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해저드? 진짜 호러 어드벤처가 뭔지 보여주마! (어둠속에 나홀로 4)
2000.04.14 11:18김성진기자
\"공포와 긴박감. 그것만이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다.\" 어둠 속의 나홀로(Alone in the Dark) 시리즈의 최신작이 준비중이다. 제작사의 이름 역시 `다크웍스(DarkWorks: 어둠의 작품)`인데다가 발매되기 전부터 시끌벅적한 여타 기대작과는 달리 사전 홍보가 거의 없다는 점도 흥미롭다. `어둠속에 나홀로` 시리즈는 지금까지 상업적으로나 작품성에 있어서나 찬사를 받아 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후속작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는 일. 과연 어떤 요소가 어둠 4의 개발에 착수하도록 했을까? `어둠속에 나홀로` 시리즈가 게임계 전반에 알게 모르게 미친 영향은 그야말로 엄청나다. 게다가 레지던트 이블(원제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로 기대를 드높인 장르, `호러 어드벤처`라는 미니 장르의 탄생을 이끈 주역이기 때문이다.
현실적 게임인지 게임적 현실인지
`러브크래프트`라는 이름을 들어보았는지? 이름에 걸맞지 않게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의 공포소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자랑한 작가이다. 아직까지 전세계 공포소설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이름 중의 하나이며 `어둠속에 나홀로` 시리즈는 바로 H. P.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세계를 기반으로 제작된 PC 게임이다. 이 시리즈가 처음 등장했을 때 당시로서는 처음으로 영화와도 같은 카메라 시점과 3차원 그래픽(비록 폴리곤이지만)기술을 이용한 최초의 어드벤처 게임이라 해서 큰 화제거리였다. 어둠속에 나홀로 4(이하 어둠 4) 역시 전작들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게이머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공포와 긴박감을 제공한다. 히트작의 필수 요소인 몰입성 강한 분위기는 기본이고 게이머로 하여금 현실을 뛰어넘는 용기와 인내심, 그리고 지적인 능력까지 요구하는 게임이 어둠 4가 지향하는 목표라고 제작사 다크웍스는 밝히고 있다. 한마디로 어둠 4의 엔딩을 보고 나면 사람이 달라져 있을 지도 모르겠다(-_-;). 4편의 주인공은 이전작들과 같은 에드워드 칸비(Edward Carnby)이다. 역시 상황에 따라 다른 캐릭터들로도 게임 진행이 이루어지며 전작들에 등장했던 칸비의 조카딸 에밀리가 다시 출연할지는 미지수이다.
일단 거기 서 봐. 결정을 하자고 결정을∼
게임의 배경 및 엔딩을 위한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 알아보자. 다크웍스의 개발진들이 배경 스토리 등에 대해 많은 것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밝히자면 주인공 에드워드 칸비는 많은 재산과 복잡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개인적 문제들로 고통받는 캐릭터이다. 즉 전작들과는 달리 에드워드 칸비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게 된다.
게임 속에서 목숨을 부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도 게임을 끝까지 이끌고 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어둠 4의 게임 전반에 걸쳐서 일어나는 이벤트들은 어느 특정 지역에 따라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행동에 의한 것이라는 특징이 있다. 즉 한 발자국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내딛었다가는 감당하지 못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뜻이다. 적들과 NPC들의 우수한 인공지능은 이러한 요소에 한 몫 할 것이다. 또한 `어둠속에 나홀로` 시리즈는 매 작품마다 시대를 앞서는 우수한 그래픽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당연하겠지만 4편의 배경이나 그래픽의 수준은 어드벤처 게임에서 다시 한번 한 획을 그을 만 하다. 오픈지엘, D3D 및 글라이드 가속을 모두 지원하므로 원하는 모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으로 어둠 4의 엔진은 사용자의 컴퓨터 사양에 맞는 조절이 가능하다(두고 보면 알겠지).
또한 완벽에 가까운 조명효과 덕분에 손전등이라는 아이템이 전투와 탐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둠 4의 그래픽 엔진을 두 단어로 요약한다면 `유연성(Fluidity)과 현실성(Reality)`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호러적 배경음악과 사운드 효과에다가 시각적인 풍부함과 분위기를 위한 보조장치들이 결합해서 하나의 영화와도 같은 작품을 이룬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한 가운데 게이머는 게임속 캐릭터와 튼튼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게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재창조를 통해 대작의 명맥을 잇는다
어둠 4의 제작진 대부분이 어둠속 시리즈 1편에 푹 빠진 경험이 있다. 게임의 타이틀과 주인공 에드워드 칸비, 그리고 공포와 긴장감만은 그대로 4편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일종의 이스터 에그와도 같이 1편에서의 재미있는(아니면 무서운) 요소들이 게임 속에 숨어 있으며 이는 1편을 해본 게이머들만이 알아차릴 수 있다.
