭터의 특성과 육성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로 작용한다.
▲ 부하 몬스터들과 함께 붉은 포스(?) 내뿜으며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 |
▲ 보스의 포스에 어울리는 지렁이(?)들을 아낌없이 던지는 자비를 베푸신다 |
‘이터널시티 2’의 캐릭터 육성 방식은 크게 캐릭터 생성시 정하는 ‘캐릭터 특성’과 ‘능력치, ‘스페셜리스트'로 나뉜다. 여기서 ‘캐릭터 특성’은 생성 이후 전환은 불가능하며 각 직업에 따라 각각 다른 전투적 특징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사냥꾼’의 경우, ‘고공점프’, ‘조준사격’, ‘체력 증강’ 이 세 가지의 특성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캐릭터의 전투적 특성으로 정해줄 수 있다. 이 기본적인 ‘캐릭터 특성’에 보다 유저들의 개성을 심어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스페셜리스트’인 것이다.
▲ 캐릭터 선택창...선택 사항이 전혀 없는 단순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좀 아쉬웠다 |
▲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면 그 주위에 초록색으로 강화할 수 있는 '캐릭터 특성'이 나타난다 |
▲ 레벨이 오르면 활성화되는 '캐릭터 특성'이 늘어난다 |
‘스페셜리스트’는 유저들이 활용하기에 적당한 수준의 자유도를 소유하고 있다. 쉽게 말해 유저들의 선택을 존중하되, 아이템 활용에 대한 기초적인 방향을 동시에 잡아주고 있는 것이다. ‘체력’이나 ‘전투’와 같은 각 스테이터스에 클래스를 부여해주는 방식으로 적용되는 ‘스페셜리스트’는 각 아이템마다 특성화된 스테이터스가 존재해 육성에 대한 방향성을 제공한다. 또한 이 스테이터스 부분을 좀 더 세밀화하여 유저들의 다양한 취향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다양성까지 소유하고 있다.
▲ '스페셜리스트'의 적용 방법, 우선 아이템을 클릭하면 위처럼 강화할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가 활성화된다 |
▲ 그런 뒤, 원하는 '스페셜리스트'를 선택하여 향상시키기만 하면 특성 강화 작업이 마무리된다 |
쉽게 예를 들어, ‘민첩’에 관련된 ‘스페셜리스트’ 아이템을 획득했다고 치자. ‘민첩 스페셜리스트’ 아이템을 사용하면 ‘회피’ 능력치 옆에 ‘이동 속도 강화’나 ‘회피율 증가’ 등, 강화할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의 목록이 나타난다. 이 ‘스페셜리스트’ 목록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여 아이템 효과를 발동하면 ‘스페셜리스트’의 적용이 끝나는 것이다.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적당한 방향성 제공으로 유저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점, 이것이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의 가장 큰 강점이다.
돈과 경험치, 어떤 것이 더 좋아? - 포상 시스템
이러한 ‘이터널시티 2’의 묘미는 바로 ‘포상’ 시스템에 있다. ‘포상’ 시스템은 퀘스트를 수행한 결과에 따라 유저에게 지급되는 추가 보상 시스템으로 유저는 이 ‘포상’을 ‘자원 관리원’ NPC에게 돈이나 경험치 중 원하는 것으로 바꾸어 가질 수 있다. ‘포상’ 시스템으로 얻을 수 있는 돈과 경험치는 생각보다 매우 많은 양이라 특히 초보 유저들이 게임에 자리잡는 데에 사용할 수 있는 든든한 자본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 '임시 피난소 훈련소' 지역의 자원 관리원을 찾아가면 획득한 포상을 돈이나 경험치로 환산하여 보상받을 수 있다...말 그대로 꿩 먹고 알 먹고! |
▲ 이 '포상' 시스템이 지급하는 돈과 경험치의 양은 생각보다 매우 많아서 한 번 그 맛을 알면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진다 |
▲ 아, 전작의 묘미라 할 수 있었던 '천 조각' 및 '고철덩어리' 퀘스트는 '이터널시티 2'에서도 쭉 이어진다 |
▲ 해당 '고철덩어리'와 '천 조각'은 보스 몬스터들이 거의 대부분 드랍한다 |
또한 ‘이터널시티 2’는 방대한 퀘스트를 통해 캐릭터를 육성하는 방법과 이에 얽힌 시나리오를 풀어간다. 특히 ‘이터널시티 2’의 튜토리얼 퀘스트는 기존 MMORPG보다 다소 복잡한 직업 시스템 및 육성 부분을 ‘캐릭터 특성’과 ‘능력치, ‘스페셜리스트’의 사용으로 세분화하여 일러주어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이해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때문에 기존 MMORPG와는 약간 다르게 적용되는 육성 시스템에도 손쉽게 적응하는 것이 가능하다.
