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밸트 붙들어 매고, 1단 넣고, 밟어(모터 시티 온라인)
2001.03.14 18:53김승권
날 좀 다르게 봐주라∼
`니드 포 스피드`는 단순한 자동차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실제감을 최대한 주기 위해 실제 세계 유명 브랜드를 게임속에 끌어들인 것으로 게이머들 사이에 잘 알려져있다. 킥보드 하나 사기에도 벅찬 상황에 어떻게 자동차를 사냐! 게임속에서나마 적게는 몇천만원에서 많게는 수 억대에 이르는 차를 몰고 다니며 과속도 하고 경찰 아저씨도 골탕먹이면서 맘껏 스트레스를 풀 수있다. 이번에 EA에서 선보이는 `모토 시티 온라인`은 \"날 니드 포 스피드와 비교하지 마!\" 라고 외친다. 잉? 이게 무슨 말인가? 도대체 게임을 준비하고 있길래 벌써부터 자신만만 한지 한번 살펴볼까나?
난 온라인이야!
자동차들이 예사롭지 않다. 미끈한 포르쉐 911이나, 페라리 F시리즈, 람보르기니 등 최근 유행하는 최고의 차들은 없으니 기대하지 말자. 1932년산 포드 `구페`, 1957년산 `시보레`, 1963년산 `코베테`등 무지하게 튼튼해서 아무데나 들여다 박아도 별로 티 나지않는(-_-) 튼튼한 명차 밖에없다. 왜냐구? 배경이 1970년대 이니까. 자동차 애호가들은 자신이 어린시절 동경해왔던 자동차를 경제적으로 충분히 살 수 있는 어른이 된 후 사곤 한다(그것도 엄청난 출혈을 감수하면서). 이미 낡을대로 낡은 차를 구입해 완전 개조한다. 페인트칠부터 엔진까지 싸그리 다 바꾼다. 어떤이는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기위해 구하기 어려운 부품을 수소문해 고가로 매입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모터 시티 온라인` 에서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온라인의 최대 장점이라고나 할까? 실제와 마찬가지로 거래가 이루어지기에 미리 책정된 가격은 없다. 절실하게 사고 싶은 사람은 더 많이 지불할 것이고 절실하게 팔고 싶은 이는 가격을 최대한 낮출 터이니까 말이다. `울티마 온라인`에서 캐릭터를 키우는 것과 동일하게 생각하면 된다. 내 자동차를 아주 드물고 좋은 아이템 즉 부품으로 교체해나가면서 자동차의 가치와 성능을 높이는 것이다. 같은 등급의 자동차를 가진 게이머끼리의 레이싱도 준비될 예정이다. 경주를 하건 자동차를 팔건 어떤 방법으로든 번 돈으로 좀 더나은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다른 자동차를 구입하도록 하자. 게이머들의 소중한 애마들은 모두 서버에 저장되니까.
달려!
자동차를 꾸며 나가는 것도 재미는 재미이겠지만 이건 레이싱 게임이라는 것을 잊지말도록 하자. 13개의 자기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는 레이싱 환경이 준비되어 있는데 100m를 최단시간에 주파하는 사람이 승자인 드래그 레이싱부터 한밤중 도심지에서 한바탕 시끄럽게 치뤄지는 불법 레이싱까지(바로 이게 내가 바라는 거지 캬캬캬!) 하여튼 머리에 떠올릴 수 있는 레이싱은 다 들어있으니 입맛대로 골라할 수 있다. 실제 거리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온라인 세상에서 다 일어 나기에 더 재미있는 것 아닐까? 약 30여종의 자동차(처음엔 고물차지만-_-;) 중 타고싶은 차에 올라타 1970년대 밤거리를 질주하며 휙휙 지나가는 가로등 등불 아래에서 남자다운 한판 스피드 승부를 낸다면 어떨까? 생각만해도 온몸에 소름이 끼칠만큼 행복하다. 단순히 경주할 상대를 찾아 한번 달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커뮤니티를 이루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파티` 개념이라고 해도 좋을까? 게이머들은 `록시(Roxie)`식당이나 `살즈(Sal`s)` 식당에서 서로의 자동차를 뽐내거나 채팅을 할 수있는데 같은 취향을 가진 게이머들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실제처럼 `어디 중고가게에서 부품을 싸게 팔더라`, `이걸 써봤더니 장난아니더라` 등 아주 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바꿔 타보거나 상대방이 싫증나버린 자동차를 아주 쉽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채팅이 귀찮다 면 의자를 뒤로 젖히고 흘러나오는 음악이나 들어도 좋지뭐.