다시 말해서 4편은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다기보다는 어둠속 시리즈를 재해석한 쪽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 어둠 4의 개성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영화를 예로 들어 보자. 좋은 영화라면 단순히 화려하거나 시각적으로 자극을 주는 부분보다는 계속 기억에 남는 그 무엇이 있다. 어둠 4편에 있어서 기술적 발전이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이라고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게이머에게는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야말로 최고의 장점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둔다면 그래픽적으로 어둠 4를 능가하는 게임이 있을지는 몰라도 어둠 4만의 독특한 느낌을 주는 작품은 많지 않다는 것도 이해될 것이다. 좋든 나쁘든 `어둠속에 나홀로` 시리즈의 경쟁작들은 이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나오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와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녹턴(Nocturne) 등의 경쟁작들 또한 각기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 게임이겠지만 제작진들은 어둠 4야말로 호러 어드벤처 장르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는 점에서 최고라고 자부한다.
현실적 게임인지 게임적 현실인지
`러브크래프트`라는 이름을 들어보았는지? 이름에 걸맞지 않게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의 공포소설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자랑한 작가이다. 아직까지 전세계 공포소설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이름 중의 하나이며 `어둠속에 나홀로` 시리즈는 바로 H. P. 러브크래프트의 작품세계를 기반으로 제작된 PC 게임이다. 이 시리즈가 처음 등장했을 때 당시로서는 처음으로 영화와도 같은 카메라 시점과 3차원 그래픽(비록 폴리곤이지만)기술을 이용한 최초의 어드벤처 게임이라 해서 큰 화제거리였다. 어둠속에 나홀로 4(이하 어둠 4) 역시 전작들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게이머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공포와 긴박감을 제공한다. 히트작의 필수 요소인 몰입성 강한 분위기는 기본이고 게이머로 하여금 현실을 뛰어넘는 용기와 인내심, 그리고 지적인 능력까지 요구하는 게임이 어둠 4가 지향하는 목표라고 제작사 다크웍스는 밝히고 있다. 한마디로 어둠 4의 엔딩을 보고 나면 사람이 달라져 있을 지도 모르겠다(-_-;). 4편의 주인공은 이전작들과 같은 에드워드 칸비(Edward Carnby)이다. 역시 상황에 따라 다른 캐릭터들로도 게임 진행이 이루어지며 전작들에 등장했던 칸비의 조카딸 에밀리가 다시 출연할지는 미지수이다.
일단 거기 서 봐. 결정을 하자고 결정을∼
게임의 배경 및 엔딩을 위한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 알아보자. 다크웍스의 개발진들이 배경 스토리 등에 대해 많은 것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밝히자면 주인공 에드워드 칸비는 많은 재산과 복잡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개인적 문제들로 고통받는 캐릭터이다. 즉 전작들과는 달리 에드워드 칸비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게 된다.
게임 속에서 목숨을 부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도 게임을 끝까지 이끌고 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어둠 4의 게임 전반에 걸쳐서 일어나는 이벤트들은 어느 특정 지역에 따라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행동에 의한 것이라는 특징이 있다. 즉 한 발자국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내딛었다가는 감당하지 못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뜻이다. 적들과 NPC들의 우수한 인공지능은 이러한 요소에 한 몫 할 것이다. 또한 `어둠속에 나홀로` 시리즈는 매 작품마다 시대를 앞서는 우수한 그래픽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당연하겠지만 4편의 배경이나 그래픽의 수준은 어드벤처 게임에서 다시 한번 한 획을 그을 만 하다. 오픈지엘, D3D 및 글라이드 가속을 모두 지원하므로 원하는 모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으로 어둠 4의 엔진은 사용자의 컴퓨터 사양에 맞는 조절이 가능하다(두고 보면 알겠지).
또한 완벽에 가까운 조명효과 덕분에 손전등이라는 아이템이 전투와 탐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둠 4의 그래픽 엔진을 두 단어로 요약한다면 `유연성(Fluidity)과 현실성(Reality)`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호러적 배경음악과 사운드 효과에다가 시각적인 풍부함과 분위기를 위한 보조장치들이 결합해서 하나의 영화와도 같은 작품을 이룬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한 가운데 게이머는 게임속 캐릭터와 튼튼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게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재창조를 통해 대작의 명맥을 잇는다
어둠 4의 제작진 대부분이 어둠속 시리즈 1편에 푹 빠진 경험이 있다. 게임의 타이틀과 주인공 에드워드 칸비, 그리고 공포와 긴장감만은 그대로 4편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일종의 이스터 에그와도 같이 1편에서의 재미있는(아니면 무서운) 요소들이 게임 속에 숨어 있으며 이는 1편을 해본 게이머들만이 알아차릴 수 있다.
다시 말해서 4편은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다기보다는 어둠속 시리즈를 재해석한 쪽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 어둠 4의 개성을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영화를 예로 들어 보자. 좋은 영화라면 단순히 화려하거나 시각적으로 자극을 주는 부분보다는 계속 기억에 남는 그 무엇이 있다. 어둠 4편에 있어서 기술적 발전이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이라고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게이머에게는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야말로 최고의 장점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둔다면 그래픽적으로 어둠 4를 능가하는 게임이 있을지는 몰라도 어둠 4만의 독특한 느낌을 주는 작품은 많지 않다는 것도 이해될 것이다. 좋든 나쁘든 `어둠속에 나홀로` 시리즈의 경쟁작들은 이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나오고 있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와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녹턴(Nocturne) 등의 경쟁작들 또한 각기 나름대로 장점이 있는 게임이겠지만 제작진들은 어둠 4야말로 호러 어드벤처 장르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는 점에서 최고라고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