▲ 교관과 함께 배우는 '이터널 시티 2'의 세상...우선 간단한 조작에 대한 기본적인 것부터! |
▲ 아이템의 성능을 강화시키는 '업그레이드'와 |
▲ 더 높은 레벨의 무기로 아예 개조할 수 있는 '개조 시스템'까지 이 튜토리얼 퀘스트를 통해 체험해볼 수 있다 |
▲ 중요한 시점에 등장하여 유저들의 주위를 환기시키는 캐릭터의 대사... |
새로운 무기 및 방어구를 얻는 데에 기초가 되는 ‘무기 업그레이드’ 부분에 있어서도 미리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한 뒤에 실제로 해당 강화를 해볼 수 있는 업그레이드 아이템을 다수 제공하여 유저들이 반복하여 이해할 때까지 연습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중요한 포인트 중간중간 캐릭터의 대사를 넣어 정보에 대한 집중력을 높인 부분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이렇게 레벨 7까지 이어지는 튜토리얼 퀘스트 동안, 유저들은 완전히 ‘이터널시티 2’를 이해해간다.
▲ M키 하나로 캐릭터가 방문한 모든 구역의 맵을 볼 수 있는 '월드맵'부터 |
▲ 현재 캐릭터가 위치한 지역을 상세히 나타낸 '가이드 맵' |
▲ 그리고 미니맵 시스템까지 지원하고 있다...보기에는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 이용해보면 매우 편리하게 구성되어 있다 |
퀘스트의 수행을 돕는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M키를 반복해서 입력하는 방식으로 월드맵과 퀘스트 지역의 상세한 위치를 지원하는 가이드 맵, 그리고 미니맵을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몇 번만 사용해보면 금방 익숙해질 정도의 편의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원하는 위치를 바로 지정할 수 있는 ‘위치 지정 시스템’이 부가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퀘스트 위치를 찾지 못해 필드를 헤매는 일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 퀘스트 중 무심코 넘긴 게임 정보를 다시 한 번 상세히 확인할 수 있는 '인덱스' 시스템 |
▲ 깜빡하고 놓쳐버린 퀘스트 내용과 관련 시나리오를 확인할 수 있는 '저널' 시스템 |
▲ 자세한 건 좋은데...너무 길다; |
유저들이 사전에 습득해야 할 게임적인 지식이 상당히 많은 편인 ‘이터널시티 2’는 퀘스트 외에도 각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는 ‘인덱스 목록’과 퀘스트에 얽힌 시나리오를 체크할 수 있는 ‘저널 채널’을 따로 제공하여 유저들이 언제라도 필요한 정보를 열람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만 텍스트 형식으로 길게 제공되는 ‘인덱스’와 ‘저널’의 내용을 유저들이 다소 따분하게 여길 수 있다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박진감은 최고, 진입 장벽이 너무 높은 게 흠! - 어썰트 및 건물 점령 미션
‘이터널시티 2’에는 일정 시간마다 발생하는 이벤트 미션 2가지가 있다. 바로 ‘어썰트 미션’과 ‘건물 점령’ 미션이다. 이 두 미션은 30분 동안, 해당 지역에 끊임없이 몰려드는 좀비들을 상대로 펼치는 서바이벌 미션이다. 특히 ‘건물 점령’의 경우에는 해당 건물을 점령한 유저에게 ‘공격력 5% 상승’과 같은 이점을 주어 플레이 동기를 적극적으로 자극한다. ‘어썰트 미션’은 각 마을의 미션 시작 지점에서, ‘건물 점령’ 미션은 필드에 산발적으로 위치한 각 건물에서 시작이 가능하다.