개조하장∼
`모토 시티 온라인`의 최대 장점이라면 바로 내 입맛대로 자동차를 개조하는 것에 있다. 롤플레잉에서 요즘 자신이 맘에 드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내는 것이 유행인데 유행을 따라가는게 당연할걸까? 하여튼 자동차 한 대를 고른다음 내 맘대로 한번 바꿔보자. 엔진을 업그레이드 시켜 좀더 빠른 스피드를 실어줄 수 있고 머플러(마후라가 아니다-_-)를 바꿔 경쾌한 사운드를 뿜어내게 하고, 가벼운 알류미늄휠과 나만의 색을 첨가시켜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게 만들 수도 있다. 심지어 어떤 자동차는 지붕을 뜯어내 버리고 컨버터블(오픈카가 아니다-_-)로 바꿀 수 있다. 첨부터 돈이 막 나오는 것은 물론 아니다. 처음에 일정금액이 주어지고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고물차 하나를 사고(처음에 사는 고물차는 찌그러지고 긁히고 장난아닌 경우가 허다하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고쳐나가거나 경주를 통해서 돈을 벌어 수리하든 그건 게이머들 자신이 해야하는 일이다. 이번에 EA가 심상찮은 게임을 키우는 것 같은데 기대반 걱정반이다. 얼마나 많은 게이머들이 레이싱을 좋아할까? 그것도 오래된 클래식 자동차를 가지고 하는 레이싱을 말이다. 채팅이 지원된다지만 얼마나 빨리 한글화가 되어서 한국 게이머들의 Nim a!(님아!)를 채팅창에서 안볼 수 있을까?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반응은 항상 `좋은 게임`이다 `나쁜 게임`이다라는 의견이 50%씩 대립하는데 이번엔 온라인이라는 양념이 추가된 레이싱 게임의 반응이 사뭇 궁금하다.
`니드 포 스피드`는 단순한 자동차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실제감을 최대한 주기 위해 실제 세계 유명 브랜드를 게임속에 끌어들인 것으로 게이머들 사이에 잘 알려져있다. 킥보드 하나 사기에도 벅찬 상황에 어떻게 자동차를 사냐! 게임속에서나마 적게는 몇천만원에서 많게는 수 억대에 이르는 차를 몰고 다니며 과속도 하고 경찰 아저씨도 골탕먹이면서 맘껏 스트레스를 풀 수있다. 이번에 EA에서 선보이는 `모토 시티 온라인`은 \"날 니드 포 스피드와 비교하지 마!\" 라고 외친다. 잉? 이게 무슨 말인가? 도대체 게임을 준비하고 있길래 벌써부터 자신만만 한지 한번 살펴볼까나?
난 온라인이야!
자동차들이 예사롭지 않다. 미끈한 포르쉐 911이나, 페라리 F시리즈, 람보르기니 등 최근 유행하는 최고의 차들은 없으니 기대하지 말자. 1932년산 포드 `구페`, 1957년산 `시보레`, 1963년산 `코베테`등 무지하게 튼튼해서 아무데나 들여다 박아도 별로 티 나지않는(-_-) 튼튼한 명차 밖에없다. 왜냐구? 배경이 1970년대 이니까. 자동차 애호가들은 자신이 어린시절 동경해왔던 자동차를 경제적으로 충분히 살 수 있는 어른이 된 후 사곤 한다(그것도 엄청난 출혈을 감수하면서). 이미 낡을대로 낡은 차를 구입해 완전 개조한다. 페인트칠부터 엔진까지 싸그리 다 바꾼다. 어떤이는 옛날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기위해 구하기 어려운 부품을 수소문해 고가로 매입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모터 시티 온라인` 에서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온라인의 최대 장점이라고나 할까? 실제와 마찬가지로 거래가 이루어지기에 미리 책정된 가격은 없다. 절실하게 사고 싶은 사람은 더 많이 지불할 것이고 절실하게 팔고 싶은 이는 가격을 최대한 낮출 터이니까 말이다. `울티마 온라인`에서 캐릭터를 키우는 것과 동일하게 생각하면 된다. 내 자동차를 아주 드물고 좋은 아이템 즉 부품으로 교체해나가면서 자동차의 가치와 성능을 높이는 것이다. 같은 등급의 자동차를 가진 게이머끼리의 레이싱도 준비될 예정이다. 경주를 하건 자동차를 팔건 어떤 방법으로든 번 돈으로 좀 더나은 자동차를 구입하거나 다른 자동차를 구입하도록 하자. 게이머들의 소중한 애마들은 모두 서버에 저장되니까.