▲ 맵 곳곳에서도 좀비들과의 작은 분쟁이 계속 발생하여 게임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
▲ 보통 30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어썰트 미션' |
▲ 하루에 한 번, 정해진 시간에 개방되는 '건물 점령 미션' |
그러나 문제점은 매우 높은 진입장벽이다. 우선 해당 미션들은 한 번 사망하면 일정 시간이 지나기 전까지 참여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해당 지역에는 좀비들이 침입하지 않는 안전 구역이나 총알, 회복 아이템 등을 파는 상점도 없다. 때문에 미션의 재미와 이점은 살아있지만 실재적인 참여도는 매우 저조하여 유명무실한 이벤트가 되고 말았다. 부활 지점이나 기타 필요한 상점들을 미션 지역 안에 배치하는 등, 좀 더 미션 수행에 대한 편의성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 필자가 점령하기로 결정한 전투력 5% 상승의 '식료품점', 폭풍의 전야처럼 매우 고요하다 |
▲ 3....2....1....0...카운트다운 끝나자마자 정신없이 몰아치는 좀비들의 향연..'어썰트 미션'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
▲ 결국 사망 뒤, 먼 거리를 달려왔지만....이미 게임은 끝난 상황이었다...한 번 사망하면 다시 미션이 시작될 때까지 또 기다려야 한다 |
이 외에도 회복 아이템의 경우 딜레이가 너무 길 뿐 아니라, 한 번에 차오르는 체력의 양도 매우 적어 위급한 상황에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한다. 특히 좀비들에게 공격을 당할 경우, 캐릭터 역시 경직 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회복 아이템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 좀비들에게 순식간에 둘러싸여 끝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딜레이를 줄이고 한 번에 차오르는 체력의 양을 늘여 회복 아이템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수정했으면 한다.
▲ '라면' ,'비빔밥' 등 친숙한 음식들로 구성된 다양한 회복 아이템들 |
▲ 하지만 회복 딜레이가 너무 길고, 한 번에 차는 체력이 너무 적어 결국 GG |
▲ 게다가 두 다리 외에는 별다른 이동 수단이 없어 퀘스트 도중 사망하면...다시 그 먼거리를 돌아와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공포가 마련되어 있다 |
또한 다소 지저분해 보이는 인벤토리 역시 깔끔하게 정리했으면 한다. 전작 ‘이터널시티’도 그러했지만 ‘이터널시티 2’의 인벤토리는 아이템을 구분하는 칸이 아예 없을 뿐 아니라 아이템들끼리 겹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원하는 아이템을 찾기 매우 곤란하다. 매우 어지러운 가방 속을 손으로 휘젓고 있는 느낌이라고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아이템 배치를 기존 MMORPG의 표식으로 정리할 수 있게끔 바꾼다면 좀 더 쾌적한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 전작 '이터널시티'를 재미있게 즐기면서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이 요상한 인벤토리 |
▲ 아, 그리고 좀 더 FPS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하여 이동 방식을 마우스 클릭이 아닌 WASD로 설정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
사실감이 살아있는 호러 MMORPG의 서막을 연다
▲ 게임 화면은 비록 촌스러울지 몰라도...게임성은 절대로 촌스럽지 않다 |
3D 그래픽의 화려한 비주얼에 눈이 길들여진 요즘 유저들에게 ‘이터널시티 2’는 매우 촌스럽고 옛날 게임 같은 인상을 주기 쉽다. 그러나 일단 게임을 본격적으로 플레이하기 시작하면 매우 짜임새 있는 콘텐츠 구성과 색다른 플레이 경험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또한 2차 CBT를 24시간 동안 운영하면서도 큰 랙이 버그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았던 안정적인 서버 환경에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터널시티 2’의 그래픽은 촌스러울 수 있으나 게임성과 완성도는 절대로 촌스럽지 않다. 오히려 유럽 판타지 혹은 무협 일색인 MMORPG 사이에서 단연 눈에 뜨인다. ‘다크에덴’ 이후, 오랜만에 제대로 된 호러 MMORPG를 만나게 된 것 같아 매우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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