달려!
자동차를 꾸며 나가는 것도 재미는 재미이겠지만 이건 레이싱 게임이라는 것을 잊지말도록 하자. 13개의 자기 입맛대로 선택할 수 있는 레이싱 환경이 준비되어 있는데 100m를 최단시간에 주파하는 사람이 승자인 드래그 레이싱부터 한밤중 도심지에서 한바탕 시끄럽게 치뤄지는 불법 레이싱까지(바로 이게 내가 바라는 거지 캬캬캬!) 하여튼 머리에 떠올릴 수 있는 레이싱은 다 들어있으니 입맛대로 골라할 수 있다. 실제 거리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온라인 세상에서 다 일어 나기에 더 재미있는 것 아닐까? 약 30여종의 자동차(처음엔 고물차지만-_-;) 중 타고싶은 차에 올라타 1970년대 밤거리를 질주하며 휙휙 지나가는 가로등 등불 아래에서 남자다운 한판 스피드 승부를 낸다면 어떨까? 생각만해도 온몸에 소름이 끼칠만큼 행복하다. 단순히 경주할 상대를 찾아 한번 달리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커뮤니티를 이루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파티` 개념이라고 해도 좋을까? 게이머들은 `록시(Roxie)`식당이나 `살즈(Sal`s)` 식당에서 서로의 자동차를 뽐내거나 채팅을 할 수있는데 같은 취향을 가진 게이머들이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실제처럼 `어디 중고가게에서 부품을 싸게 팔더라`, `이걸 써봤더니 장난아니더라` 등 아주 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을뿐만 아니라 자동차를 바꿔 타보거나 상대방이 싫증나버린 자동차를 아주 쉽게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채팅이 귀찮다 면 의자를 뒤로 젖히고 흘러나오는 음악이나 들어도 좋지뭐.
개조하장∼
`모토 시티 온라인`의 최대 장점이라면 바로 내 입맛대로 자동차를 개조하는 것에 있다. 롤플레잉에서 요즘 자신이 맘에 드는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내는 것이 유행인데 유행을 따라가는게 당연할걸까? 하여튼 자동차 한 대를 고른다음 내 맘대로 한번 바꿔보자. 엔진을 업그레이드 시켜 좀더 빠른 스피드를 실어줄 수 있고 머플러(마후라가 아니다-_-)를 바꿔 경쾌한 사운드를 뿜어내게 하고, 가벼운 알류미늄휠과 나만의 색을 첨가시켜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게 만들 수도 있다. 심지어 어떤 자동차는 지붕을 뜯어내 버리고 컨버터블(오픈카가 아니다-_-)로 바꿀 수 있다. 첨부터 돈이 막 나오는 것은 물론 아니다. 처음에 일정금액이 주어지고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고물차 하나를 사고(처음에 사는 고물차는 찌그러지고 긁히고 장난아닌 경우가 허다하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고쳐나가거나 경주를 통해서 돈을 벌어 수리하든 그건 게이머들 자신이 해야하는 일이다. 이번에 EA가 심상찮은 게임을 키우는 것 같은데 기대반 걱정반이다. 얼마나 많은 게이머들이 레이싱을 좋아할까? 그것도 오래된 클래식 자동차를 가지고 하는 레이싱을 말이다. 채팅이 지원된다지만 얼마나 빨리 한글화가 되어서 한국 게이머들의 Nim a!(님아!)를 채팅창에서 안볼 수 있을까? `니드 포 스피드` 시리즈의 반응은 항상 `좋은 게임`이다 `나쁜 게임`이다라는 의견이 50%씩 대립하는데 이번엔 온라인이라는 양념이 추가된 레이싱 게임의 반응이 사뭇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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